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LIST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오늘 읽은 시편 93편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선포하는 시입니다. “다스린다.”, “통치한다.”는 것은 우리 생활 속에서는 행정기관, 정치활동으로 생각할 수 있고, 역사 속에서는 “임금, 왕에 의한 통치”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라도 우리나라 정부의 통치의 손길이 닿는 곳이면 그곳은 대한민국이 됩니다. 그러나 같은 한국 영토 안이라도 우리 주권이 미치지 아니하면 그곳은 대한민국이 아니죠. 일제 식민주의 36년은 우리 땅에 우리가 살면서도 우리의 주권을 상실한 채 지냈고, 8.15 광복을 맞아 겨우 주권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우리 영토 안에 있지만 우리의 주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대사관이나, 일본대사관 경내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어도, 대한민..
오늘 읽은 시편 92편의 표제어가 ‘안식일의 찬송시’라고 돼 있습니다. 이 뜻은 다른 개인적인 감사와 찬송의 시편과는 달리, 이 시편은 안식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송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시편이 안식일에 성전에서 불렀는지, 이른바 제사 전인지 후인지, 그것을 정확하게 알 길은 없습니다. 더욱이 이 찬송이 안식일의 회당에서 불러졌는지도 알 길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노래하고 고백한 찬송시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사람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점이죠. 1절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
오늘은 시편 제 4권 두 번째 책인 시편 91편입니다. 오늘 본문은 표제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어제 읽은 시편 90편과 같이 모세가 쓰지 않았나 하고 생각을 하죠. 오늘 본문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1-8절로 하나님의 보호함에 대한 확신을 고백하고 있고, 후반부는 9-16절로 그 확신에 대한 두 번의 반복을 담고 있습니다. 전반부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해 고백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먼저 밝혀주고 있습니다. 1절에 하나님은 ‘지존자’ ‘전능자’, 그리고 2절에 ‘여호와’, ‘피난처’, ‘요새’ 등등 몇 가지로 하나님의 특성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지존자란 스스로 계신 분을 일컫는 것이죠. 하나님은 누구에 의해 피조된 분이 아니라 본래부터 계신 분이시..
오늘 본문의 시편은 제 4권에 해당하는 시편입니다. 제 1권은 1편—41편까지, 제2권은 시편42—72편까지, 제3권은 시편73—89편까지였죠. 제4편은 시편90—106편까지이고, 그리고 마지막 제5권은 시편107—150편까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1권과 2권과 3권이 포로기 이전의 시편이라는 점,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 4권이 포로기의 시편이라는 점, 마지막 제 5권은 포로기 이후의 시편에 해당된다는 점입니다. 제 4권의 첫 번째에 해당하는 오늘 시편 90편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안전한 거처로 삼아왔지만, 자신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 심판의 선고를 받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다시 한 번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시편 90편은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의 표제어는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이라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에스라는 어느 지역을 두고 하는 말인지, 또 에단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성경에 나오는 이름을 토대로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죠. 에스라인 에단이란 이름은 열왕기상 4장 31절에 나오는데, 솔로몬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임을 표현하면서 “에스라인 에단보다 더 지혜롭다”하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그 지명과 이름이 나오죠. 또한 역대상 6장 44절에서는 레위의 15대손으로 나오며, 역대상 15장 19절에서는 ‘노래하는 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요’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을 기록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전예배용 시를..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땅이 하늘보다 높음같이 결코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로 하나님을 측량할 수가 없죠.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이 지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양들처럼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일 것이라고 미리서 생각을 해 버리죠. 그만큼 그 크신 하나님에 대해 더욱더 열린 자세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고, 또 바른 믿음을 세워가야 함에도, 어느 순간 그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멈춰버리고, 믿음 또한 어느 정점에서 멈춰서 버립니다. 우리가 개혁해야 할 것, 우리가 변화해가야 할 것은 우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앎,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개선하고 개혁시켜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있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과 관련이 있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