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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동안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목숨을 바치고 희생당하면서 되찾은 우리의 땅 예루살렘. 지금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지만 이 도시를 되찾기 위해서 그동안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의 부모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고 고난을 당해 왔었던가.” 김종철 감독의 〈이스라엘 한바퀴〉에 나오는 이야기다. 예루살렘 내에 있는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둘러보고 한 말이다. 어떤 나라에서 찾아온 관람객이라 할지라도 1시간 반가량 그곳을 들어갔다 나오면 자신의 핏속에 유대인의 피가 흐르는 것처럼 유대인의 고난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그 기념관의 마지막 코스는 ‘The Hall of Names’라는 방이라고 한다. 그 방 안의 천장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의해 희생당한 유대인의 이름..
홍정길 목사님이 암진단 후 죽음을 생각하며 말했다. ‘나도 이제 하나님 앞에 갈 때가 되었구나.’ 그렇게 말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앞섰다고 한다. 그 두려움이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을 책망 때문이었다. ‘너 뭐하다가 왔느냐? 내가 지시하고 명령한 것 다 지켰느나?’하고 물으실 때 ‘네. 제가 다 했습니다.’하고 대답할 자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귀중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설 때 목사로 서는 게 아니라 '아빠의 아들'로 선다는 걸 말이다.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하나님께서 맡긴 사명 중에 부족하고 모자라고 잘못한 것만 떠올렸는데, 그날 이후부터는 마음이 훨씬 가벼웠다고 한다. 그때부터는 언제라도 주님이 천국으로 부르시면 ‘아빠’하고 달려간 ..
“‘비가 온다고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돼.’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그런데 이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래 지금 나는 소나기 속에 있는 거구나.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구나.’ 아무도 보지 않는 그 나무 아래에서 내 인생을 해석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병을 허락하셨는지 여러 번 여쭈었지만 답을 주시지 않았다. 단지 내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가던 발걸음을 돌이키지 말고 계속 가라는 마음만 주셨다.” 김태훈의 〈깨어진 그릇〉에 나오는 고백이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유명 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던 그가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1년 만에 파킨슨병을 얻고 말았다. 그날 산책하던 중에 빗줄기를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금 에티오피아로 ..
“사람에게 받은 상처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그것은 아직도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래서 엄격히 말하면 상처란 위로받을 일이라기보다 오히려 용서하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용서하지 못한 채 불평과 불만을 쌓아 놓으며 상처를 키웠다면 그것은 내 자신이 치유를 막고 있는 셈이다.” 강충원의 〈감사진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람 때문에 상처받을 수 있지만 그때마다 불평과 불만을 쌓아두지 말라는 것이다. 도리어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축복하며 살라고 주문한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감사와 축복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복을 베풀어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그는 모토로라 설계팀장을 시작으로 Texas Instruments 설계부장과 GE ..
“부모님을 보고 자라서 그런 것 같아요. 교인들을 초대하면 아버지는 바깥에서 고기를 구우셨어요. 어릴 때부터 그런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그런 대접을 즐기는 것 같아요.”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에 나오는 이야기다. 홈쇼핑 ‘굿라이프’를 시작하고부터 매해 두 번씩 스태프 모두를 자기 집으로 초청해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그런 섬김은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몸소 배우게 됐다는 뜻이다. 물론 그런 섬김의 삶은 ‘굿라이프’를 맡을 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서울 외국인학교의 대외협력이사와 부총감으로 13년간 근무할 때도 그렇고, 포르셰 클럽을 만들어 기부문화를 주도할 때나 캐나다 상공회의소에서 일할 때도 매번 그랬다고 한다. 한 번은 그녀가 남편 최민수와 함께 길을 가다가 어떤 여성분에게 안부 인사..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知性)이자 작가요 기독교변증가가 있다. C.S. 루이스가 그다. 그는 본래 기독교 배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머리가 커가면서 무신론자가 됐다. 하지만 조지 맥도날드의 〈판타스테스〉라는 동화를 통해 그의 상상력이 회심했고, G. K. 체스스턴의 〈영원한 사람〉을 통해 그의 이성이 회심했고, 톨킨(J.R.R.Tolkien)을 비롯한 몇몇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신앙의 회심에 이르렀다.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나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성경의 내용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톨킨은 그 작품을 쓰다가 포기할 뻔했는데 루이스의 격려와 지도를 통해 힘을 얻어 완성했다. 급기야 그 작품은 세 편의 영화로까지 나왔다. 그중 두 번째 작품이 ‘두 개의 탑’인데 인간 세상을 궤멸하려는 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