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새벽묵상DewSermon/시편153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시89:1-52)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의 표제어는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이라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에스라는 어느 지역을 두고 하는 말인지, 또 에단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성경에 나오는 이름을 토대로 추측해 볼 수 있을 뿐이죠. 에스라인 에단이란 이름은 열왕기상 4장 31절에 나오는데, 솔로몬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임을 표현하면서 “에스라인 에단보다 더 지혜롭다”하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그 지명과 이름이 나오죠. 또한 역대상 6장 44절에서는 레위의 15대손으로 나오며, 역대상 15장 19절에서는 ‘노래하는 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요’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을 기록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전예배용 시를.. 2022. 6. 25.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시88:1-18)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주관자이십니다. 땅이 하늘보다 높음같이 결코 인간의 생각이나 지혜로 하나님을 측량할 수가 없죠.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이 지닌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양들처럼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일 것이라고 미리서 생각을 해 버리죠. 그만큼 그 크신 하나님에 대해 더욱더 열린 자세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고, 또 바른 믿음을 세워가야 함에도, 어느 순간 그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멈춰버리고, 믿음 또한 어느 정점에서 멈춰서 버립니다. 우리가 개혁해야 할 것, 우리가 변화해가야 할 것은 우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앎,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개선하고 개혁시켜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있다면, 오늘 본문의 말씀과 관련이 있지 않을.. 2022. 6. 23. 두로와 구스여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시87:1-7) 탕자 이야기로 알려진 누가복음15장에 아버지와 두 아들 이야기를 기억해보면 좋겠습니다. 한 부모에게서 난 두 아들이지만, 그들의 생김새와 삶의 방식은 전혀 달랐죠. 둘째 아들은 허랑방탕함으로 아버지의 살림을 탕진하죠. 그와 반대로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옆을 지키며 성실한 삶을 삽니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말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어느 부모라도, 둘째 아들과 같이 아버지의 살림을 탕진하며 살라고 말하는 부모는 없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가 바른 아들의 삶이 첫째 아들의 삶과 같다고 말하려 할 때, 사실은 조금 더 귀를 기울이라 말씀합니다. 성경은 첫째 아들과 같은 삶이 좋은 삶이고, 둘째 아들과 같은 삶은 나쁜 삶이라고 단언하지 않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태도와 자세 때문이기도 하죠. 아버지는 자.. 2022. 6. 22. 은총의 표적(시86:1-17) 가끔 언론에서 한강변에서 건져 올린 시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른바 자살한 사람들의 시체가 그것이죠. 그들의 시신을 흰 천으로 덮어놓은 모습을 보게 되면, ‘인생이 얼마나 살기 힘들고 고달팠으면 저렇게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까?’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의 시편을 읽어보면, 그런 사람들의 심정과 다윗의 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운명이 원수들의 집요한 추격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 속에서 자살하지 않고 기도함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극복하게 되죠. 그래서 본문의 말씀은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오직 유일한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면, 어떠한 고난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다윗은 고난가운데서 .. 2022. 6. 21.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시85:1-13) 시편 85편의 표제는 어제 읽은 시편 84편의 표제와 같습니다. ‘고라자손의 시’로서 그 시를 노래로 불렀다는 점 말입니다. 어제도 살펴봤지만, 고라 자손은 조상 고라가 르우벤 지파의 지도자인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모세를 반역하자, 하나님께서 지진을 일으켜서 그들 모두가 죽임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하나님께서는 고라의 자손들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들이 그 죽음의 장소에서 살아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죠. 그 은혜에 감읍한 그들은 이후에 더더욱 하나님 중심으로 헌신하게 되었고, 다윗이 그런 그들에게 성전 직무를 맡겼는데, 다윗이 쿠데타를 일으킨 압살롬에 의해 피난 길에 오를 때 그 자손들도 다윗과 함께 피난 길에 올랐다고 했죠. 그러면서 성소에서 섬기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감격스러.. 2022. 6. 2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시84:1-12) 본문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과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누리는 복에 대해 노래한 찬양시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저자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그래서 성전을 그리워하면서 이 시를 쓴 것입니다. 이 시편의 저자는 고라 자손 중에 경건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표제를 보면 “고라 자손의 시”라고 돼 있습니다. 이 ‘고라’는 레위 자손이고, 고핫의 손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민수기 16장을 보면 고라는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모의해서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을 꾀했습니까? 고라는 같은 레위 지파의 후손인데, 아론이 대제사장직에 발탁된 것, 그리고 엘리사반이 고핫 자손의 족장으로 임명한 것(민3:30)에 대해 몹시 싫어.. 2022. 6. 18. 그들이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시83:1-18) 오늘 읽은 시편 83편은 원수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진지한 대답을 하는 시입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하고 밝혀주죠. 하나님의 것을 그들이 모두 소유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태도를 보여줬다는 것이죠. 그런 원수의 모습을 3절에선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또 4절 후반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그리고 5절에서는 “그들이 한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라고 고백합니다. 그런 행위를 일삼고 서로 모의하고 간계를 꾀하는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과연 누구인가? 6-8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대적자들 곧 에돔과 모압.. 2022. 6. 17.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재판하시느니라(시82:1-8) 오늘 읽은 본문은 ‘아삽의 시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시의 내용으로 보아 불의한 재판장에 의해 사회 정의가 무너질 때, 아삽이 불의한 재판장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를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공평과 정직의 터 위에 견고히 세우도록, 절대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선포하는 지혜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에 하나님께서 신들의 모임 가운데 서서 그들을 재판하신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여기에서 ‘신들’이라는 표현은 ‘재판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어는 ‘엘로힘’과 동일한 단어이지만 의미는 전혀 다르죠. 하나님은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지만, 본문의 신들, 즉 재판장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 2022. 6. 1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