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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58

갈릴리로 가라(마28:1-20)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이 막아선다고 막아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무덤으로 가둬놓는다고 해서 가둬놓을 수 있는 분이 아니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으로서 그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와 같은 사실을 이 땅의 크리스천 자녀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부모님을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이 땅에 먼저 보내주신 부모님들의 뜻과 말을 제한하거나 차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말이죠. 부모님의 뜻과 말씀을 제단하고 차단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들어드리고 무겁게 여기는 것이 주님의 부활하심을 온전히 받드는 크리스천 자녀들의 삶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땅의 크리스천 자녀들이 각자의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드리고, 무.. 2023. 12. 26.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마27:57-66) 예수님께서 골고다, 히브리어 음역 그대로 ‘갈보리’, 곧 해골 더미가 쌓여 있는 그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금요일 날 새벽에 빌라도 공관의 법정에서 온갖 심문과 희롱을 당하신 예수님께서 그날 아침에 골고다 언덕길로 향하여 십자가에 매달리셨습니다. 그때 십자가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예수님을 조롱했고, 심지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좌우편의 강도들도 희롱했죠. 그런데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는 오후 3시, 그 6시간 만에 숨을 거두셨죠. 그때까지 예수님을 조롱하고 희롱하던 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오른편 강도도 처음엔 주님을 희롱하고 조롱했지만 나중에는 예수님을 향해 ‘당신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해 달라고’ 간구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었죠... 2023. 12. 26.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마27:32-56)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빌라도 총독의 군병들, 곧 로마 군병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당장 벗기고, 대신에 홍포 곧 유대인의 왕을 상징한다는 그 붉은 왕의 관포를 입혔죠. 그리고 왕의 면류관이긴 하지만 진정한 면류관이 아닌 십자가 가시 면류관을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죠. 더욱이 왕이 지녀야 할 ‘금 홀’ 또는 ‘금 규’를 들려드린 게 아니라 ‘가느다란 갈대 홀’을 오른손에 들려줬죠. 그리고는 어떻게 했습니까? 어제 읽은 29절의 끝 절 부분처럼 그들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희롱을 했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 침을 뱉고, 그 갈대 홀을 빼앗아 예수님의 머리를 쳤죠. 그런 로마 군병들의 모습은 어쩌.. 2023. 12. 21.
한 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시니(마27:11-26)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영원한 진리와 영생을 좇는 것 때문에, 모함과 멸시를 받고, 세상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비교도 당하고, 때로는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에 묻혀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 모든 상황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입니다. 유월절 어린양되신 예수님은 그날 밤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찬식을 마친 이후에 제자들을 데리고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셨죠. 그곳에서 당신이 받아야 할 십자가의 잔을 놓고 세 번씩이나 간절히 기도하셨죠. 할 수만 있으면 이 고난의 잔을 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지만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죠. 그 기도가 끝날 무렵, 가롯 유다가 검과 몽치를 가진.. 2023. 12. 20.
스스로 뉘우쳐(마27:1-10) 인간은 모든 일을 자기 주도로 계획하고 이루어가는 것 같지만, 그 모든 너머에 하나님의 섭리하신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죠. 오늘 본문도 그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목요저녁 예수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성찬식을 거행하신 뒤에, 기드론 골짜기 곧 죽음의 골짜기를 거쳐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당신이 받아야 하는 ‘고난의 잔’을 놓고 기도하기 위함이셨죠. 그 기도가 끝나자 가롯 유다가 데리고 온 무리들이 칼과 망치를 가지고 예수님을 체포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열 두 군단 되는 천군 천사, 곧 7만 2천 명에 달하는 천군 천사를 동원해 그 세력들을 진압할 수 있었지만,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부른다면서 순순히 체포당하셨죠. 만약 그렇게 할 경우에는 결코 구약성경의 뜻을 이루어드릴 수 없었.. 2023. 12. 18.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마26:57-75)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기드론 골짜기 곧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셨죠. 그곳을 찾은 이유는 성찬 제정을 마치고, 이제 당신의 십자가 죽음을 놓고 기도하기 위함이셨죠. 첫 기도의 내용은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지만, 점차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는데, 세 번씩이나 그렇게 기도를 드렸었죠. 그 기도를 끝마쳤을 때, 가롯 유다가 데리고 온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무리들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주님을 체포했는데, 그때 말고의 귀를 친 베드로더러 “내가 지금 하나님께 열 두 군단 되는 천군 천사를 불러서 이 상황을 제압할 수 없는 줄 아느냐”, 그러나 그렇게 하면 어찌 하나님의 뜻, 성경 말씀을 이루어드릴 수 있겠느냐 하시면서, 그 .. 2023. 12. 17.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6-56) 예수님께서 제정해 주신 성만찬, 그 예식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 주시면서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하셨고, 포도주 잔을 주시면서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하셨습니다. 그 성만찬 제정을 통해 화체설로, 영적임재설로, 상징설로 그리고 기념설로 받아들이는 논쟁들이 있다고 했죠. 우리 성결교회는 기념설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정작 주님의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는 우리 자신들은 그 빵과 잔을 주님의 살과 피로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적으로 유익하다고 했죠 그런데 그 성만찬 예식을 통해 우리가 그런 논쟁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하는 게 있다고 했죠. 가롯 유다가 왜 주님을 팔게 되었는지, 그에 비해 다른 제자들도 주님을 배반하고.. 2023. 12. 15.
주여 나는 아니지요(마26:17-35) 예수님의 죽으심과 장례를 앞두고 여러 사람들이 있었음을 어제 살펴봤죠. 예수님께서 네 차례에 걸쳐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음에도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은 제자들이 있었고, 예수님을 눈엣가시처럼 여긴 채 죽이고자 음모를 꾸렸던 안나스와 그의 사위 가아뱌 같은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있었고, 예수님을 위해 매우 값비싼 향유 옥합을 깨트려 머리와 발에 부어드렸던 마리아도 있었고, 그 분의 죽으심을 앞두고 자기 탐욕에 사로잡혀 노예의 몸값을 쳐주고 은 30냥에 팔았던 가롯 유다도 있었죠. 주님의 죽으심을 내다보면서 우리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아니, 우리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며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의 앞날에 내 모든 것들이 단순한 장례용품일지, 아니면 하늘 영원..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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