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네이스빗(John Naisbitt)는 미래 학자다.
그 분이 쓴 책이 〈하이텍 하이터치〉(hightech-hightuch)다.
오늘날 우리는 hightech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과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컴퓨터, 인터넷, 메모리 칩, 텔레비전, 고속철 등이 그렇다.
이것들이 모두 hightech의 결과다.
핸드폰 하나로 전 세계의 모든 정보가 들어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사실도 전 세계 주식시장도 손 안에 들어와 있다.
그런데 hightech이 발달된 시대에 high-touch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의 감성은 메마르고 세상은 아주 황폐하지 않을까?
다들 인조인간처럼 사이보그처럼 로봇화될지 모른다.
저녁이 없는 삶으로 전락할지 모른다.
그만큼 21세기에는 technology로 무장된 사람이 아니라 high-touch를 가슴에 품은 지도자가 필요한 법이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하루 종일 전화만 받는 사람의 마음에는 여유가 없다.
하루 종일 게임을 개발하거나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이들에게는 인생을 바라보는 넉넉한 마음이 자리할 틈이 없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신경질내고 화를 내게 된다.
일하는 분위기가 삭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텔레비전을 끌 줄 알아야 한다.
석양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된다.
아파트 창문을 열어 놓고 커피를 마시면서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줄 알아야 한다.
아름다운 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지혜를 구할 줄 알아야 한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가난한 이웃의 손을 잡으면서 인생의 다른 모습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집이 없어 고통당하는 사회적인 약자층에 대해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high-touch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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