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사53:1-12)
치유, 혹은 힐링이라는 단어가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만큼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아프다는 반증하는 것이겠죠. 남보다 더 높이, 더 빨리, 더 많이를 계속 추구하는 무한 경쟁 시대에서 열심히는 뛰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몰라서 끊임없이 아파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죠. 그로 인해 관계도 깨지고, 호흡도 얕아지고, 중독은 더 깊어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를 위해 많은 시도를 해 보죠. 좋은 음악을 듣기도 하고, 책을 보거나 야외에 나가 숨을 쉬기도 하고, 신체를 단련하기도 합니다. 요가를 하기도 하고, 멘토가 될 인생 선배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나 그것이 기분 전환이나 일시적인 위안은 될 수 있을지라도, 우리의 전 존재를 만져주거나 새롭게 해 주지는 못합..
2023.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