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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누가복음69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눅7:36-50)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였지 않습니까? 충분히 제사장 라인 속에서 뭔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광야로 나가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낙타 털옷을 입으며,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로 살았죠. 그래서 도덕적으로 깨끗한 세례요한 앞에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을 정도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를 메시아로 여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메시아가 아니라, 자신의 뒤에 오실 분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을 만나 세례를 베풀었고, 또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포한 세례 요한이었는데, 자기 자신이 감옥 속에 붙잡혀 있는 동안에는 예수님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들지 않았습니까? 왜죠? 다른 사람들은 다들 고쳐주고, 귀신도 내 쫓.. 2024. 3. 7.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눅7:18-35)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버나움에서 로마 장교 백부장의 유대인 하인의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고향인 나사렛에서 약 9km 남동쪽에 위치한 나인성 과부의 독자가 죽어서 상여가 나가는데, 그 상여를 붙잡고 그 죽은 청년을 살려내주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진화론이나 문명론으로, 이신론으로 설명 불가능한 일입니다. 참고로 이신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믿지만, 그 하나님은 창조시점에만 역사할 뿐 지금까지도 통치하시고 관리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시계공이 시계를 만들고서 주인에게 줄 때 그때부터는 시계의 주인이 맡아서 관리한다는 것과 같다는 뜻이죠. 그런 하나님이라면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하늘과 땅, 온 우주를 창.. 2024. 3. 7.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눅7:1-17) 주님께서 산상수훈, 곧 산 위의 평지에서 천국복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가난한 심령, 목말라 하는 심령이 복을 받을 것이요, 주님 때문에 핍박과 어려움을 당할 때 기뻐하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하늘에서 큰 상을 받는 제자의 삶이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더욱이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베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정죄하기 전에 너 자신의 들보를 들여다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씀의 거울 앞에 비춘 내 심령의 상태가 혹시라도 가시나무나 찔레는 아닌지 살펴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겉과 속이 다른 제자가 되기보다, 오직 주님의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사는 자가 인생의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자가 될 것이라고 일깨워주셨죠. 오늘도 그런 은혜는 가난한 심령, 겸손한 심령, 목.. 2024. 3. 5.
듣고 행하는 자는(눅6:37-49) 동태 복수법, 그것은 출애굽기 21장에 나오는 율법 중에 시민법에 해당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칼에는 칼로 동일하게 복수하라는 법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법을 주신 취지는 피해자의 억울함을 해결하라는 측면보다는 누군가 가해자가 될지도 모를 상전들, 윗 사람들, 가진 자들에 대해 연약한 자를 배려하면서 살라는 요구셨습니다. 그래야만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지 않고, 오히려 샬롬의 나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원수를 만들지 말도록 하고, 만약 원수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목말라 할 때 물을 마시게 하고 굶주림에 처해 있거든 먹을 것을 줘서, 그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원수 같은 사람을 향해 적극적.. 2024. 3. 5.
원수를 사랑하고(눅6:27-36) 예수님 주변에는 자의반타의반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12명의 제자, 곧 12명의 사도를 택하려고 하니, 밤이 새도록 기도해야 했습니다. 당신의 전권대사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갈 주님의 동역자들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들을 택하신 뒤에 주님께서는 산 아래의 평지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향해 천국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하고 말입.. 2024. 3. 5.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눅6:12-26) 드디어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 있는 자들이 등장했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믿지 않고, 또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되심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이 말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바로 그들이었죠.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서 비벼 먹은 것을 두고 안식을 범한다고 비난했고, 그들은 요한의 제자들과 자신들의 제자들은 일주일에 이틀씩 곧 목요일과 월요일에 금식을 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다면서 헐뜯었죠. 그리고 그 안식일에 회당에 손 마른 사람이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앞에서 보란 듯이 ‘너의 죄가 사함을 받았느니라’하고 선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죄사함의 권한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주님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 2024. 3. 4.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눅6:1-11) 전통 바리새인들, 정말로 경건한 바리새인들(The most pious Pharisees)은 일주일에 이틀씩 금식을 했죠.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다는 목요일과 또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수여받고 내려왔다는 월요일날, 그렇게 이틀씩 금식해 왔는데, 문제는 그것을 자신들의 전통으로 삼았고, 그 행위로 자신들이 좀 더 열심을 내는 신앙인, 하나님께 더 인정받는 신앙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그런 신앙적인 행위의 열심을 타인과 비교하는 잣대로 삼는 점이었다는 데 있었죠. 자신들의 제자들도 그렇게 일주일에 이틀씩 금식하는데,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괜히 죄인 취급하는 모습이 그것이었죠. 그래서 우리 주님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해 .. 2024. 3. 4.
새포도주는 새 부대에(눅5:33-39) 이전과는 달리, 드디어 예수님 주변에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시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쫓아내주시고, 나병환자를 고쳐주실 때까지만 해도,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중풍병자 곧 뇌졸중 환자가 고침받을 때에, 그때부터 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이른바 예수님의 메시아되심을,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되심을 부정하고, 헐뜯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보란 듯이 그들 앞에서 당신이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들 눈에는 인간의 죄를 사하는 것은 하나님 밖에 할 수 없는 일이요, 그렇기에 그것이 신성모독하는 죄일지 모르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런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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