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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153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시17:1-15) 지금은 쌀쌀함이 많이 지나갔는데 여름철이 되면 금방 날씨가 더워지겠죠. 한 밤 중에 잠을 못 들 정도로 더울 때도 있겠고요. 그렇게 더운 이유는 오존층 곧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말을 하죠. 주된 요인이 아마존의 밀림 숲이 사라지고 있는 까닭이고, 북극의 빙하가 녹기 때문이죠. 그래서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절감을 하고 있고, 친환경차를 개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작년엔가 교회 벽에다 담쟁이를 심은 적이 있습니다. 담쟁이가 벽을 타고 올라가면 좀 더 시원해지지 않을까 싶은 까닭이었습니다. 그래서 담쟁이를 잘라다 옮겨심었는데 하루도 못 가서 죽어버렸습니다. 지열 때문에 말라버린 것이었죠. 그때 그 담쟁이들이 얼마나 억울하게 생각했을까 싶습니다. 이럴 거면 왜 나를 잘라서 여기에서 심으려고 했냐고 말이죠. .. 2022. 3. 17.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시16:1-11)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나님을 하느님 곧 중국에서 한자말로 번역된 천주(天主) 하늘의 주인, 하늘님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하느님’이라고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죠. 하나 밖에 없는 주님 곧 지존자요, 이 세계에 유일하신 분임을 고백하는 말이 하나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이 하느님이냐 하나님이냐, 하는 논쟁은 철부지 아이들이 ‘아부지’가 맞냐 ‘아버지’가 맞냐 하는 것과 똑같은 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개인의 고백 속에 담긴 하나님 상(像)이죠. 나는 과연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모시고 있느냐 하는 점 말입니다. 하나님을 온 하늘의 주관자요, 온 세계에 유일하신 신으로 모시고 사는지 말이죠. 그 하나님을 온전히 모시는 사.. 2022. 3. 16.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시15:1-5)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오이디푸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이고 친어머니와 결혼하게 된다”는 신탁을 받았습니다. 이 신탁을 듣고 깜짝 놀란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기 위해 자신이 자랐던 고린도와 반대 방향인 테베로 가죠. 하지만 도중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이고 맙니다. 그 친아버지는 바로 테베의 왕이었던 라이오스였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왕을 잃은 테베 왕실에서는 테베의 골칫거리인 스핑크스를 제거하는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준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여인의 얼굴과 가슴, 사자의 몸통과 독수리의 날개를 하고 있는 스핑크스는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고 그것을 풀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였죠. 그래서 테베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스핑크스였죠. 오이디푸스가 찾아오던 .. 2022. 3. 15.
어리석은 자는(시14:1-7) 시편 14편은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실상, 그 중에서도 어리석은 자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1절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기에서 어리석은 자의 특징이 무엇인지 밝혀주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 곧 미련한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여기는 자죠.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이 부패하여 행실이 가증하고 선을 행치 않는 자들이죠. 종합해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이 썩고, 병들어, 온갖 죄를 도모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거짓과 음란과 욕심과 폭력과 교만이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악행이고, 그런 것들을 자행하는 자들이 실은 어리석은 자들이라는 것이죠.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어리.. 2022. 3. 14.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시13:1-6) 시편은 총 150편으로 엮여 있는데, 그 150편은 다섯 권으로 나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모세오경에 따라 그렇게 분류해 놓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읽어나가고 있는 제1편부터 41편까지가 제1권에 해당하는 시편들입니다. 그 다섯 권의 시편 중에 다윗이 쓴 시라고 표제가 붙어 있는 게 73개나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표제가 붙어 있는 않는 작자미상의 시가 50편이나 되는데 그 중의 일부도 다윗이 쓴 시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다윗이 쓴 시로 알려진 73개의 시편들 중에 46개가 고난의 시에 해당되고, 그 46개 시 중에서 27개의 시가 제1권에 포함돼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시편 제 1권의 시들 중에 절반 이상이 고난의 시라는 뜻이죠. 왜 다윗은 그렇게 고난의 시.. 2022. 3. 11.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시12:1-8) 오늘 읽은 시편 12편을 통해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신으로 인해 참담한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얼마나 그 심정이 답답했는지, 1절에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사실 타락한 이 세상을 보고 또 타락한 이 세상의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낙심하고 시험 들 수밖에 없죠. 진실하면 살아갈 수 없는 타락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시키죠. 그래서 타락한 시대의 특징이 있는데, 두 가지 특징을 오늘 읽은 시편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2절 말씀처럼 “그들이 이웃에게 각기 거짓을 말함이여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는도다” 이른바 타락한 시대의 특징 중 하나.. 2022. 3. 10.
의인을 감찰하시고(시11:1-7) 오늘 읽은 시편은 마치 다윗이 친구들 간의 대화 형식으로 시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절에서 시인은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하고 읊조리기 때문이죠 마치 다윗이 위기 상황을 맞이해 몸을 숨기려는데, 그 친구들이 산으로 도망하라고 조언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절에서는 “악인이 화를 당기고, 쏘려 하는도다”하고 그 위기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윗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고, 그 틈 사이에서 다윗의 친구들, 다윗을 아는 자들, 다윗을 아끼는 자들이 산으로 피하라고 조언하는 모습입니다. 성경에서 ‘산’은 보통 전쟁이나 위기 앞에서 ‘피난처’로 찾는 곳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다윗의 친구들도 현실.. 2022. 3. 9.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시10:1-18)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당하게 되면 두 부류로 갈라지게 됩니다. 한 부류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신앙상태도 후퇴하는 경우죠. 다른 부류는 알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끝까지 머리를 조아리며 하나님의 은총을 갈망하는 부류, 그래서 끝내는 하나님께서 더 선한 길로 응답하심을 체험하는 경우죠.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부류에 해당하십니까?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신앙인이라면 후자에 속할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실은 그 모습을 우리가 이미 살펴 본 적이 있습니다. 욥기서를 읽을 때, 그 욥의 모습이 그것이엇죠. 욥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할 때 처음에는 그래도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라며, 주께 복을 받았은즉 화..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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