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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이사야67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그 뿌리에서(사11:1-16) 성도는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종종 내가 따라가야 할 주님이 내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실 때가 있고, 내가 믿고 의지해야 할 주님이 무기력하게 보일 때도 있기 때문이죠. 오늘 읽은 이사야 11장은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아가 이새의 뿌리에서 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아울러 그 메시아는 다윗의 언약의 성취자로 오실 것과 함께, 연약하고 미천한 모습으로 오실 것도 예언합니다. 그러나 그는 지혜의 영이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 곧 성령으로 감동되어, 하나님을 경외함은 물론이요, 공의와 정직으로 하나님 나라를 다스.. 2022. 12. 5.
기묘자라 모사라(사9:1-21) 이사야서는 총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 우리는 이사야서의 세 번째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사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스라엘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있는 1-5장까지가 첫 번째 부분이고, 하나님의 비전을 담고 있는 6장은 그 두 번째 부분, 그리고 이스라엘의 빗나간 믿음을 지적하는 7장-39장까지가 그 세 번째 부분입니다. 지금 우리는 이스라엘의 빗나간 믿음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는 셈입니다. 오늘 읽은 9장 말씀도 그 모습을 지적해 주고 있는 것이죠. 남왕국 유다의 10번째 왕인 웃시야가 죽고, 그 아들이자 11번째 왕인 요담도 죽고, 그리고 웃시야의 손자이자 남왕국 유다의 12번째 왕인 아하스가 통치하던 시대입니다. 그때 북이스라엘의 18번째 왕 곧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왕(B.C74.. 2022. 12. 2.
앗수르 왕과 위력이 목에까지, 임마누엘(사8:1-22) 어제 읽은 말씀을 통해 이사야 선지자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스알야숩’(사7:3)이었죠. 그 뜻은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는 의미였죠. 거기에서 말하는 남은 자란 그루터기와 같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 세력들의 힘있는 군사력을 의지하다가, 결국은 멸망을 당하는데,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그루터기에서 새 싹이 나게 하셔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머잖아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갈지라도, 다시금 포로에서 귀환할 것을 약속한 예언의 말씀이죠. 물론 이사야 선지자의 그 아들 스알야숩은 결혼하지 아니한 아들인데, 그 아들을 통해 임마누엘의 하나님, 곧 처녀가 .. 2022. 12. 1.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아하스를 만나(사7:1-25) 다른 예언서들도 그렇듯이 이사야서도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라는 두 가지 큰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39장까지가 하나님의 심판을 40-66장까지가 하나님의 구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7장 1-11절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내용도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웃시야 왕이 죽고, 그 아들 요담도 죽고, 그 요담의 아들, 다시 말해 웃시야 왕의 손자인 아하스 왕 때의 일입니다. 그때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이 남왕국 유다를 침략하려고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로 인해 아하스 왕과 유다 백성들은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시죠. 본문 3절 말씀처럼 “너는 네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 2022. 11. 30.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1-13) 흔히들 창세기 12장이 아브라함의 소명장이고 사도행전 9장이 사도바울의 소명장이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은 이사야의 소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이 하나님을 찾은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찾아오셔서 불러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때가 언제인지를 1절에서 이렇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바로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웃시야 왕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 분열왕국 중, 남 왕국 유다의 11번째 왕이었습니다. 그는 16살이 되던 해 곧 주전 790년부터 739년까지 근 52년 간 남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초창기에.. 2022. 11. 29.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사5:1-30) 처음 이사야서를 읽을 때, 이사야서는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 첫 번째 부분이 1-5장까지인데, 이스라엘 백성들 곧 유다 백성들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이사야 5장은 포도원의 노래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노래가 심히 일그러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해 시작하는 노래,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하는 그 사랑하는 자를 위해 시작하는 그 노래는 포도원을 세우고자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망대를 세우고, 술틀을 파는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포도나무가 들포도를 맺자 파국으로 치닫고 말죠. 포도원을 세웠던 이가 좋은 포도가 아닌 들포도를 맺은 포도원을 저주함으로, 포도원의 노래는 무시무시한 풍경이 되.. 2022. 11. 28.
여호와께서 덮개를 두시며(사4:1-6) 구원과 회복이란 죽음과도 같은 절망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에겐 큰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주권을 상실해 보지 못한 나라의 국민들이 주권의 소중함을 알 리가 없죠. 중병으로 인해 아파보지 못한 사람은 치유와 회복의 참 기쁨을 알 수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죄로 인해 인생의 비참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죄로부터 해방과 구원의 참 기쁨을 알 까닭이 없죠. 나라가 패망하고 전쟁으로 인해 국토가 폐허더미가 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죠. 그들에게 간곡한 바람은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자, 수치에서 벗어나 명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은 그런 비참한 상태에서 있는 자들이 간절히 회복을 바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소원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애원하는 모습이기 때문입.. 2022. 11. 28.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려고 서시도다(사3:1-26) 오늘 본문은 유다에 대한 심판과 멸망의 말씀입니다. 1절에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먼저 1절을 보면 유다가 의지하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곧 유다를 지켜주고 구원해 줄 것이라 여기던 것들입니다. 이스라엘 스스로 그것이 힘이고 그것이 없으면 이스라엘은 망하고 죽는다고 여기던 것들입니다. 곧 양식과 물과 2절,3절의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점쟁이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족과 모사꾼과 마술사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경제력과 군사력과 종교적 힘과 정치력과 외교력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다 제거해 버리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 그리고 4절에 소년과 아이들 곧 아무런 능력도 경험도 ..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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