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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이사야

앗수르 왕과 위력이 목에까지, 임마누엘(사8:1-22)

by 똑똑이채널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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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말씀을 통해 이사야 선지자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스알야숩’(사7:3)이었죠. 그 뜻은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는 의미였죠. 거기에서 말하는 남은 자란 그루터기와 같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 세력들의 힘있는 군사력을 의지하다가, 결국은 멸망을 당하는데,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그루터기에서 새 싹이 나게 하셔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머잖아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갈지라도, 다시금 포로에서 귀환할 것을 약속한 예언의 말씀이죠. 물론 이사야 선지자의 그 아들 스알야숩은 결혼하지 아니한 아들인데, 그 아들을 통해 임마누엘의 하나님, 곧 처녀가 잉태어야 아들을 낳을 것이다, 바꿔 말해 총각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란 그 말씀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오직 하나님의 능력 속에서만 그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처녀의 몸을 통해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온 민족의 구원의 회복이 주어질 것임을 예언한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바로 그와 같은 맥락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른바 웃시야 왕이 죽고, 그 아들 요담도 죽고, 그 아들 아하스가 통치할 무렵에, 북왕국 이스라엘과 아람 나라가 손을 잡고 연합군을 꾸려서 남왕국 유다를 침략해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아하스 왕을 찾아가,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나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말하도록 했죠. 그런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 앞에 어떤 징조를 구하든지 나 여호와가 다 들어줄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하스 왕은 어떻게 감히 하나님을 시험할 수 있겠냐고 말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두려워하고 경외하기 때문에 뱉은 말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자신을 지략을 맹신한 꼴로서, 하나님을 불신한 고백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오히려 신흥 강대국인 앗수르 제국의 힘을 빌리면, 충분히 아람 나라와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을 물리칠 수 있다고 장담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본문 1-3절 말씀은 증인 두 명 곧 제사장 우리야와 스가랴를 내세우게 하고, 더 나아가 이사야 선지자가 아내를 통해 또 다른 아들을 낳게 하는데, 그 또한 증인 격으로 내세우게 한 인물이죠. 이름하여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아들인데, 그 뜻은 ‘빠른 전리품, 빠른 먹이’를 의미합니다.

어제 소개했던 이사야의 아들은 ‘스알야숩’으로서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 곧 구원의 희망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한 아들이라면, 오늘 본문의 두 번째 아들 곧 ‘마헬살랄하스바스’는 어떤 의미를 던져줍니까? ‘빠른 전리품 빠른 먹이’ 곧 그 아들이 전쟁의 전리품으로 붙잡혀간다는 뜻을 전해주죠.

 

왜 그런 상황을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로 하여금, 그의 아들을 통해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고 계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본문 4-6절 말씀 때문입니다.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낳은 두 번째 아들이 ‘내 엄마 내 아빠’라고 부르기 전에, 이미 그 아들이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될 것이고, 그 아들은 궁극적으로 앗수르 제국에 포로로 전리품으로 끌려갈 것이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6절 말씀처럼 남왕국 유다 백성이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렸고 오히려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곧 예루살렘의 성전을 버렸고, 그 성전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등진 채, 아람 왕 르신과 북이스라엘의 왕 르말리야의 아들인 ‘베가 왕’을 철석같이 의지하며 섬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제와 똑같은 상황이고, 이사야 전체를 관통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북이스라엘의 7번째 왕인 아합 왕 때부터 마지막 19번째 왕인 호세아 왕 때까지 하나님을 등지고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고, 백성들이 산당에서 미신을 숭배하는데,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 돌아오라고 강력히 선포해도 끝내 돌아오지 않자, 앗수르 제국을 들어 그들을 심판하시고 쓸어버리게 하셨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남왕국 유다는 그 모습을 거울삼아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겼어야 했는데, 남왕국 유다의 5번째 왕인 여호람 때로부터 12대 왕 아하스 때까지 북왕국 이스라엘을 닮아 하나님을 등지고 온통 우상을 숭배하고 백성들은 산당에서 미신을 좇았죠. 그래서 오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는 형국인데, 이것이 이사야서 전반부를 관통하는 말씀이라는 점입니다. 회개를 향한 촉구이자,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긍휼 말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하나님께서 앗수르 제국을 들어 북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것처럼 너희 유다 왕국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이죠. 그것이 39장까지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 곧 유다 백성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런데도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할 때, 바로 그와 같은 증표를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이사야 선지자의 아들 ‘마헬살랄하스바스’조차 포로로 아람과 북이스라엘에 끌려가기도 전에 오히려 앗수르 제국에 의해 망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무엇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까? 너희가 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살지 않고, 오히려 앗수르 제국의 힘을 맹신하고, 그 나라의 신을 숭배하고, 그 나라의 제단을 예루살렘 성전 옆에다 버젓이 세우고, 야단법석을 피우지만, 궁극적으로 그 앗수르 제국에 의해 너희 온 백성들이 멸망을 당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바로 그 사실을 7-22절까지 계속해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7-10절 말씀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 이 말씀을 표준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하죠. “나 주가, 저 세차게 넘쳐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력을, 이 백성 위에 뒤덮이게 하겠다. 그 때에 그 물이 온 샛강을 뒤덮고 둑마다 넘쳐서, 유다로 밀려들고, 소용돌이치면서 흘러, 유다를 휩쓸고, 유다의 목에까지 찰 것이다. 임마누엘!(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하나님께서 날개를 펴셔서 이 땅을 보호하신다. 너희 민족들아! 어디, 전쟁의 함성을 질러 보아라. 패망하고 말 것이다. 먼 나라에서 온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마침내 패망하고 말 것이다.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마침내 패망하고 말 것이다. 전략을 세워라. 그러나 마침내 실패하고 말 것이다. 계획을 말해 보아라. 마침내 이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뭔가 의미가 분명해지지 않습니까? 아하스 왕아, 너희 유다 백성들아, 너희가 아람 나라와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을 맞서기 위해 앗수르 제국의 힘을 빌리고, 그 나라의 신을 숭배한다고 한들, 과연 그것이 너희에게 힘이 되어 주는 줄 아느냐. 오히려 앗수르 제국에 밥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의 계회과 전략이 패하게 될 것인데, 실은 그 상황이 지금 ‘임마누엘’이라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의 전략이 실패하고 좌절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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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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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기 능력과 자기 방식만을 좇아 살아가고자 할 때 패망하게 된다, 그것을 고통이요 좌절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하나님은 그 때에도 임마누엘이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그 크신 의미를 새길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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