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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대상12:1-40) 어제 우리는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울이 왕이 된 모습, 그 후에 하나님의 제사와 명령을 무시한 채 자기 보기에 좋은 길만을 취하다 그만 버려진 모습, 그리고 그 후임 왕으로 유다 지파 베들레헴 출신 다윗을 지명해서 기름 부어 세운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다윗이 곧바로 왕위에 오른 게 아니라 사위가 되었지만 그 후에 8년간 광야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사울이 길보아 전투에서 블레셋 군대의 화살에 맞아 피를 흘리다가 자결한 후에 다윗이 헤브론에 올라가 7년 6개월간 하나님과 교제의 자리를 취했고, 하나님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 연합한 그 과정을 통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죠. 여호수아 때부터 사울 왕 때까지 거의 400년간이나 정복치 못한 난..
아담 셋 에노스(역대상1:1-54) 오늘부터 역대기 상하서를 살펴보게 됩니다. 본래 히브리어 성경은 역대기 상권과 하권이 한 권의 두루마리로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대기의 히브리어 제목도 ‘디브레 하야밈’인데 역대상 27장24절의 ‘날들의 사건들’이란 히브리어 본문 자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날들의 사건들’이 우리말 ‘역대기’와 유사한 면이 있는 것이죠. 그랬던 ‘디브레 하야밈’이란 책제목이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통치할 때 72명의 학자들로 하여금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게 했는데, 그때 편찬한 책을 70인역 또는 셉투아젠트라 하는데, 그 책을 편찬하면서부터 역대기 상하서 두 권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대기상하서는 누가 쓴 것일까요? 성경학자들은 보통 에스라가 쓴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한 달 넘게 역대기상을 묵상했습니다. 역대기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유다 곧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포로생활을 하다가 페르시아의 고레스 대왕이 칙령을 내려 포로귀환을 명령했고,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가운데 쓴 역사실록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역대기의 중심 토대도 이전의 왕들 가운데 가장 왕성했던 다윗의 통치 시기와 성전건축을 중심으로 기록해 나갔다고 했죠. 그런데 이미 우리가 살펴봤듯이, 역대상 1-9장까지는 아담으로부터 이스라엘의 12지파와 사울 왕의 모습을 담고 있었고, 역대상 10장부터 오늘 읽은 마지막 29장까지는 다윗 왕의 통치와 더불어 성전건축을 할애하고 있다고 했죠. 그 중에서도 다윗의 왕권에 관한 내용은 역대상 10-12장에 국한돼 있고, ..
우리가 처음 역대기를 살펴볼 때 역대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1-9장까지 아담에서 아브라함을 거쳐 이스라엘의 12 지파에 관한 족보 이야기, 역대상 10장-29장까지 다윗이 왕이 된 것과 성전건축에 관한 부분이라고 했죠. 그래서 우리가 계속 살펴보고 있는 부분이 다윗의 성전건축과 관련된 말씀이었습니다. 1장에서 9장까지 아담으로부터 사울 왕까지 살펴봤고, 10장부터 12장까지 왕이 된 다윗의 모습, 13장부터 16장까지 다윗이 언약궤 곧 법궤를 옮긴 사건, 17장에서 20장까지 다윗이 하나님과 특별한 언약을 맺은 이후에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한 모습들, 그리고 21장부터 마지막 29장까지 다윗의 성전건축과 관련된 말씀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성전건축과 관련된 말씀들을 계속 하..
우리는 역대상 23-26장에 이르기까지 성전에서 섬겼던 레위인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성전 안쪽의 여러 성물들을 준비하고 보살피는 일을 비롯해 찬양대원으로 섬긴 일, 또 성전 밖에서는 문지기와 일반 행정과 사무와 재판을 담당한 일들까지도 살펴봤습니다. 그만큼 전문화된 반열을 나눠서 그 일들을 섬기도록 했는데, 그에 따른 공평성을 갖추기 위해 반차를 나눠 제비를 뽑아 선출해서 감당토록 했죠. 더욱이 그들이 맡은 직임이 존귀한 것은 그 직임의 종류에 달려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오직 그 일을 맡은 동기와 자세였죠. 그래서 아론과 그 아들 곧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후예들만 존귀한 게 아니라 성전 안쪽에서 법궤와 분향단과 금촛대와 진설병을 준비한 모든 제사장들, 그리고 성전 안쪽과 바깥쪽 뜰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다윗은 성전 건축에 관한 모든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들 솔로몬과 온 대신들에게 성전을 건축하도록 독려했죠. 그래서 성전을 짓게 되면 레위의 자손들 곧 게르손 고핫 므라리 자손들로 하여금 성전의 직무를 맡도록 했고, 그 중에서도 고핫의 자손들 가운데 대제사장 직무를 맡은 아론의 자손들, 그것도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 이교도의 불을 드리다가 일찍 죽임을 당해 셋째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들로 하여금 24개의 반차를 나눠 공평하게 제비뽑아 제사장 직무를 감당케 했죠. 그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이 아닌 다른 레위 자손들은 무엇을 했나요? 그들은 성전의 기구를 돌보는 일들을 맡았죠. 법궤와 분향단과 금촛대와 진설병과 관련된 것들을 준비하고 돌보는 일들을 했죠. 또 어제 살펴본 대로 4천명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