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한 아랍 상인이 추운 겨울 사막에서 천막을 쳐놓고 살을 에이는 찬바람을 피해 편하게 앉아 있었다.
밖에는 그의 낙타가 떨고 서 있었다.
이 낙타가 내려진 천막문을 제치고 고개를 들이밀고서 주인에게 고개만 좀 넣고 있자고 청했다.
주인은 못마땅했지만 이에 동의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이 낙타가 한다는 소리가 있었다.
"내 어깨가 몹시 춥군요. 제발 제 어깨와 앞발만 좀 들여놓게 해주세요."
주인은 낙타의 어깨와 앞발을 들여놓도록 허락했다.
조금 있다가 이 낙타는 살며시 주인에게 접근하여 처량한 목소리로 자기의 육봉과 몸을 좀 들여 놔달라고 애원했다.
할 수 없이 주인은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이제 낙타는 거의 다 들어와 있었다.
조금있다 이 낙타는 자기 뒷발을 들여놓자고 애걸했다.
마지못해 주인이 이에 동의하여 뒷발을 다 들여놓자 이 조그만 천막 안에 들어선 낙타가 한다는 말이 있었다.
"주인님, 우리 둘이 여기 있기에는 너무 좁군요. 주인께서 나가 주시는 게 어떨까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2494403
우리의 생활에 죄가 들어오는 방식이 이와 같지 않을까?
하나 둘 허용하다보면 어느새 꽉 차 있는 죄악 말이다.
아무리 작은 유혹이라도 단호히 '안돼'라고 물리칠 수 있는 도덕적 용기가 필요한 이유가 그것이다.
728x90
반응형
LIST
'책리뷰BookReview >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할머니는 바보야!" (0) | 2022.08.19 |
---|---|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아 먹는 방법 (0) | 2022.08.05 |
평범한 것들을 잃고서야 그것들이 보화였음을 안다 (0) | 2022.07.08 |
이성봉 목사님의 천국 본점과 지점 (0) | 2022.07.08 |
우르과이의 한 성당 벽에 써 있는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0) | 2022.06.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