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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284

헨리 나누웬과 아담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강의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모든 걸을 접고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장애인 공동체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 들어가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일에 남은 인생을 헌신한 헨리 나우웬이 있습니다. 그를 아끼던 많은 사람들은 헨리 나우웬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세계적인 천재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회를 포기하고 소수의 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그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그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아담 아네트라는 청년을 돌보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 내고 있다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물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 하는 일이 그렇게도 가치 있는 일인가?” 사람들에게는 아담이 그저 타.. 2022. 3. 27.
제게는 교수님들이나 댁의 딸 에미나 모두 똑같은 손님이예요 1933년 나치로부터 추방되어 미국으로 이주한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프린스턴 대학교 캠퍼스 안의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집을 장만했습니다. 미국의 명망 있는 과학자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여 교류하며 토론을 벌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소녀가 아인슈타인의 집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에미(Emmy)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수학 숙제를 풀다가 막히자 과학자로 소문난 이웃집 아저씨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에미를 정중하게 맞아들이고 수학 문제를 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에 소녀의 어머니가 직접 구운 쿠키를 가져와 인사를 했습니다. “바쁘실 텐데 제 딸이 성가시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대답했습니.. 2022. 3. 26.
왜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을 죽일 수 있었는데 죽이지 않았는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이 나옵니다. 자베르는 법의 수호자로서 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코자 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쉼도 평화도 없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장발장을 정죄하고 끈질기게 추적을 합니다. 그만큼 자베르는 정죄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배고픈 조카를 먹이기 위해 빵을 훔쳤던 도둑 장발장은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홀로 남은 조카가 걱정되어 탈옥을 시도했다가 그만 19년 형을 받고 13년 만에야 출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장발장은 자신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준 미리엘 신부의 은촛대를 훔쳐 달아.. 2022. 3. 25.
천국에 간 목사님과 택시 운전사, 누가 상급이 없을까? 목사님하고 택시 운전사가 같은 시간에 천국에 도착했답니다. 택시 운전사가 도착하자마자 예수님이 나와서 그에게 면류관을 씌워 주시고 상을 베푸십니다. 그런데 목회를 하던 목사님은 아무런 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이 예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예수님, 물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도 잘 알고 또 저 택시 기사가 예수님을 믿는 것도 잘 압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래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평 생을 바친 사람이 아닙니까? 어째서 나에게는 아무런 상이 없고 택시 기사에게는 많은 상을 베푸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결과가 없지 않느냐.” “무슨 결과 말입니까?” “네가 그설교할 때는 사람들이 다 졸고 있지 않았느냐? 내 책에 보니까 너의 .. 2022. 3. 24.
왜 하이테크 시대에 하이터치 감성이 필요한가? 존 네이스빗(John Naisbitt)는 미래 학자다. 그 분이 쓴 책이 〈하이텍 하이터치〉(hightech-hightuch)다. 오늘날 우리는 hightech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과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컴퓨터, 인터넷, 메모리 칩, 텔레비전, 고속철 등이 그렇다. 이것들이 모두 hightech의 결과다. 핸드폰 하나로 전 세계의 모든 정보가 들어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사실도 전 세계 주식시장도 손 안에 들어와 있다. 그런데 hightech이 발달된 시대에 high-touch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의 감성은 메마르고 세상은 아주 황폐하지 않을까? 다들 인조인간처럼 사이보그처럼 로봇화될지 모른다. 저녁이 없는 삶으로 전락할지 모른다. 그만큼 .. 2022. 3. 24.
천로역정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천로역정의 저자는 ‘존 번연’(John Bunyan)입니다. 그는 1628년 11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캠브리지 서쪽으로 약 50km쯤 떨어진 곳에 ‘벧포드’(Bedford)라는 작은 도시 엘스토우에서 가난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성장하죠. 그 당시 영국은 국왕 찰스 1세를 지지하는 왕당파와 그를 반대하는 의회파로 나뉘어 치열한 내전을 겪었습니다. 바로 그때 불의하다고 생각되던 찰스 왕에게 대항해 국민의 민의를 반영시키기 위해 의회파를 움직이고 있었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청교도 장군 크롬웰이었습니다. 존 번연은 열여섯 살에 청교도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는 군대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신앙의 영향을 받죠. 물론 군대생활 도중에 그가 그리스도인이 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2022. 3. 24.
서머나 교회의 12살 먹은 ‘치아파닉’과 86세의 폴리캅 주교 에베소 교회에서 가까운 서머나 교회에 그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서머나 교회에 ‘치아파닉’이라는 12살 먹은 남자아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황제숭배 사상으로 인해 황제를 신성시하여 황제상을 만들고 제단에 절하게 하던 때였죠. 그런데 그 아이는 절하지 않고 서서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그 아이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내 생애에 가장 귀한 분이고 오늘까지 나를 살리신 분이시기 때문에 내가 절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하고 말입니다. 그로 인해 그 아이는 당시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처럼 사자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도화선이 되었고, 결국은 그 교회 지도자인 폴리갑을 잡아오도록 당국에서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로마 총독이 보니 그 폴리갑 감.. 2022. 3. 23.
프라이팬 작은 계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뒤집습니다 17세기에 프랑스 파리 근교 수도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니콜라스 헤르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수도 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사람에 불과했으나 기독교 역사에서 영성의 큰 스승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한 일은 하나님과 열심히 교제한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친구 한 사람이 그에 대하여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그가부엌에서 정신없이 분주할 때도 그의 영혼이 하나님 안에 거함을 알았습니다. 그는 종종 두 사람 몫의 일을 해야 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그가 허둥대는 모습을 본 일 이 없습니다. 그는 항상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일을 해 나갔습니다. 그는 시종 평온하고 안연한 마음을 잃지 않은 채 평화와 고요 속에 ..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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