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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153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시48:1-14) 시편 48편은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시온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산으로 그 꼭대기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터전’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지만, 오랫동안 전쟁과 종교 분쟁으로 많은 시련과 아픔을 가진 곳입니다. 예루살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물로 바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다윗 왕이 여부스 족을 몰아내고 시온 산위에 다윗 성을 세우면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시온은 이스라엘 백성들 곧 자신들을 지칭하는 시적인 명칭이 되었고, 그들이 나라를 잃어버리고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와 로마에 의해서 이스라엘이 멸망당한 후에는 넓은 의미로 그들이 잃어버린 조국의 땅 전체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훗날 시온주의로 발전하여 그들의 신앙.. 2022. 5. 3.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시47:1-9) 2013년 4월 30일에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르 왕세자가 자신의 나라 국왕으로 즉위한 바 있습니다. 그 즉위식에는 세계 18개 나라의 왕족들과, 세계 여러 나라의 축하사절들이 초대되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100만 명의 축하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온 힘을 다해 국토를 지키고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며,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복지를 유지하고 후원할 것을 맹세한 후, 국민들 앞에 섰을 때, 온 국민들이 손뼉을 치고 함성을 지르며 새로 즉위한 왕을 연호하며 환호했습니다. 그런 즉위식의 모습은 비단 그 날의 네덜란드만의 풍경은 아닐 것입니다. 왕이 되었든 대통령이나 수상이 되었든,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국민들의 지지와 환호 속에서 즉위할 때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또 어.. 2022. 5. 2.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편46:1-11) 시편 46편의 표제는 “고라자손의 시”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누가 쓴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죠. 그러나 이 시처럼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을 노래한 글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2011년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뉴욕의 세계무역센타 건물이 있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도식장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 유명한 추도사를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 추도사는 다름 아닌 오늘 본문의 시편 46편이었죠.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에서 어떤 정치적 발언도 없이, 우리가 읽은 이 시편을 읽고 단상을 내려간 것입니다. 그 일이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하죠.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오늘 읽은 시편 46편을 통해 큰 힘을 얻었다고 하죠. 오랜 종교개혁으로 마음은 탈진해 있었고 설교도.. 2022. 5. 2.
왕궁에 들어가리로다(시45:1-17) 오늘 읽은 시편 45편은 제2권이 시작되는 42편, 43편, 어제 읽은 44편에 이어 계속해서 표제가 ‘고라 자손의 마스길’로 돼 있습니다. 고라 자손에 관한 내용은 이미 42편을 읽을 때 살펴 봤었죠. 본래 고라라는 이름은 저주 받은 이름의 대명사였다고 했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날 때 지도자 모세에 대해서 반기를 들었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고라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라와 그 동조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키고 다시 닫아버렸다고 민수기 26장 10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진노 중에서도 자비를 베푸셨는데 고라는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지만 그 아들들은 살아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 속에서 고라의 후손들은 번성해 갔고, 훗날.. 2022. 4. 28.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소서(시44:1-26) 오늘 읽은 시편 역시 ‘고라 자손의 마스길’ 곧 고라 자손을 통해 전해주는 교훈입니다. 시편 44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 부분은 1-8절까지로,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신 일들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두 번째 부분은 9-22절까지로 현실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과 원통함에 대해 호소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부분은 23-26절까지로, 하나님께 자신들의 상황을 잊지 말고 구원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시편 44편은 참으로 신비로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 부분과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이 도저히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편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논리적인 흐름보다는 시편 기자의 신앙상태와 감정에 따라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 모든 상황과 내용.. 2022. 4. 27.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시43:1-5) 인류는 끊임없이 진보해왔습니다. 과학의 발전을 통해, 인류는 다양한 풍요를 누리고 있으며, 평등, 민주, 평화와 같이 이상들을 하나씩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인류가 유토피아를 건설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전 인류의 진보가 가속화될수록 그 유토피아의 삶의 이면에는 어둠과 신음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몇 해 전에 있었던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화재 사고가 그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작 몇 푼 되지 않는 임금을 벌기 위해, 그곳의 노동자들은 그 처참한 환경 속에서 일을 하며 살았던 것이죠. 선진국의 저가 옷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들은 눈물의 고혈을 짜내야만 했던 것입니다. 단편적인 사건이지만 그만큼 오늘의 시대적인 양면성을 잘 보여준 사건입니다. 인류가 평화, 평.. 2022. 4. 26.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42:1-11) 어제까지 시편 1권을 묵상하며 살펴봤습니다. 처음 시편을 대할 때 시편은 150편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분량으로 1권으로 구성돼 있지 않고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본래 시편 150편은 5권으로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모세 5경에 영향을 받아 시편도 5권으로 구성된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지난 시간까지 시편 1권이 끝나고, 오늘부터는 시편 제 2권이 시작 됩니다. 제 2권은 시편 42편부터 72편까지입니다. 이중 열 여덟 편이 다윗의 쓴 시로 알려져 있고, 일곱 편은 고라자손의 시로, 또 한 편은 아삽의 시, 그리고 한 편은 솔로몬의 시, 나머지 네 편은 작자미상의 시로 총 31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 읽은 시편 42편의 표제가 어떻게 돼 .. 2022. 4. 25.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시41:1-13) 시편은 유대인들의 전통에 따라 모세오경처럼 다섯 권으로 나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1권은 시1편—41편까지이고, 제2권은 시편42—72편까지, 제3권은 시편73—89편까지, 제4권은 시편90—106편까지, 그리고 제5권은 시편107—150편까지라고 했죠. 다섯권의 시편들 중에 다윗이 쓴 실로 알려진 것이 73개나 됩니다. 그런데 그 73개나 되는 다윗의 중에 개인적인 탄원시가 46개 되는데, 그 중 27개나 되는 절반 가량의 시편이 제1권에 속해 있습니다. 과연 그 탄원시는 어떤 상황을 배경으로 한 것들일까요? 우리가 오늘 제41편까지 제1권의 시들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의 고통, 괴로움, 번민, 탄식들은 대부분 사울의 칼날이나 아들 압살롬과 같은 원수들의 추격과 포위, 비아냥 거림들 때..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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