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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마22:15-33)

by 권또또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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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에 대한 주님의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인들에 대한 논쟁입니다. 본문 16-17절이 이렇습니다.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바리새인들은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님께 보내, 예수님을 공략케 하는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가이사 곧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말이죠. 만약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다고 한다면 예수님을 민족의 반역자로 몰아세울 수 있었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한다면 로마 제국에 대항하는 자로 몰아 부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악함을 아셔서, 즉답을 하지 않고, 대신에 그들의 악한 의도를 드러나게 하는 질문을 하십니다. 본문 18절입니다.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 하시니” 그들은 세금을 내는 것이 옳으냐, 옳지 않으냐고 물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세금 낼 돈을 보여 달라고 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비롯해서 로마의 속국이 된 나라의 백성들은 14세 이상 되면 주민세 일종의 인두세를 내야 했죠. 인두세는 데나리온으로 내게 돼 있었는데, 거기에는 “만인의 주 신성한 아우구스투스의 아들 디베료 가이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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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교보문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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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데나리온을 세금으로 낸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스스로 로마 황제의 통치를 받는 백성임을 자인하는 꼴이죠. 바리새인들은 그만큼 일상에서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진 돈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그들도 가이사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처세술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나갈 때에는 성전세만큼은 유대인들의 돈을 내고 있었습니다. 거룩한 성전에서는 로마 황제의 돈을 우상숭배로 여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더 웃기는 꼴 아닙니까? 일상에서는 로마 황제의 돈을 사용하고 그 편리함을 사랑하면서도, 성전에서만큼은 유대인들의 돈을 사용하겠다는 것 말이죠. 그것이야말로 외식입니다.

그렇기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뜻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시민이라면 시민답게 세금을 납부해야 하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마땅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의무는, 세금을 내듯이 억지로 또는 의무적으로 내라는 게 결코 아닙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철저하게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께 드리면서 살아야 할 사람에 대한 인자와 긍휼과 신의는 저버리며 살았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것을 바치는 것 자체를 가이사에게 주는 세금처럼 의무감으로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심어린 사랑이 없이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22:37)고 하셨습니다. 나의 목숨이 머잖아 해골임을 아는 사람만, 하나님 앞에서의 종교적인 의무를 넘어서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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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저주인가 | 권성권 - 교보문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저주인가 | 성경을 읽을 때마다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7가지 패턴이 있다는 게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먼저 찾아와 주시고, 그 인간과 관계를 맺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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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와 헌물도 바로 그런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것 아닙니까? 바리새인들처럼 외식하면서 의무감으로 드리는 게 아니라, 해골밖에 되지 않을 나에게 주님의 십자가 보혈의 생수를 공급해 주신 것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은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대해 논쟁을 벌인 내용입니다. 칠 형제 가운데 첫째 형이 자식이 없이 죽었을 때, 유대인들의 법은 형수취수제로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맞아 형의 자식을 이어나가도록, 그래서 그 집안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있었는데, 그 법으로 예수님께 물었던 것입니다. 과연 일곱 형제들이 다 그렇게 했을 경우, 형의 아내는 누구의 아내가 되는 것이냐고 말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본문 30절을 통해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부활 때에는, 곧 하늘 나라 저 천국에서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산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본문 32절의 중요한 말씀입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이 말씀은 출애굽기 3장 6절의 말씀 곧 모세가 호렙산에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지만 불이 나지 않는 그 희한한 광경을 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예수님이 다시금 상기시킨 말씀입니다. 이것은 너희 조상이 400년 동안 애굽에 종살이하며 살고 있었지만, 나 여호와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서 지금까지 살아 있는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1천 5백년 이전에 다 죽은 자들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으로 모든 게 끝나버렸다면, 그들의 죽음과 동시에, 그들의 모든 것들도 다 무(無)로 돌아 가버렸다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비록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육체는 죽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영은 하나님과 함께 지금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산 믿음의 삶이 지금까지도 너희들이 신앙 속에 함께 살아 있게 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너희들도 죽으면 너희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육신처럼 너희들의 육신도 해골이 될 수밖에 없지만, 너희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면, 너희들의 해골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생수가 부어지면, 너희들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영적인 믿음의 자산을 남기는 살아 있는 삶의 영향력을 펼치게 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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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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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6일, 포르투갈의 로드리게스 아말리아(Amalia Rodrigues)른 여자가수가 79세를 일기로 죽었습니다. 그녀가 죽자 포르투칼 정부는 이례적으로 3일 동안 국가 애도기간을 공포했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애도할 정도라면 얼마나 많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을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국민적인 영웅의 장례식은 이틀 뒤 10월 8일, 금요일날 리스본 대성당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장례미사가 끝나고 이제 6명의 운구위원들이 아말리아의 관을 어깨에 메고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대성당 안에 있던 모든 조문객들이 일어서서, 운구 되는 그녀의 관을 향해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성당 밖 수많은 인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죽은 자의 관을 향해 박수를 쳐주는 것이 포르투칼인들의 장례관습이었는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아말리아의 삶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온 국민적인 박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서 믿고 맡기신 삶의 몫을 다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땅을 떠날 때, 내 자식들이 믿음의 삶을 남긴 나를 보고 박수를 치면서 천국으로 환송해 준다면 말입니다. 죽음이 끝이라면 결코 박수를 치지 못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에, 박수를 쳐주면서 천국으로 환송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들도 그렇게 환송을 받고 천국으로 간다면, 그 얼마나 아름답고 선한 삶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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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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