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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애가7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애가5장1-22) 예레미야애가서의 마지막 장입니다. 처음 애가서를 살펴보면서 이 애가서를 쓴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봤었죠. 예루살렘 성읍이 멸망한 것, 예루살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것, 그것은 곧 신실하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는 것, 순종하지 않는 결과였습니다. 다시 말해 죄로 인해 징계를 받는 것이었죠.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애가서를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다시금 좇아 사는 것이 유다 백성들이 살 길임을 제시하고자, 이 애가서를 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총 5장으로 구성된 예레미야 애가서는 교차대구법으로 구성돼 있다고 했습니다. 제1장은 유다와 예루살렘 성읍의 파괴와 비참함에 대해서, 제2장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제3장은 하나님의 심판하심에 대한 예레미야의 간구(.. 2023. 4. 26.
어찌 금이 빛을 잃고(애가4:1-22) 오늘 본문 1절에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하며 탄식합니다. 그야말로 전에는 금과같이 존귀하고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시온의 백성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는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가 되었으니, 그걸 바라보는 선지자, 그걸 직접 몸소 겪고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는 얼마나 고통스럽고 처절하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읽은 4장은 백성들의 죄로 인한 이스라엘의 비참한 모습과 함께 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그들의 멸망에 대해서 탄식으로 읊조리고 있습니다. 그 멸망의 대상은 1-10절까지 백성들의 멸망을 탄식하고 있고, 11-16절까지는 선지자와 제사장의 멸망을, 그리고 17-20절은 왕의 멸망을 탄식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1-10절까지 그 첫 번째.. 2023. 4. 25.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애가3:40-66절) 어제 읽은 39절 말씀이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하고 기록돼 있었습니다.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는다, 바꿔 말해 인간이 벌을 받는 것은 그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란 유다 백성들에게 비춰 봤을 때, 죄악 때문이죠. 물론 죄의 대가로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벌을 받는 것 자체는 죄인들에게 고통이죠. 벌로 인해 고통을 받는 자는 벌을 면하고자 하겠지만 벌을 면하기 위해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죠.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단으로 하나님께 자비를 구해야 하는 것이죠. 예레미야 선지자가 본문 40절에서 “하나님께 돌아가자”라고 유다 백성들에.. 2023. 4. 24.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렘3:1-39) 총 5장으로 짧게 구성된 예레미야 애가는 교차대구법으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 이를테면 제1장은 유다와 예루살렘 성읍의 파괴와 비참함에 대해서, 제2장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제3장은 하나님의 심판하심에 대한 예레미야의 간구(reaction), 제4장은 예루살렘의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단호하심, 그리고 제 5장은 하나님의 선한 응답을 위한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죠. 교차대구법의 문장구조의 특징은 첫 부분과 끝부분이 대조를 이루고, 두 번째 부분과 네 번째 부분이 대구를 이루고, 한 가운데인 3번째 부분에 그 핵심이 담겨 있다고 했죠. 사실 제1장도 22절로, 2장도 22절로, 4장도 22절로, 5장도 22절로 기록돼 있는데, 제 3장만 66절로 이루어져.. 2023. 4. 24.
내 창자가 끊어지며(애가2:1-22절) 어느 목사님의 어릴 때 이야기입니다. 그 분의 어머니와 두 살 위 누나가 그 당시 이웃집에 함께 놀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누나가 그 집에 있는 예쁜 지갑을 보고 들고 왔던 것입니다. 그때까지도 좀체 화를 낼 줄 모르던 그 어머니께서, 그 지갑을 가지고 온 누나를 보고서, 그날 엄청나게 매질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자신은 7살 정도, 누나는 8살 정도였는데, 때릴 곳도 없는 그 누나를 인정사정 없이 회초리와 빗자루로 엄하게 혼을 냈던 것이죠. 한참 혼을 내고,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빌며 우는 그 딸, 곧 자신의 누나를 붙잡고 어머니는 그때 딸과 함께 통곡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함께 가서 지갑을 돌려주었는데, 그 뒤로는 자기 누나가 어느 곳에서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온 일.. 2023. 4. 20.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애가1:2-22) 인간에게는 감정이 있습니다. 기쁘고 슬프며, 재미있고 짜증나며, 사랑하고 싫어하는 감정들이 누구에게나 있죠. 그처럼 다양한 감정의 반응들이 나타나는 배경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경험들에 대한 반응이 우리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게 됩니다. 때로는 같은 경험을 해도 각자의 감정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경험에 대한 해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경험된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정도 다르게 결정됩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경험을 막연한 슬픔으로 해석하는 사람은 무기력에 빠져들지만, 그 시절의 가난을 소중한 인생의 자산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걸 토대로 삶에 대해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일구어 나갑니다. 이것이 모두 경험에 대한 해석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23. 4. 19.
슬프다 이 성이여(애가1:1) 오늘부터 이제 예레미야애가를 읽어나갑니다. 히브리어성경의 제목은 ‘에카’('ekah)로 기록돼 있는데, 그 뜻은 ‘아, 어떻게’ 혹은 ‘어떻게’라는 뜻입니다. 이른바 ‘어떻게 예루살렘 성읍이 무너졌는가?’하면서 ‘아, 슬프도다’하는 탄식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예레미야애가서를 유월절, 오순절, 예루살렘의 파괴의 날, 장막절, 그리고 부림절에 읽는 ‘메길롯’(Megilloth)이나 두루마리(Scrolls)로 엮은 그 책들 가운데 끼어 놓고 있습니다.이 예레미야애가서를 룻기서와 전도서 그 사이에 놓고서 읽어나가는 게 그런 연유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899457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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