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SMALL

예화284

파는 사람이 다른 까닭에 고기의 크기도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조선 왕조가 문을 닫고 이 나라의 역사가 대한제국으로 새롭게 시작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 이 나라는 기독교 정신이 바탕이 된 서양 문명의 영향을 받아 그 동안 자리잡고 있던 양반과 중인과 상놈이라는 신분제도가 타파되기 시작했죠. 하지만 과거의 신분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떤 중인 신분의 사람이 당시 상놈 중에 가장 하층민에 속하는 백정의 집에 고기를 사러 갔죠. 그는 백정의 나이가 자기 아버지뻘 연배였음에도 백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며 고기를 주문했죠. “아무개야! 나에게 돼지고기 한 근만 다오!”하고 말이죠. 그 말을 들은 백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 옆에 있는 푸줏간에 들어가 고기를 자르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때 다른 한 사람.. 2022. 8. 19.
당신은 가족이 굶는 것을 보는 중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보고 계셨군요.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크리스천 가정이 굶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먹을 것을 준비해 가지고 그 집에 갔는데 무려 8명의 아이들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그 음식 꾸러미를 아이들의 어머니에게 내밀었는데 너무나 고마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는 음식 꾸러미를 풀지 않고, 잠깐 다녀올 때가 있다면서 아이들을 맡긴 때 나가습니다. 30분이 지나서야 그 어머니가 돌아왔는데 그녀의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어디 갔다 온 것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동네에는 저희 가족보다 더 굶주리고 있는 이웃이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에 할 말을 잃은 테레사 수녀는 얼마 시간이 지난 뒤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가족이 굶는 것을 보는 중에도 .. 2022. 8. 19.
" 할머니는 바보야!" 김재곤 목사님의 〈믿음은 삶으로 보여져야 합니다〉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에요. 어느 시골 교회에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성도들이 많았는데 그 교회 권사님 한 분은 기도할 때 성경을 줄줄 외우며 기도했죠. 성도들은 그 권사님에게 “이렇게 가뭄이 심한데 어떻게 해야 비가 오게 할 수 있을까요?”하고 물었죠. 그러자 그 권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을 우리가 무슨 방법으로 오게 할 수 있겠습니까?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내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권사님의 어린 손자가 자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더니만 이렇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었죠. “할머니. 할머니는 바보야! 지난번 엘리야 이야기를 나한테 해줬으면서 그것도 몰라?” “엘리야가 가뭄.. 2022. 8. 19.
믿음은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금요일이면 주일설교를 쓴다. 목요일 오후에는 주일설교의 아웃라인을 잡는다. 몇 주간 동안 주기도문 강해를 했다. 그 설교는 지난주로 끝을 맺었는데 이번 주부터 ‘팔복’에 관한 설교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 터에 오늘 전주태평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재곤 목사님이 쓴 두 권의 책이 우편으로 왔다. 김재곤 목사님이 친히 보내준 것이다. 요나서 강해설교집 〈이제 우리가 답해야 합니다〉와 야고보서 강해설교집 〈믿음은 삶으로 보여져야 합니다〉가 그것이다. 요나서 강해설교집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게 있었다. ‘아밋대’의 아들인 요나를 유대전승에선 사르밧 과부의 아들로 여긴다는 게 그것이다. 사람은 죽음의 위기를 만나면 누구나 하늘에 기도한다는 ‘臨死呼天’(임사호천)이란 말도 그렇다. 네팔은 2,800만명이 .. 2022. 8. 18.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아 먹는 방법 미국의 황야지대에는 방울뱀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뱀은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치명적으로 죽는다고 하죠. 그런데 이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는 방법이 특하다고 하죠. 방울뱀은 먼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그때 나무 위에 있던 다림쥐가 그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소리나는 곳을 내려다본다고 하죠. 그 순간 다람쥐와 독사의 눈과 마주치면 다람쥐가 겁을 먹고 떨 때 독사는 입을 쩍 벌리고 기다린다고 하죠. 나무 위에서 한참이나 떨던 다람쥐는 비실비실 중심을 잃고 나무 아래로 떨어지면, 독사는 다람쥐를 한입에 꿀꺽 삼킨다는 것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337270 [전자책] 눈을 뜨면 볼 수 .. 2022. 8. 5.
죄의 유혹, 어깨와 발을 들여놓게 하소서 한 아랍 상인이 추운 겨울 사막에서 천막을 쳐놓고 살을 에이는 찬바람을 피해 편하게 앉아 있었다. 밖에는 그의 낙타가 떨고 서 있었다. 이 낙타가 내려진 천막문을 제치고 고개를 들이밀고서 주인에게 고개만 좀 넣고 있자고 청했다. 주인은 못마땅했지만 이에 동의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이 낙타가 한다는 소리가 있었다. "내 어깨가 몹시 춥군요. 제발 제 어깨와 앞발만 좀 들여놓게 해주세요." 주인은 낙타의 어깨와 앞발을 들여놓도록 허락했다. 조금 있다가 이 낙타는 살며시 주인에게 접근하여 처량한 목소리로 자기의 육봉과 몸을 좀 들여 놔달라고 애원했다. 할 수 없이 주인은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이제 낙타는 거의 다 들어와 있었다. 조금있다 이 낙타는 자기 뒷발을 들여놓자고 애걸했다. 마지못해 주인이 이에 동.. 2022. 8. 5.
평범한 것들을 잃고서야 그것들이 보화였음을 안다 러셀 콘웰이 쓴 〈내 인생의 다이아몬드〉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고대 페르시아 인더스 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알리 하페드’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상당한 규모의 농장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사람에게 한 동방의 현자가 찾아와서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다이아몬드’라는 가르침을 주고 떠났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알리 하페드는 그때부터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고 싶어 했습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은 소원 때문이었죠. 그때부터 그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찾아 유럽까지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다이아몬드를 찾지 못하고 타지에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알리 하페드가 죽은 후에 그의 농장을 다른 사람이 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주인이 개울가에 갔다가.. 2022. 7. 8.
이성봉 목사님의 천국 본점과 지점 이성봉 목사(1900-1965)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한국의 무디’라고 불릴 만큼 한국 교회사에 빛나는 부흥사죠. 특히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시대와 한국전쟁 시대에 민족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분입니다. 더욱이 성결교회 목사라 더욱 자랑스러운 목사죠. 일제강점기 시절에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나라 때문에 강제 해산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를 믿는다는 것은 일본의 천왕제도에 반기를 든다는 명목이었죠. 그 시절에 이성봉 목사님이 목포경찰서에서 일본 경찰에게 심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을 제가 PDF파일로 갖고 있습니다. 이성봉 목사님이 구속돼 있던 그때 일본 형사가 그렇게 물어봤다고 하죠. “무엇 때문에 목회 활동에 그토록 열심인가?” 그에 대해 이성봉 목사님은 그렇게 대답을.. 2022. 7. 8.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