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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153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시40:1-17) 사람은 자기에게 무엇인가 특이하고 좋은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웃 사람들에게 자랑할 것이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죠. 어느 가정에 모녀가 사는데 어머니의 얼굴이 몹시 얽어서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딸은 친구들에게 놀림 당하는 것이 싫어 울기도 많이 했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자기를 비관하기도 하며 엄마를 싫어했습니다. 하루는 딸이 엄마에게 왜 얼굴이 흉하게 되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때껏 자신의 얼굴이 얽인 사유를 말하지 않던 엄마는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네가 막 걸음마를 할 때쯤, 그만 꿇는 물에 넘어지는 것을 보고 엄마가 달려가서 너를 구하다가 그만 꿇는 물이 내 얼굴에 쏟아져서 이렇게 되 것이란다.” 그 말을 들은 딸은 엄마를 싫어했던 .. 2022. 4. 22.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시39:1-13) 젊은 시절 우리 귓가에 수없이 들려지던, 목포가 배출한 가수들이 꽤 있지 않습니까? 그 중에서도 남진 씨는 유명하죠. 자유시장에도 남진 야시장이 펼쳐질 정도니 말이죠. 그를 생각하면 곧잘 떠오르는 노래가 있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한 백년 살고 싶네” 그 가사처럼 인간은 그림 같은 환경에서 한 백년을 살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가는 안개와 같은 존재입니다. 옛날 중국의 진시황제(秦始皇帝)는 만리장성을 쌓고 권력을 강화한 후에 오래 살고 싶은 욕망에 신하들에게 ‘불로장생초’(不老長生草)를 구해 오도록 했죠. 그는 의원들이 구해 준 불로초를 다려 먹고 심지어 궁궐 안에 불로초 연못까지 만들어 놓고 장수를 꿈꿨습.. 2022. 4. 21.
내가 아프고 구부러졌으며(시38:1-22) 방송 사상 최장수 기록을 세운 '장학퀴즈'를 17년2개월 동안 진행하며 70-80년대를 풍미했던 문화 아이콘으로 우뚝 선 아나운서가 있죠. 육영수 여사와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 중계부터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황 그리고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눈이 집중된 TV 브라운관 안에서 완벽한 표준말과 중저음의 맑은 음색 그리고 빈틈없는 몸가짐으로 대중의 신뢰를 한 몸에 얻었던 방송인이죠. 바로 차인태 씨가 그입니다. 정치권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꿈쩍하지 않아 벽창우(碧昌牛)'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고집 세고 충직한 그였는데, 65세의 나이인 2009년에 “B세포 미만성 림프종양”이라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도 “쉽게 나을 병이 아니니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라는 말을 했다고 하죠. .. 2022. 4. 20.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1-40) 2010년에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정의가 무엇인가』(Justice)라는 책이 우리 사회에 엄청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출간 11개월 만에 100만권이나 팔리는 밀리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정의(正義)에 대해 목말라 있다는 반증이었죠. 사람들은 정의(正義)를 쉽게 생각할 것 같으면서도 정확하게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몰라서 혼란에 빠집니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 사회가 온갖 비리에 연루돼 있을 때가 많고, 인사청문회에 나오는 후보마다 법적인 비리와 부조리에 점철된 것이 드러나죠. 반칙과 편법을 저질러도 특권을 누리면서 사는 모습들 앞에 사회정의에 대해 갈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죄의 경중, 정의의 경중을 따진다면 오십보백.. 2022. 4. 19.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시37:1-20) 스테반 코비(Stephan R. Covey)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이 한때 베스트 셀러였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고 싶어 나름대로 성공을 위한 몸부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이란 결코 용이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난관도 많고 불의한 사람들도 많고 경쟁자들도 많기 때문이죠. 스테반 코비는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 가지 습관을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는 “주도적(Proactivity)이 되라.” 바람 따라 물결 따라 이끌려 다니지 말고 스스로의 삶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이끌어가라는 말이죠. 둘째는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목표가 없는 사람은 성공을 위한 열정이 없게 되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방황하게 되죠. 셋째는 “소중한 것부터 먼저하라” 어떤 사람은 큰.. 2022. 4. 18.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시36:1-12) 미 대륙의 개척사는 크게 두 줄기로 이루어졌습니다. 첫째는 재물에 목적을 둔 버지니아(Virginia) 주에 세워진 버지니아 회사 중심의 개척사, 또 다른 하나는 신앙을 초점으로 한 메사츄세츠(Massachusetts) 주를 중심한 청교도들의 개척사였습니다. 처음 백인들은 북아메리카 식민지 개척 사업을 통하여 수입을 얻고자 1607년 4월26일 버지니아 주에 도착하여 제임스타운(James town)을 건설하고 ‘버지니아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들은 인디언들과 싸우며 풍족하고 기름진 땅에 담배 농사 밭을 만들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담배 농사를 위해 영국의 무직자와 부랑자들을 데려다가 농장주 밑에 인부로 썼습니다. 그런데 인력이 부족하자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노예로 잡아다가 값없이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2022. 4. 17.
내 영혼이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시35:1-28절) 우리는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권을 가진 나라의 한 국민으로서 국가의 보호 아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내재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힘들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는 물론이요 6·25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이 그렇습니다. 그들로부터 생생한 증언을 들은 자녀들과 후손들은 그 시절에 비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이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살아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주권이 있고, 국가의 보호가 있고, 또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 하나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인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시대에는 그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고 인내하며 살았는데, .. 2022. 4. 8.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시34:1-22) 「뉴욕 타임스」지의 과학란에 “슬픈 인간의 불행은 습관의 문제다”(Sad people are unhappy as matter of habit.)라는 제목으로 최근 정신의학계와 심리학자들의 연구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 길슨(Mark Gilson)은 자신의 실험 결과를 그렇게 전했습니다. 상자 안에 슬픈 얼굴을 한 사람의 그림과 웃는 얼굴을 한 사람의 그림을 넣고, 사람들로 하여금 두 개의 구멍을 통해 오른쪽과 왼쪽 눈을 대고 상자 속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죠.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슬픈 얼굴이 보인다”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웃는 얼굴이 보인다”고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사실 상자 속에는 두 장의 그림이 나란히 있는데 오른쪽 그림은 오른 눈으로, ..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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