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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시40:1-17)

by 똑똑이채널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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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에게 무엇인가 특이하고 좋은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웃 사람들에게 자랑할 것이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죠. 어느 가정에 모녀가 사는데 어머니의 얼굴이 몹시 얽어서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딸은 친구들에게 놀림 당하는 것이 싫어 울기도 많이 했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자기를 비관하기도 하며 엄마를 싫어했습니다. 하루는 딸이 엄마에게 왜 얼굴이 흉하게 되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때껏 자신의 얼굴이 얽인 사유를 말하지 않던 엄마는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네가 막 걸음마를 할 때쯤, 그만 꿇는 물에 넘어지는 것을 보고 엄마가 달려가서 너를 구하다가 그만 꿇는 물이 내 얼굴에 쏟아져서 이렇게 되 것이란다.” 그 말을 들은 딸은 엄마를 싫어했던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했다고 하죠. “엄마, 친구들이 엄마를 흉보아서 부끄러웠어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엄마의 얼굴은 나의 영광이요 자랑거리예요.” 그때부터 딸은 친구들에게 엄마의 얼굴이 그렇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자랑하고 다녔다고 하죠.

사람이 자기에게 소중한 것을 자랑하는 것은 정말 흐뭇한 일입니다. 그것도 자기를 뽐내기 위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소중한 것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자랑은 정말 가치 있는 것이죠.

 

오늘 본문의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자랑하듯 말합니다. 2절에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자신을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려주신 분, 자기 발을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두셔서 자기 걸음을 견고하게 해 주신 분, 바로 그분이 자기가 믿고 의지한 하나님이셨다는 자랑이죠. 그것은 뜬구름 잡는 고백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뒤안길에서 직접 체험한 고백이기에 힘이 있고, 살아 있는 간증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과연 다윗이 그 하나님의 어떤 면들을 자랑하고 있는가? 첫째로 하나님은 성실과 구원과 인자하심이 넘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자랑합니다. 10절에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도 공의로우신 분이시고, 신실하신 분이시고, 당신의 손길을 의지하는 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베푸시는 분이시고, 인자와 진리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의 인자하심은 변함이 없죠. 다윗의 지난 인생을 돌아볼 때에, 일곱 명의 배다른 형제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그리고 백년가약을 맺은 사울 집안의 사위가 된 형편 속에서도 오직 믿을 수 있는 분,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을 지지해주고, 자신을 공의로 감싸주시고 진리로 이끄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그 분의 성실과 구원과 인자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것이죠.

 

두 번째로 다윗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려 견고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기가 막힐 웅덩이소용돌이치는 구덩이를 말합니다. ‘사나운 물결이 입을 벌리고 있는 격류(激流)의 계곡을 일컫는 것입니다. 한 번 빠지기만 하면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고, 시체도 건질 수 없는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웅덩이이죠. 또한 수렁이란 단순히 움푹 파인 곳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진흙 수렁으로 사람이 발을 넣기만 하면 점점 그 몸이 빠져 들어가는 늪지대를 말합니다. 이것은 다윗이 당한 절망적인 상황,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죽음의 현실을 상징한 것이죠. 그런 죽음의 절망과 현실 속에서 다윗을 끌어 올려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다윗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자기 자신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비틀거릴 때도, 자기 인생의 발걸음을 격려와 위로로 굳게 세워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가야할 길과 목적지를 향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좋으시고 훌륭하신 하나님이 천지에 어디에 있겠느냐며, 그 하나님을 자랑하고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읽을 때 요셉의 사건을 함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까?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요셉을 형들이 시기했고, 또 형들의 잘잘못을 고자질하는 요셉을 형들이 가만히 두지 않으려 했죠. 때가 되어 형들이 양떼를 돌보고 있을 때, 아버지가 요셉을 시켜 형들의 안부를 살펴보고 오라고 시켰죠. 그때 저 멀리 요셉이 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봤죠. 형들이 양떼들을 돌보는 그 산등성이까지 요셉은 자기 자랑을 뽐내듯,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증표로 그곳에까지 채색옷 곧 색동저고리를 입고 찾아갔기 때문이죠. 그때 형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 요셉을 웅덩이에 던져버렸죠. 그런데 그때 유다가 나서서 그 요셉을 애굽의 종으로 팔아버리자고 제안을 했고, 다른 형제들이 모두 동의해서 요셉은 그곳에 팔려가게 되었죠. 그때부터 요셉은 13년간 종살이와 옥살이의 삶을 살았는데, 그런 요셉의 모습도 다윗의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내주셨고, 급기야 애굽의 국무총리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니 요셉도 다윗처럼 그 하나님을 자랑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이 요셉과 다윗만 건져주시는 분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도 그런 상황에서 충분이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그 분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손은 결코 짧지 않는 전능하신 손으로 우리들을 이끌어 올려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왜 다윗이 하나님을 자랑하고 찬양하는가?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향해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5절에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 내가 의지하고 섬기는 하나님은 다윗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지닌 분이셨고, 그대로 실행하신 분이셨는데, 그것은 우리를 향한 계획과 섭리 역시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예레미야 2911절은 이렇게 당신의 자녀들에게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난관에 직면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골탕먹이시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길을 열어주시려는 미래와 희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점이죠.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향한 멋진 계획, 선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만약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는데도,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다녀야 하는 생활이 계속될 때, 그 세월을 이기지 못했다면, 그는 쉽게 자포자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8년 넘게 도망자 생활을 하던 다윗이 그 세월을 인내하며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겠습니까? 미래와 희망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언젠가 당신의 방법으로 이 모든 환란과 역경을 헤치고, 왕이 되게 하실 것을 믿음의 시선으로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믿음의 시선을 바라봤다고 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게을리 하거나, 넋 놓고 감이 떨어져라 했던 다윗은 아니었습니다. 도망자 신세를 겪으면서도, 오직 미래와 희망되시는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몫들을 감당했던 다윗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압 땅으로 이주해 드렸고, 자신을 찾아온 환란당한 자 원통한 자 억울한 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고, 블레셋 땅에 숨어들어가 있으면서도 자기들의 동족인 유다 백성들이 약탈을 당했을 때, 자기 군사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을 물리치고 노략물을 다시금 동포들에게 돌려줬던 다윗이었습니다. 그것이 곧 미래와 희망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의 신실한 삶임을 우리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방법으로 당신의 때에 놀라운 일을 열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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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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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시는 주님. 하나님은 인자와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시오,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깊은 수렁에서 건져주시는 분이시오, 당신의 자녀들에게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는 미래와 희망이 되시는 분입니다. 저희들이 어려운 상황이나 난관이 직면했을 때, 그때도 미래와 희망되시는 하나님을 붙잡으며 주어진 몫에 성실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그때 미래와 희망되는 길을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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