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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

그 나라는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33-46)

by 권또또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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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당대의 기득권 층이 인정해주지 않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두 아들의 비유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게 두 아들의 비유, 첫째는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했을 때 하겠다고 해 놓고는 하지 않았고, 둘째 아들은 싫다고 해 놓고는 가서 일을 다 해 놓은 아들이었죠. 그렇게 두 아들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모두가 칭찬하는 아들은 누구겠느냐,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였겠느냐, 물었죠. 그때 이구동성으로 하는 대답은 둘째라고 말을 하죠.

우리 예수님께서 하신 그 비유의 취지가 무엇입니까? 듣고 깨달았다면, 너희도 그렇게 변화된 삶을 살라는 것이죠. 너희들은 첫째라는 권위와 자격만을 강조한 채 영원한 생명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해 왔지만, 이제부터라도 그 둘째 아들처럼 예수님의 생명과 진리를 하나님 아버지의 권위처럼 받아들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과연 그들이 예수님의 권위를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진리와 생명을 통해 변화된 삶, 깨닫는 삶을 살려고 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죠. 주님의 말씀과 비유를 듣기는 듣지만, 결코 깨닫고 실천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대하는 자의 참된 태도는 그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나 듣는 자나 그 말씀을 겸손히 자기 자신에게 접목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본문의 제사장들이나 바리새인들처럼 기분 나쁘다고 말씀을 외면하거나 배척하고 대적하는 게 아니라, 자기 구미에 맞는 말씀만 선호하거나 취사선택하는 것도 아니라,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 앞에서 진지하게 겸손한 자세로 듣고, 그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하는 자만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을 맺고, 당신의 율례와 법도를 주셨습니까? 그 법대로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엄청난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저주와 벌을 약속해 놓으셨죠. 저주와 벌이 목적이 아니라 순종하여 복을 받도록 하는 게 하나님의 본심이십니다. 그만큼 이전의 애굽의 법과 문화의 풍토를 좇아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법을 깨닫고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그 시대나 우리 시대나 결코 달라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13:8)하는 말씀처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17)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 영원토록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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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욥기서 읽고 묵상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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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33-39절의 말씀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떤 한 집주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포도원 하나를 만들어 소작인들에게 새로 주고 멀리 타국으로 잠시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고 추수 때가 되어 주인은 주인의 종들을 소작인들에게 보내 포도원의 수확물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마땅히 주인에게 드려야 하는 수확물은 고사하고 주인의 종들을 잡아 때려죽였습니다. 더욱이 주인이 보내는 주인의 모든 종들을 하나같이 때려죽인 것입니다. 결국 주인은 최후의 방법으로 포도원의 상속자인 주인의 아들을 소작인 농부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소작인 농부들은 도리어 잘됐다 여기고 아예 이번 기회에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할 심산으로 주인의 아들 또한 때려죽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집주인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포도원은 이스라엘이고, 농부는 본문에서도 보여주고 있듯이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인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리고 종들은 하나님의 예언자들이고,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비유입니다.

우리 주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유는 지금 우리가 비유라는 틀 안에서 본문을 보아서 그렇지 실상은 매우 이기적이고 야만적이며, 악하고 끔찍하고 황당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 당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전혀 신앙적인 양심의 가책도 없이 버젓이 그런 악행을 자행한 것입니다.

소작인 농부들이 크게 착각한 결정적인 것 하나는 자신들을 포도원의 주인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하나의 종교집단이었던 이스라엘에 대해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었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의 주인이라 여기고 모든 것을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있다고 여고 있습니다. 분명 주인으로부터 부여 받은 책임과 의무가 있었지만, 그것을 망각한 채 자기들 잇속만 채우는 데 혈안이 돼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 기득권과 이속을 챙기는데 방해가 되는 자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다 처단하려고 했고, 예수님도 그런 처단의 대상으로 여겼던 그들이었죠. 그래서 참된 하나님의 메시지를 수많은 선지자들과 세례 요한도 죽였고, 이제는 그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도 잡아 죽이려고 하는 그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서는 이 비유가 멀게 느껴집니까? 그렇지 않죠. 오늘날에도 이 비유는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요 하나님의 공동체인 교회는 이 비유의 현장 한 가운데 서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대의 종교지도자라 불리는 목회자들 곧 저도 이 비유의 현실 속에 서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비유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단순한 신앙적 교훈을 담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의 종교지도자라 불리는 목회자들에게 던지시는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인 것이죠.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교회에서 주어진 직분을 계급으로, 어떠한 기득권으로 착각한다면, 그 또한 하나님의 책망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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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묵상하기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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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문 40-43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42-43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하나님은 당신이 맡기신 일에 대해 분명코 결과를 찾으시는 분입니다. 회사도 직장도 자기 맡은 일에 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하죠. 그런데 그 일을 맡은 자로서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자기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면, 그것은 결코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맡기신 일에 반드시 열매를 찾으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41절의 ‘진멸’이란 단어는 ‘철저히 파괴하는 것’ ‘완전히 짓밟는 것’을 뜻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에 대해 결코 사용하고 싶지 않은 단어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당신이 맡기신 일에는 분명한 책임을 물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열매 없는 결과를 가볍게 여기실 리가 없는 것이죠. 다만 오래 기다려주시는 분입니다. 마치 집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듯이 오래 오래 기다리면서 그리스도인이 맡은 일에 성실함과 신실함으로 책임을 다하길 원하시는 분입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13:6-9)

우리 주님은 우리가 열매를 맺기까지, 묵묵히 신실함으로 기다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가 새롭게 규정된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서 있는 하나님이 공동체입니다. 모퉁잇돌이 직각의 벽을 세워주는 기초석이 되어 건물을 세워주듯 교회공동체는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서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터 위에 서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우리의 삶에 말씀과 기도의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살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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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역대기서 읽고 묵상하기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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