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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에스키모족에게 전해 내려오는 잘 알려진 이야기가 하나 있다. 옛날 에스키모족들에게도 한국의 고려장과 비슷한 관습이 있었던가 보다. 어느 날, 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자기 아버지를 버리려고 했다. 일종의 고려장을 위해 그들은 썰매를 타고 북극의 얼음바다 계곡 깊은 곳으로 갔다. 인적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이르렀을 때 그 아버지와 아들은 노인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썰매에 노인을 그대로 놓아둔 채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썰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아들이 “아빠, 잠깐만!”하더니 할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다시 썰매를 타고 돌아갔다. 그러더니 썰매에 묶인 할아버지를 풀고는 썰매를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러자 아버지가 “야, 너 왜 썰매를 가지고 오니?”하고 물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품 〈최후의 만찬〉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숨겨 있다. 1491년 로마 교황청은 새로 지어진 수도원 벽화를 그릴 유명한 화가를 찾고 있었다. 그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불러 성서 속에 있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 광경을 벽화로 그려줄 것을 부탁했다. 그 요청을 받은 다빈치는 실제 그림 모델로 쓰일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오랜 엄선 끝에 1492년 예수의 모습을 상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선하게 생긴 19세의 젊은이를 찾았다. 그후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고 그로부터 6년에 걸쳐 예수님의 11명 제자 그림을 모두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배반한 가롯 유다의 모델을 찾아다녔다. 다빈치가 가롯 유다의 모델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 된 로마 시장은 그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übler-Ross)는 스위스 출신의 미국 정신과 의사다. 그는 최초로 임종학을 했고 죽음에 대한 수많은 강의를 했다. ‘죽음의 5단계’를 처음으로 이야기한 이도 그다. 일례로 의사가 암이라는 진단과 함께 얼마 살지 못한다고 하면 맨 먼저 부정하고, 분노하고, 이후에 협상을 하고, 그 다음엔 초연해지거나 웃음기를 잃고 하루 종일 멍한 표정을 하거나 울기도 하고,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이 지나간 후에는 피할 길이 없다면서 수용하게 된다는 게 그것이다. 그런데 정작 그 로스가 암에 걸리자 감당치 못했다고 한다. 그때 그의 모습을 바라본 한 기자가 물었다고 한다. “당신은 임종하는 사람을 지켜보며 그렇게 많은 희망을 줬는데 왜 정작 당신의 죽음 앞에서는 화를 내고 있습..
오늘은 오전 내내 주님 앞에 엎드렸다. 간절히 기도할 제목이 있어서 그랬다. 딱히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더더욱 그랬다. 모든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고백했다. 당신의 자녀를 향한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영적 부모의 심정으로 간구했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굽어 살피듯 그를 향해서도 굽어 살펴주시도록 간절히 아뢰었다. 3시간 가량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고 눈을 떴을 때 평안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가려고 준비하면서 눈 주위를 씻었다. 2주일전 한빛안과 의사가 일러준 대로 한 것이다.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찾아올 때면 눈 주위를 비눗물로 씻으라는 지침 말이다. 여태껏 가렵고 뻑뻑하고 눈꼽이 낀 것 같으면 그렇게 해 왔다. 그랬더니 오늘은 그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이다. “여호와여 주의..
어제는 ‘WJTW’(With Jesus To The World) 대표 김정민 선교사를 만났다. 사무실에서 주일설교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을 나와 목포대학교 도시개발과 교수를 역임한 분이었다. 지금은 70세가 되어 목포제일중학교 옆 동아아파트에 살면서 교회 주변 천변을 매일 산책하곤 하는데, 어제는 처음으로 우리교회가 눈에 띄어 예배당에 들어와 기도를 하고 나를 만난 것이었다. 그분이 나눈 이야기는 정말로 놀라웠다. 자기 할아버지는 제주도에서 1호 신자였다는 것이다. 바로 김재원 청년이 그였다는 것. 당시 할아버지는 제주도에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잘 살았는데 늑막염에 걸려 죽을 날만 받아 놓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인 당시의 제중원에서 에..
어제는 2022년도 들어 처음으로 안과에 갔다. 2∼3년 전부터 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가렵고 새벽마다 눈꼽이 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가 싶어서 안과를 찾은 것이다. 나는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질환이 겹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을 찾았다. 한빛안과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붐볐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2층은 물론 3층까지 가득찼다. 그분들 틈바구니에서 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고역이었다. 그때 어떤 할머니가 간호사에게 약만 타서 간다고 했다. 나도 그렇게 요청했다. 그랬더니 1년이 지났으니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기다렸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그런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담당 의사는 봄만 되면 찾아오는 이 질환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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