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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58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22:34-46) 모든 질문에는 항상 의도가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진짜 알고 싶어서 던지는 질문이 있고, 칭찬을 받기 위해서 던지는 질문이 있으며, 자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던지는 질문이 있고,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기 위해서 던지는 질문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36절입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이 질문은 당시 율법사들이 구약의 613개의 계명들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큰가라는 문제로 자주 화두 삼던 관심사였습니다. 그러나 율법 전문가였던 이 사람이 진정 몰라서 던진 질문이었겠습니까? 35절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그 질문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뭐라 대답하시든 책잡아서 권위에 손상을 입히기 위한 비열한 질문이었던 것입니다... 2023. 12. 4.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마22:15-33)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에 대한 주님의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인들에 대한 논쟁입니다. 본문 16-17절이 이렇습니다.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바리새인들은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께 보내, 예수님을 공략케 하는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가이사 곧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말이.. 2023. 12. 3.
예복을 입지 않는 한 사람(마22:1-14)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혼인 잔치 비유입니다.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을 하고 있는 대상이 누구입니까?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장로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왔을 때, 유대 백성들이 얼마나 예수님을 뜨겁게 맞이하는지,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어떻게 내쫓았는지, 모두 지켜본 이들입니다. 당대의 기득권층에 해당되는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렇게 백성들로부터 존중을 받고 왕으로 옹립하려는 기미까지 보이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의 권위를 깎아 내리려 했던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감히 네가 어떤 권위를 위임받았기에 백성들을 선동하고 다니는 것이냐, 감히 네가 누구한테 허락을 받았기에 이렇게 백성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냐?”하고 말입니.. 2023. 12. 3.
그 나라는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33-46) 어제 읽은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당대의 기득권 층이 인정해주지 않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두 아들의 비유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게 두 아들의 비유, 첫째는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했을 때 하겠다고 해 놓고는 하지 않았고, 둘째 아들은 싫다고 해 놓고는 가서 일을 다 해 놓은 아들이었죠. 그렇게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모두가 칭찬하는 아들은 누구겠느냐,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였겠느냐, 물었죠. 그때 이구동성으로 하는 대답은 둘째라고 말을 하죠. 우리 예수님께서 하신 그 비유의 취지가 무엇입니까? 듣고 깨달았다면, 너희도 그렇게 변화된 삶을 살라는 것이죠. 너희들은 첫째라는 권위와 자격만을 강조한 채 영원한 생명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해.. 2023. 11. 30.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마21:18-32) 오늘 본문은 크게 두 사건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18절부터 21절까지 ‘무화과 나무의 비유’이고, 두 번째는 22절부터 32절까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종교지도자들의 논쟁’입니다. 먼저 18-19절 말씀입니다.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잎이 무성하여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당연히 열매가 있기를 바라며, 희망을 품게 하는데, 정작 가보고 겪으면 아무 열매도 없는 쓸모없는 나무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 나무에 대해 하나님은 엄중히 책임을 물으시며 심판하신다는 것이죠. 겉으.. 2023. 11. 29.
맹인과 저는 자들을 성전에서 고쳐주시니(마21:1-17) 유대인들에게 겉옷은 단지 옷 한 벌의 개념이 아니었습니다. 일교차가 큰 팔레스타인 지역의 낮은 뜨겁고 밤은 춥습니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은 겉옷으로 한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했습니다. 특히 밤에는 이불 대신에 덮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용한 필수품이었죠. 그러니 겉옷은 단순히 하나의 옷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재산이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가난한 서민들에게 겉옷은 가진 재산의 전부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모세의 율법에는 겉옷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사람은 해가 지기 전에 옷을 돌려보내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유대인들은 이렇게 소중한 자신들의 겉옷을 길바닥에 깔며 예수님을 맞이합니다.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 2023. 11. 28.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마20:17-34)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는 자본주의체제를 신봉하는 사회가 아니라고, 자본주의체제는 유능하고 능력있는 자가 대접받는 곳이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런 유능함이나 능력과는 거리가 한 참 먼 사람들까지도 품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곳임을 어제 나누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그런 천국 곧 하나님 나라에서는 누가 큰 자인지 말씀해 주시는데,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지위가 높고 권력을 많이 가진 자가 대접을 받는 사회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크고자 한다면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함을 역설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17절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시고 길에서 이르시되.” 예수님께서 1.. 2023. 11. 26.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마20:1-16) 학창시절, 곧 늦깎이 전주대학교에 다닐 때에,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시절에 이른 새벽녘에 인력공사로 출근하다시피 했죠. 새벽 일찍 나가야 그나마 팔려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에 여러 가지 일들을 모두 경험해 봤습니다. 이른바 아파트 옥상 위의 물탱크 청소라든지, 또 아파트 지하 물탱크 청소, 아파트 건축 현장의 아시바를 뜯어내는 일들, 그리고 건축 현장의 땅을 파는 일들, 그야말로 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힘에 부쳤던 일 곧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일은 빌라 5층까지 사모레와 벽돌을 짊어지고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그 일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고된 일이었죠. 그런데 가장 행복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소가죽 염을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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