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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SundaySermon298

생명나무가 있어(계22:1-5) (설교열기)(예화)진시황은 기원전 259년-210년까지 생존한 진나라 31대 왕이자 중국 최초로 황제로 호칭한 인물입니다. 만리장성을 쌓은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세상의 모든 권력과 부를 쥐고 엄청난 궁녀까지 거느린 사람이죠. 세상의 모든 걸 가졌지만 만족하지 못한 채 그는 더 오래도록 권력과 부를 누리고자 불로불사(不老不死)하는 불로초를 찾고자 했죠. 그때 신하 중 하나인 서복이 3천 명의 동남동녀(童男童女)를 거느리고 ‘바다 건너 삼신산으로 가 불로초를 구해오겠다’고 하죠. 그가 도착한 곳은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 중 하나인 영주산 곧 지금의 한라산이었습니다. 한라산에 오른 서복은 영지버섯과 당귀를 캔 후에 산에서 내려와 곧장 진시황에게 가면 되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서쪽 포구인 서귀포해안.. 2024. 2. 9.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계22:1-5) (설교열기)(전개)하루 일과 중 오후 3시가 되면 마감을 준비합니다. 오전 9시나 그 이전이나 새벽부터 일을 시작해 점심을 먹고 오후 일을 하다 3시에 술참을 먹습니다. 그때부터는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단계로 접어듭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저녁이 되면 쉼을 얻고 잠자리에 빠져들죠. 그래야 쉼을 얻고 육체가 풀리고 생각도 비어낼 수 있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런 하루하루의 일과는 일주일이 되고 그것이 그 일주일이 모여 한 달이 되고 일생이 되는 것이죠. 인간의 일생도 그와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임도원’처럼 갓태어난 아이가 뒤집기를 하고 아장아장 걷다가 ‘할아버지’ ‘할머니’하면 얼마나 흐뭇해 하겠습니까? 그런 유아기를 지나 초중고를 거쳐 청년기에 이르고 결혼해서 자식을 키.. 2024. 2. 2.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창1:1-5)_2024년 1월 28일 주일낮설교문 (설교열기)(예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불면증에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온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고 나면 대낮에 잠을 좀 자야 되는데 그럴 수 없는 처지였죠. 밤에 잠을 자려고 몸부림을 쳐도 잠이 오지 않고 온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는 모습이 몇 개월째 계속되었죠. 그때 2시 무렵이면 시골 작은 방 마루에 비치는 햇빛을 받으며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팝송을 듣곤 했습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이던 김기덕 씨의 ‘2시의 데이트’에서 내 보내주는 팝송이었죠. 그 시절에 기억나는 팝송은 스모키의 ‘what can I do’(나 어떡해?)였습니다. 또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날 고향으로 데려다 주오)도 있었고 그 밖에 많은 팝송이 흘러나왔죠. 물론 팝송만 틀어주는 게 아니라 .. 2024. 1. 26.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1:1-5)_2024년 1월 21일 주일설교문 (설교열기)(성화)엊그제 새벽기도회 시간에 살펴본 마가복음 9장에는 특별한 내용이 나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 올라가셨을 때 흰 옷을 입은 것처럼 광채가 났고 모세와 엘리야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말씀을 나눈 것이었죠. 사실 그 일이 있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빌립보 가이샤라에 가셨습니다. 빌립보 가이샤라는 갈릴리에서 북쪽으로 40km 위쪽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분봉 왕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빌립이 자신의 이름과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의 이름을 합쳐 새로 명명한 도시였습니다. 그렇다고 로마 황제 가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이름을 아무 곳에나 갖다 붙일 수는 없었죠. 적어도 로마 황제의 이름을 갖다 붙이기 위해서는 그 이름에 걸맞는 도시 규모를 갖추고 있어야 했고 황제를 위한 신전이 자.. 2024. 1. 19.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1:1-5) (설교열기)(나예)어릴 때 자주 꾼 꿈이 있었습니다. 뒷산 높은 삼암봉 바위에서 뛰어내리는 꿈이었습니다. 또 높은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꿈도 꿨습니다. 어릴 때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꿈을 꾸면 키가 큰다고 어른들이 이야기하죠. 물론 그 이야기는 나중에 커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물론 그 시절에 높은 데서 뛰어내릴 때 키가 컸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래도 그 시절에 조금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깨달음)물론 키가 크는 주체는 나 자신이지만 어찌 나 혼자 클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내가 키가 크는 동안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어주셨던 어머님이 계셨기에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컸던 것이죠. 내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내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부모님은 내가 성장하는데 커다른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것입니다.. 2024. 1. 1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5)_2024년1월7일 신년주일설교문 (설교열기)(논지)2024년 신년주일입니다. 2024년 우리교회 표어는 ‘너희가 내 안에’(요15:7)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그 말씀을 푯대삼아 2024년을 주님 안에서 성령님과 동행하며 살고자 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한다는 뜻이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께서 이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제자들과 이별하는 것을 내다보면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당부한 말씀이죠. 내가 너희를 떠나는 것은 너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할 것이고 보혜사 성령이 너희에게 와서 영원토록 함께 할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니 내가 참포도나무요 너희는 내 가지로 살아야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었.. 2024. 1. 5.
너희가 내 안에(요15:7)_2023년 송구영신예배설교문 (설교열기)(발췌)제가 존경하는 박순영 목사님이 주간기독교에 쓴 글입니다. 그 목사님의 아내는 어릴 때부터 빈혈이 심했다고 합니다. 건강이 더 악화되기 전에 수술을 받고자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병원에서는 그 분에게 두 달 동안 조혈제를 계속 먹으라고 했습니다. 수술 전후에는 수혈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무렵에 아프가니스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의 막바지 때 국제구호단체에서 간호사인 그 분의 아내에게 제1차 긴급구호단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이 왔습니다. 건강도 좋지 않고 수술도 받아야 하는 처지에 전쟁이 끝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에 간다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었죠. 그런데 그분의 아내는 수술을 미뤘고 2001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떠났습니다. 그분의 아내는 그로부터 한 달간 고된 .. 2023. 12. 31.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15:1-5)_2023년12월31일 송년주일설교문 (설교열기)(예화)짐승들은 물에 집어넣어도 물에 빠져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수영할 줄 모르면 허우적거리다가 금방 빠져 죽죠. 그런데 수영 한 번 배운 적이 없는 개나 고양이는 어떻게 죽지 않고 체험을 잘 치는 걸까요? 과연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짐승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물에 몸을 맡기고 발을 움직이기 때문이죠. 제 고향 후배가 트랙터로 밭을 갈 때 수영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자기 동생에게 수영을 가르쳐 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물에 뜨는 것 하나에다 자기 동생의 손을 모두 묶어서 깊은 저수지에 놔두고 나와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그 동생이 수영을 잘 하더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수영을 쉽게 배우는 방법은 물에 자기 몸을 맡기면 되는 것입니..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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