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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284

교만이 낙타의 코와 같다면 질투는 경련하는 얼굴과 같다 일곱 가지 죄악, 즉 교만, 질투, 분노, 탐심, 탐식, 게으름, 정욕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감정을 동반하는 죄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질투의 죄악입니다. ​ 질투에는 감정적 에너지가 집중됩니다. 우리는 질투하는 사람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고 또 그 사람을 생각하는 순간, 질투라는 감정의 깊은 늪속에 빠지게 됩니다. ​ 앵그스 웰슨이라는 설교가는 이 일곱 가지 죄악의 특징을 우리 신체와 관련해서 묘사했습니다. “정욕이 충혈된 눈과 같다면 탐심은 올챙이의 배와 같다. 교만이 낙타의 코와 같다면 질투는 경련하는 얼굴과 같다.” 벌벌 떨고 있는 얼굴과 같은 것이 바로 질투의 모습이라고 한 것입니다. ​ 유태인의 민담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한 여자에게 나타납니다. “내가 너를 축복하.. 2022. 3. 31.
교만한 사람과 겸손한 사람의 차이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 보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가 나옵니다. 그 중 라오디게아 교회 교인들이 교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계3:1) 그들은 실제로 부자였고 마음도 부자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4:17)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실 때 그들은 결코 부유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련하고 비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아픔과 병듦과 부끄러움과 누추함을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교만한 사람들은 이 하나님의 도움을 거절합.. 2022. 3. 31.
그 부인은 종교의 이름으로 자기 자신을 숭배하고 있었다 15세기 종교개혁의 여명을 열었던 사보나롤라라는 유명한 설교자가 있었습니다. 가톨릭이 지배하던 당시, 어느 날 아침에 그가 성당에 나와서 산책을 하다가 성당 뜰 안에 있던 마리아 상 앞에서 어떤 부인이 참배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다음 날도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러 나갔더니 그 부인이 또 그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폭풍우가 몰아치나 그 부인은 매일 아침 그 시간이면 기도하러 왔습니다. 봄이 가고 여름이 가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도 부인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보나롤라는 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 사제와 함께 성당 뜰을 산책하고 있는데 마침 그 부인이 기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보나롤라는 동료 사제에게.. 2022. 3. 31.
일곱가지 치명적인 중죄, 무엇이 있을까요? 성경이 지적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일곱 가지 죄악이 있습니다. 이 ‘일곱 가지 중요 죄악’의 리스트는 기독교 역사에서 4세기 무렵에 출현했습니다. 이 일곱 가지 큰 죄악이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은 그레고리 대제 (Gregory the Great) 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일곱 가지 죄악일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당시 유대인들은 일곱이라는 숫자를 완전 숫자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범하는 모든 죄악을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일곱 가지’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입니다. 둘째는 중세기의 경건 서적들을 보면 경건을 추구하던 사람들이 일주일 단위로 매일 한 가지 죄악과 더불어 씨름을 하면서 그 죄악을 극복하려고 날마다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래서 일주일 곧 칠일 동안의.. 2022. 3. 31.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도둑 지금은 고인이 된 서강대 영문과 장영희 교수가 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암 투병 중에 쓴 아주 맑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그녀는 병을 앓다 보니 기적이 아닌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기적과 같은 하루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기적처럼 살아 낸 것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들 때면 “하나님, 내일 아침에도 제게 기적을 주시겠습니까?”하는 마음으로 소망을 품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기적이 아닌 날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1984년 여름, 장영희 교수는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6년의 유학 생활 끝에 학위논문을 거의 마무리 짓고 심사만을 남겨 놓은 상태였습니다. 2년간 죽을 고생을 하며 완성 한 논문에 스스로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이제.. 2022. 3. 27.
추수감사절, 스콴토의 믿음과 감사의 기적으로부터 시작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잘 알려진 대로 1620년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듁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교회에서 ‘스콴토(Squanto)를 기억하자’는 운동이 오래전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하기 10여 년 전에 영국 무역상들이 먼저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인디언을 잡아다가 스페인에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그중에 ‘스콴토’라는 청년이 끼어 있었던 것입니다. 스페인의 사제에게 팔려간 스콴토는 교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때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일 세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 2022. 3. 27.
일상의 신비 일상의 기적 호주 출신의 신학자 마이클 프로스트(Michael Frost)는 자신의 책 〈일상:하나님의 신비〉(Eyes Wide Open: Seeing God in the Ordinary) 서문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초자연적 차원과 그 권능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차원만 추구하다 보면 잃는 것이 너무 많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눈은 더이상 놀란 듯 활짝 열려 있지 않다. 고흐의 작품〈해바라기〉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는 없는가?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가? 갓 태어난 아기의 해맑은 눈동자 속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가? 장미 한 송이 혹은 영화나 책에 등장하는 인물, 아름다운 노래, 계절의 변화가운데서는? 친구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또한 맛있는 음식과 .. 2022. 3. 27.
약한 자에게 위로가 되는 친구 2011년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 연상, 작품상까지 총 4관왕을 기록한〈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교제하는 가운데 치유와 성숙을 경험하는 교제의 기적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명작이라고 할 만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에 왕위에 오른 영국의 조지 6세(George VI)는 심하게 말을 더듬는 장애가 있었습니다. 즉위하기 전까지 앨버트(Albert)라는 본명으로 살았던 조지 6세는 어린 시절 유모로부터 학대를 받고 왼손잡이라고 아버지에게 심한 질책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것이 원인이 되어 말을 더듬는 장애를 갖게 된 것이었습니다. 영화는 대영제국박람회 개막식에서 앨버트 왕자가 라디오 연설을 시도하지만 비참하게 실패하..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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