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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이사야67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없겠고(사34:1-17)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대적하던 ‘열국 곧 ‘여러 민족들’에 대한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돼 있습니다. 1-4절까지는 그야말로 ‘열국의 우주적인 심판’을 말씀하고 있고, 5-17절까지는 그 중에서도 에돔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국을 향한 하나님의 우주적인 심판이 왜 임하는 것입니까? 그 모든 나라들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은, 그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나 백성들은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그 열국 중에서도 유독 ‘에돔’에 관한 심판을 후반부에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열국 가운데 특정한 나라 곧 에돔이란 나라가 과연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 너희들만큼은 에.. 2022. 12. 31.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사33:1-24) 오늘 읽은 이사야 33장은 하나님의 백성이 파괴당하는 데 대한 비탄과 그 속에서 건지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1-6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파괴하는 앗수르 제국의 악행’에 대해서 밝혀주고 있고, 둘째로는 7-12절 말씀으로 유다의 비탄과 하나님의 응답에 해서 밝혀주고 있고, 셋째로는 13-16절 말씀으로 시온의 백성들 곧 하나님의 언약백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고, 마지막 넷째로는 17-24절까지로 시온의 왕이신 하나님의 구원의 영광을 찬양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선을 행한 자에게 선을 상급으로 주시고, 악을 행한 자에게 심판으로 갚으시는 분이시죠. 하나님의 백성이 악한 길에 들어설 때 하나님은 .. 2022. 12. 30.
위에서부터 영을 부어주리니(사32:1-20) 이사야는 오늘 본문을 통해 유다의 어리석은 죄를 계속하여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문 9-14절까지의 말씀을 표준새번역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안일하게 사는 여인들아, 일어나서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걱정거리가 없이 사는 딸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걱정거리가 없이 사는 딸들아, 일 년이 채 되지 못하여 몸서리 칠 일이 생길 것이다. 포도농사가 망하여 거둘 것이 없을 것이다. 안일하게 사는 여인들아, 몸부림쳐라, 걱정거리가 없이 사는 여인들아, 몸서리쳐라. 맨몸이 되도록 옷을 다 벗어 버리고 베로 허리를 둘러라. 밭농사와 포도농사를 망쳤으니, 가슴을 쳐라. 나의 백성이 사는 땅에 가시덤불과 찔레나무가 자랄 것이니, 가슴을 쳐라. 기쁨이 넘치던 모든 집과 흥겨운 소리 그치지 않던 성읍을 기억하.. 2022. 12. 29.
도움을 구하려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사31:1-9) 우리나라가 6·25전쟁의 위기 때 유엔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비단 6·25전쟁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를 보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자력으로 애를 쓰기도 했지만 주변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남북분단의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위협을 극복하고, 남북관계의 다양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변 국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든 다른 나라든, 약한 나라는 어려움을 당할 때 강한 나라의 도움을 받고자 하죠. 이는 군사 분야 외에도 경제 분야도 똑같습니다. 어디 나라만 그렇겠습니까? 가정의 경제가 힘들 때, 국가나 은행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내게 도움이 필요하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내가 아.. 2022. 12. 29.
너희가 잠잠하고 신뢰하여야(사30:1-33) 오늘 본문은 어제 읽은 29장과 같이 앗수르의 산헤립 대왕이 유다를 침공하는 그 시기를 역사적인 배경으로 하는 말씀입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은 아버지 아하스와는 달리 반앗수르 정책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에 히스기야는 애굽와 동맹을 맺고 그 힘으로 앗수르의 남침을 막아보려고 했죠. 물론 그것은 하나님께 물은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런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들의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자식들’이라고 부르시며, 그들의 고집스러움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신명기 17장 16절을 통해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애굽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엄중히 명하셨습니다. 그들의 도움이신 하나님보다도 인간적인 힘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은 우상숭배에 못지않는 크나큰.. 2022. 12. 27.
슬프다 아리엘이여(사29:1-24) 이사야 28부터 33장까지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어리석은 나라에 대한 탄식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어제 읽은 28장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동시에 질책하고 있고, 그들의 오만함까지도 한탄한 말씀을 살펴봤습니다. 자신들은 애굽을 동맹국으로 하기 때문에 결코 스올도 죽음도 피해 갈 것이라고 하는 교만함 말입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진정으로 살 길은 기묘자요 모사요 지혜자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그 유다에 대한 탄식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제단을 쌓고 있고, 그래서 각종 제사를 드리는 것 같지만 형식만 취할 뿐 온 마음은 다른 데 빠져있는 그들의 외식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본문 1-2절입니다.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2022. 12. 26.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사28:1-29) 역사상 참으로 많은 막강한 힘을 가진 국가들이 있었지만 결국 그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패망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나라도 결국 멸망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국가의 도덕적 타락, 특별히 지도자들의 교만과 타락에서 그들의 패망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은 교회 역사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가 생긴 이후 많은 핍박과 탄압을 받던 시기에는 교회가 순수함을 유지하며 놀랍게 퍼져갔습니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 교회에 정치권력과 같은 힘이 생기고 재물이 늘어나면서부터 교회와 교회 지도자들은 교만하거나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교회가 형편없는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하나님께서 다시금 개혁할 수 있도록.. 2022. 12. 25.
여호와께서 리워야단을 벌하시며(사27:1-13) 사무엘상 17장에는 엘라 골짜기에서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투 가운데 일어난, 그 유명한 일화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가 그것이죠. 골리앗이라는 이름의 뜻은 ‘방랑자’인데, 키는 6척 반, 2미터 90센티미터의 거대 장수죠. 당시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음식을 전해주려고 하다가, 골리앗의 조롱소리를 듣게 되었죠. 사신 하나님을 모독하고, 이스라엘 군사를 조롱하는 그 소리를 말이죠. 그때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골리앗과 맞서 싸우죠. 우리는 이미 그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 이야기의 감흥이 일어나지 않지만, 실제 그 상황을 상상해보면 다윗의 용기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자신보다 몇 배나 큰 장수의 갑옷과 큰 칼이 두려울 법도 한데, 전혀 미동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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