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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예화

왜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을 죽일 수 있었는데 죽이지 않았는가?

by 똑똑이채널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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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이 나옵니다.

자베르는 법의 수호자로서 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코자 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쉼도 평화도 없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장발장을 정죄하고 끈질기게 추적을 합니다.

그만큼 자베르는 정죄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배고픈 조카를 먹이기 위해 빵을 훔쳤던 도둑 장발장은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홀로 남은 조카가 걱정되어 탈옥을 시도했다가 그만 19년 형을 받고 13년 만에야 출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장발장은 자신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준 미리엘 신부의 은촛대를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다시 신부에게로 끌려오기에 이릅니다.

 

그때 그 신부가 어떻게 합니까?

그 신부는 자신이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선물로 주었다면서 장발장을 감싸줬습니다.

장발장이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해 준 것이었습니다.

그때 미리엘 신부는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다시 내어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의 영혼을 사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때 장발장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훔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눠 주는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은혜가 그의 죄를 깨끗케 했고 은혜가 그를 구원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은혜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시오, 그 분이 십자가의 대속이라는 피흘림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장발장이 그 은혜를 받으면 그것으로 끝이었습니까?

아닙니다.

실은 그때부터 장발은 죄와 싸워나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베르 경감의 추적과 정죄가 계속되는 한 장발장은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베르는 도둑 장발장이 자기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불 구하고 복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무엇을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까?

장발장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그 사랑 때문에 자베르 경감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혜의 빚진 자로 그를 살려줬던 것입니다.

 

 

야긴과 보아스

북팟

www.bookpod.co.kr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가 정말로 큰 대가임을 기억하는 그리스도인이 바로 그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습니까?

빅토르 위고가 말하고자 한 것이 바로 그것 아닙니까?

율법은 사람을 정죄하는 도구일 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은혜 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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