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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누가복음69

세리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앉아(눅5:27-32) 예수님께서는 개인의 간구함이든지, 누군가를 위한 중보기도이든지, 주님 앞에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당신의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나병을 앓고 있어서 사회적인 격리의 대상으로 살았던 그 사람에게도, 또 중풍병자 곧 뇌졸중으로 쓰러져 도저히 몸을 가누지 못하는 그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그를 들 것으로 실어왔을 때에도, 우리 주님은 그들을 모두 고쳐주셨습니다. 더욱이 그 중풍병자를 고쳐주실 때에는 육신뿐만 아니라 그의 죄까지도 사해주신다는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것은 이전과는 달리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이 그 자리에 있어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곧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그들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당신이 친히 하나님의 아들임을 공개적으로 밝히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 2024. 2. 27.
죄를 사하는 권세(눅5:12-26) 예수님께서 제자들, 곧 베드로와 요한과 야보고를 부르셨습니다. 너희로 하여금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그렇게 명령하신 게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관계를 형성한 다음에 그렇게 하신 것이었죠. 이른바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아무 것도 잡지 못해 이제 그물을 씻어 뭍으로 나오려는 두 척의 배, 그 중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셔서 갈릴리 호수쪽으로 나아가게 하신 뒤에, 그 배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죠. 이른바 복음을 전한 것이었습니다. 그 복음이 어떤 내용일지는 이미 우리가 생각해 봤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눈먼 자에게 보게 하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케 하는 은혜의 복음이었습니다. 그때 베드로와 동업자 요한과 야고보가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겠습니까? 비로소 그때 그물을 깊은 .. 2024. 2. 27.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리리이다(눅5:1-11)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이 아닌 갈릴리 가버나움 회당에서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권위에 놀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신들린 자의 귀신을 내쫓으셨을 때도 다들 놀랐고, 그 소문이 삽시간에 갈릴리 인근 마을로 퍼져나갔죠. 심지어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도 쫓아내주셨는데, 그녀가 곧바로 시중드는 것을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아는 각색 병든 자들을 주님께 데려왔죠. 그때 주님께서는 ‘일일이’, 이른바 개별적으로, 그 모든 아픈 사람들과 병든 자들을 안수하시면서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그와 같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한꺼번에 싸잡아서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 말이죠. 오늘 본문은 그런 회당에서만 복음을 전하신 게.. 2024. 2. 26.
일일이 손을 얹으사(눅4:31-44) 예수님께서 펼치신 공적 사역의 주무대는 갈릴리 가버나움, 곧 갈릴리 주변 마을들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병든 자들을 치유하시고 또 주님의 복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니 다들 환영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어린 시절을 보낸 나사렛 산동네의 회당에서, 주님의 은혜의 해에 관한 복음을 전할 때 다들 놀랬지만, 모두에게 그런 은혜가 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죠. 왜냐하면 그런 은혜의 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 곧 메시아로 받아들이는 자에게만 임하기 때문이죠. 그러자 다들 예수님을 향해 화를 내면서, 그 산동네 아래로 밀어서 떨쳐버리려고 했죠.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모든 자들에게 열려 있는 은혜입니다. 하지만 은혜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만 역사하는 구원의 은혜라는 .. 2024. 2. 26.
회당에 있는 자들이 화가 나서(눅4:14-30) 성령 충만한 예수님께서 마귀 곧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죠. 돌이 떡이 되게 해 보라, 내게 절하면 천하만국의 권세를 줄 것이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보라 그러면 천사들이 너를 붙잡아 줄 것이다, 하는 세 가지 시험이었죠. 그때 예수님께서 사탄의 시험 곧 사탄의 유혹을 물리친 것은 오직 말씀 속에 거하기 때문이었죠. 우리에게 악한 영들이 시험할 때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길도 예수님처럼 말씀의 은혜 안에 거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또 하나 있지 말아야 할 것은 악한 영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유혹해 올 수 있다는 사실이죠. 높은 데서 뛰어내리면 천사들이 너를 붙들어준다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유혹해 오는 것 말입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맹목적인 자기 자랑을 삼.. 2024. 2. 26.
기록된 바(눅4:1-13)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요한이 감옥에 붙잡힌 이후였죠. 그만큼 누구에게 세례를 받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분 스스로 세례를 받으신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요, 그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는 것, 그리고 하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다는 게 중요한 사건이었죠.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도 성령의 인치심이 있는지, 하늘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는 세례라고 했습니다. 바꿔 말해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 이제부터는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결단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는 세례이겠죠. 예수님께서 그렇게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타당성이 바로 족보에 있음을 누가복.. 2024. 2. 22.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눅3:18-38) 하나님의 말씀이 누구에게 들려왔습니까? 빈들의 세례 요한에게 임했죠. 티베리우스가 로마 황제로 있다 할지라도,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있다 할지라도,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재임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 동생 빌립이 북쪽 지역의 분봉왕으로 있다 할지라도, 또 안나스와 그의 사위 가야바가 대제사장직으로 성전에서 섬기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빈들의 세례 요한에게 임했죠. 그만큼 빈들의 심령, 가난한 심령, 광야요 목마른 심령 속에 거하는 자에게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은 들려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와도,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동일하게 외쳐도, 과연 누가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까?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세례 요한이 강력하게 세례의 회개, 회개의 합.. 2024. 2. 22.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눅3:1-17) 아기 예수가 말구유통에 누인 것,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한 일, 비둘기 두 마리로 어머니의 산후 정결례를 드린 일, 장자인 아기 예수를 하나님께 드린 사건, 12살 되었을 때의 일들, 이것은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누가복음에만 기록돼 있는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렇죠. ‘인자’ 곧 ‘사람의 아들’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까닭이라고 했죠. 그만큼 이 땅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나셨고, 사람의 모습 속에서 잉태의 고통과 괴로움과 성장기의 아픔을 다 겪으셨기에, 오늘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삶의 애환을 친히 공감적인 이해로 품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 주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 곧 세례요한에 관한 사..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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