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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누가복음

네가 나와 낙원에 있으리라(눅23:26-43)

by 권또또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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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코자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그 현장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에 많은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을 했죠. 그때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보시면서 우셨습니다. 왜였죠?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그 성읍에 닥칠 환난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9장 41-44절이 이렇습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주님께서 그날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환호했지만, 정작 주님은 그 성읍의 환란 때문에 우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주님을 바라보는 여인들이 울고 있습니다. 그때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28-31절입니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왜 그녀들이 우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지친 모습 때문이죠. 전날 저녁에 예수님은 체포돼 대제사장의 법정에서 산헤드린 의원들에 둘러 쌓여 심문을 받았죠. 새벽녁에는 빌라도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빌라도는 예수님이 이 땅의 왕이 아닌 하늘의 왕이라는, 이른바 미친 소리를 해 댄다면서 사형에 해당할만한 죄가 없다고 판결했죠. 그래서 예수님은 헤롯에게 끌려았는데, 그, 헤롯은 그 전부터 예수님을 보고 싶어했고, 기적을 바랐는데, 어떤 대답도 어떤 기적도 보여주질 않았죠. 그래서 이토록 연약한 자가 어떻게 나를 물리치고 왕이 될 수 있겠냐 싶어서, 예수님을 조롱한 채 다시금 빌라도에게 보냈죠. 예수님은 또 다시 빌라도 법정에 끌려왔는데, 그때 빌라도는 어떤 죄목도 찾을 수 없다면서 몇 대 때리고 풀어주겠다고 하죠. 하지만 군중들은 바라바를 풀어주고 대신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소리를 질러댔죠. 급기야 빌라도는 그 성난 군중심리에 굴복한 채 예수님을 사형에 처한다고 판결을 내리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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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전날 저녁부터 대제사장의 뜰, 빌라도의 법정, 헤롯의 법정, 다시 빌라도의 법정, 그리고 이제 골고다 언덕길로 오르는 그 시각까지, 어쩌면 밤부터 오전 9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힐 그 순간까지,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죠. 그래서 십자가를 짊어질 힘조차 없어서, 자꾸 쓰러지는 예수님을 바라본 군졸들이 구레네 출신의 시몬에게 그 십자가를 짊어지게 했던 것이죠.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여인들이 울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렇게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뒤따라가면서 울고 있는 그 여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죽음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들의 죄를 위해 죽으시는 것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죄와는 무관한 죽음을 맞이한다면서 동정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이 흘린 눈물과 그 여인들이 흘린 눈물은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성읍에 닥칠 환란으로 인해 그 여인들과 아이들에게 닥칠 고난 때문에 우셨던 것인데 말입니다. 실제로 A.D.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그 성읍에 처들어왔을 때 11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해당했다고 역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바로 그 환란을 바라보시면서 우셨던 것이죠.

우리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쓰나미와 산사태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사태로 한 마을의 주민 2100명이 흙더미에 깔렸는데, 생존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그 정부는 공동무덤으로 정하고 포기해버렸습니다. 또 2015년에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8천명의 희생자가 무너진 건물에 깔려 죽는 일이 발행했습니다. 몇 년 전 일본의 홋가이도 지진으로 대규모 산사태에다 20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재앙이 그 날의 재앙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쳐들어온 날의 재앙은 아녀자들과 아이들을 무차별로 살육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여인들이 알았다면 통곡하며 울었겠죠.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단지 그 사실만 보고서 우셨겠습니까? 그들의 죄로 인해 애통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더 괴로워하셨던 것이죠. 지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셔야 하는데, 그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녀들의 죄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녀들이 그 사실을 모른 채 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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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면 십자가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는 여인들의 울음과는 대조적인 세 종류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35절입니다.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바로 앞에 백성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구경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오늘날도 십자가의 은총과 예수 구원의 사건을 아무리 전해도 구경꾼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교회에 나오면서도 주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구경꾼과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부류는 관리들입니다. 그들은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책임 있는 자리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누구나 자기 논리와 교만에 빠지면 그와 같이 어리석은 모습 속에 살아가게 된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 부류는 군인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형을 몸으로 집행하였고, 주님을 때리며, 끝까지 희롱하면서 괴롭혔습니다. 자기들은 공무를 집행한다고 했지만, 십자가의 원수이자 악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은 빌라도도 그랬고, 그 군병들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이와 대조적으로 극적인 갈림길에 서게 된 두 사람이 더 묘사돼 있습니다. 누굽니까? 바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행악자입니다. 한 행악자는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원망과 저주로 인생을 마칩니다. 바로 곁에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가 곁에 계신대도 말입니다. 39절입니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사람이 고통을 받으면 마음이 더 진실해지는데, 이 사람은 더 완악해진 경우죠. 그런데 다른 행악자는 마지막 순간에 지혜로웠습니다. 40-42절에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두려워하였고, 자기 옆에 계신 분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내세를 바라보게 되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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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 나는 어떻습니까? 나를 위해 고통을 당하신 주님의 십자가 사건 앞에 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입니까?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분을 두려워하는 자입니까? 예수님만이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시는 주님이시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을 소망하며 살고 있습니까? 이 질문 앞에 저와 여러분들 모두가 “네, 연약한 죄인이지만 주님의 은혜 때문에 가능한 줄 믿습니다.” 하고 고백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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