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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누가복음69

큰 기쁨으로 돌아가(눅24:36-53) 오늘로서 누가복음을 마치게 됩니다. 누가복음 1장 서론을 접할 때 누가복음은 의사 출신의 누가가 썼다고 했죠. 비시디아 안디옥 곧 이방 출신인 그가 버가모 지역에서 의원으로 일할 때, 2차 전도여행을 온 바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그때부터 바울은 영적인 의사로 또 누가는 바울의 육적 주치의가 되어 서로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도우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간 도구가 되었죠. 그 누가라는 이름이 ‘룩스’ 곧 ‘빛’을 가리키는 뜻이라고 했죠. 그런 누가를 통해 누가복음서를 쓰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이죠. 이방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말이죠. 그 빛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한 빛은 생명과 진리의 빛, 영생과 천국의 빛이지 않겠습니까? 그 빛은 창세기 1장 3절의 “빛이 있으.. 2024. 5. 5.
우리 속에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24:13-35) 오늘 본문 말씀은 실의와 절망에 빠진 두 제자가 엠마오로 내려가다가 주님을 만나, 주님께서 떡을 떼어주심으로 인해 그들이 눈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 실의와 절망 대신에 기쁨과 소망을 얻으면서 예루살렘에 가서 주님을 만나 사실을 다른 제자들에게 이이야기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주님을 만나기전까지만 해도 엠마오로 향하는 제자들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넘어가는 태양을 안고 걸어가는 그들의 발걸음은 그림자가 축 져진 그런 심령의 상태였죠.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기 때문이죠. 그것도 자신들이 도저히 상상하기 싫은 그런 일들 말입니다. 갑작스러운 예수님의 체포가 있었고, 제자들이 다 도망가면서 공동체가 다 흩어지는 모습, 또 성난 군중들의 선동에 의해.. 2024. 5. 2.
베드로는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눅24:1-12) 자녀를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중학생 무렵에 알게 됐습니다. 중3에서 초6학년까지 세 자녀를 보면서 사춘기가 빨리 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질문을 하는데, 난처한 질문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려운 것은 관념적인 단어를 물어보는 경우입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아무리 쉽게 설명해줘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려울 때가 많겠죠. 왜냐하면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이해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신의 경험 속에서 뭔가를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인식차원을 벗어나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죠.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하심도 마찬가지라는 점입니다. 여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활의 세계, 주님께서 죽으신지 사흘 만에 동굴 무덤을 열고.. 2024. 5. 2.
숨지니시라(눅23:44-56) 감란산에서 기도하신 뒤에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이 보낸 하속들에 의해 체포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뜰로 끌려가셨는데, 거기에는 이미 산헤드린 의원들이 나와서 예수님을 공략했고, 신성모독죄를 덧씌워서 빌라도에게 끌고 갔죠. 그때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했지만, 이 땅의 것에는 관심이 없는 하늘나라에만 관심을 둔, 그야말로 신비주의에 둘러싸인 사람으로 생각해서 예수님을 풀어주었죠. 대신에 헤롯의 관할에 속하여서 헤롯에게 끌고가게 했는데, 헤롯도 예수님을 봤지만 어떤 말도 어떤 능력도 보여주지 않자, 실망감이 컸죠. 저런 자가 어떻게 나를 물리치고 왕이 될 수 있겠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산헤드린 의원들과 백성들 앞에서 예수님을 희롱한 후에 다시금 빌라도에게 끌고가게 했죠. 빌라도는 방금 전까지 예수님을 .. 2024. 4. 29.
네가 나와 낙원에 있으리라(눅23:26-43) 오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코자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그 현장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에 많은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을 했죠. 그때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보시면서 우셨습니다. 왜였죠?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그 성읍에 닥칠 환난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9장 41-44절이 이렇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 2024. 4. 29.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눅23:1-25)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 날 새벽에 있었던 일들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날 새벽에 있었던 일들을 종합해보면, 그 날 그 새벽과 아침의 상황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세상의 모든 악이 대동단결한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지난 시간에 우리는 해가 뜨기 전에 유대의 지도자들, 즉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주님을 붙잡아 와서 밤새도록 모진 고문을 가한 것을 살펴봤습니다. 그렇게 지치고 상한 주님을 산헤드린 공회로 다시금 불러들여서 최종재판을 가했습니다. 그 내용이 지난시간에 읽은 누가복음 22장 63-71절까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이 대동단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역은 빌라도입니다... 2024. 4. 29.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는 보시니(눅22:47-71)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에 가셨죠. 당신이 마셔야 할 십자가 고난의 잔을 놓고 기도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돌 던질 만큼 떨어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너무나도 괴롭고 슬픈 나머지 제자들에게 당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셨죠.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신성도 지니셨지만, 인간의 연약한 인성도 지니신 분이셨기에, 처음 기도할 때만 해도 아버지 하나님께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고 기도를 드리셨죠.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시다가 세 번씩이나 제자들에게 다가 간 모습을 어제 살펴봤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렇게 하나님 앞에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를 하는데, 그래서 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그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기 때문이었죠... 2024. 4. 26.
천사가 하늘로부터 힘을 더하더라(눅22:39-46) 유월절을 맞이해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욕심에 집착한 그들의 모습이었죠. 그때 또 한 사람의 집착한 자가 있었죠 가롯 유다가 그였습니다. 사람에 욕심에 집착하면 진리와 생명을 보지 못한 채, 오히려 짓밟는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욕심과 탐욕에 집착한 자들과는 달리, 당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 놓고자 하신 분이셨죠. 마가의 다락방 성만찬 시간을 통해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 일깨워주셨습니다. 떡과 잔을 베풀면서, “이것은 내 살이요 내 피라, 받아 먹고 마시라”하시면서 말이죠. 물론 제자들은 그와 같은 주님의 마음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세상의 높은 권좌만을 탐내는 그런 자리다툼을 하게 되었죠. 예수님..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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