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책리뷰BookReview277 후삼국의 리더였던 왕건과궁예의 차이 후삼국의 리더였던 왕건과 긍예의 차이를 아십니까? 개인적 카리스마나 역량으로 보자면 왕건은 궁예에 미치지 못했죠. 하지만 궁예는 자기 부하 장수들에 대한 의심 때문에 책사 종간 외에 그 누구의 말도 귀 기울이지 않고 독단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그의 실패를 부추겼습니다. 반면에 왕건은 자신이 잘못 판단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부하 장수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민주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의 의견을 경청한 다음 실제적인 권한과 책임을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과감하게 맡겼습니다. 요즈음 말로 ‘임파워먼트’를 한 것이죠. 그 결과 왕건의 주변에는 늘 우수한 장수들의 리더십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진정 성공적인 리더는 자신만 성공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2022. 3. 9. 유관순의 애국열정, 십자가 신앙 밑바탕 우리가 이 땅에서 향유하는 민족의 복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일제 식민통치 하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희생을 감수한 결과입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조선 땅 전체 인구 2천만 명 중 1.5%인 2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전국적인 만세 운동의 핵심이 교회였고 교인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관순도 단지 애국지사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희생이 철저하게 십자가 신앙 때문인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관순은 어려서부터 천안 매봉교회에서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공주 영명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 선교사 앨리스 샤프(Alise H. Sharp)는 .. 2022. 3. 9. 구름기둥과 불기둥,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란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아프리카에 복음의 여명을 가져왔던 선교 개척자요 탐험가요 의사였습니다. 그가 16년간 아프리카 선교사로 일하다가 조국인 영국으로 일시 귀국했습니다. 그때 글래스고(Glasgow) 대학은 그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영웅적인 수고와 헌신을 위로했죠. 당시 대학가의 학생들은 명예학위를 받는 인사들에게 때로는 야유를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리빙스턴이 강단에 서는 순간 장내는 깊은 침묵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의 병약한 모습 때문이었죠. 이때 리빙스턴은 심한 열병과 풍토병으로 그의 육체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팔은 밀림에서 사자의 습격을 받아 찢어졌던 상처로 간신히 어깨에 매달린 형국이었죠. 무려 30여 회.. 2022. 3. 9. 한동대 갈대상자, 한 계좌 천원 운동 1996년 말 기독교 대학인 한동 대학이 한참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학교 재정 사정은 날로 악화되어 숨통을 조여 오고 있었다고 학교 관계자들은 회고하죠. 교직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한 교수님이 다소나마 학교에 도움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한 계좌 천원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한 게 그것이었습니다. 교직원들은 이 후원 운동을 ‘한동대 갈대상자’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갈대 한 올은 약하지만 수많은 갈대가 모여 우리 시대의 나일강에 던져질 수많은 모세를 지킬 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고 믿은 것이었죠. 이렇게 해서 ‘한동대 갈대상자 운동’이 탄생한 것입니다. 사실 후원금 천 원은 한 올의 갈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후원자들.. 2022. 3. 9. 흙처럼 부서지는 사람, 깨어짐의 영성 성자(聖者)처럼 존경받는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나가고 말았습니다. “물이 이 흙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구먼. 그렇지?” 그러더니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고 단단한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 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2022. 3. 1. 힘들고 어려울때 자신을 드려야 한국 교회사 초기에 우리나라에 와서 선교활동을 한 분 중에 팬윅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언더우드나 아펜젤러처럼 잘 알려진 분은 아니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교사님이셨습니다. 이 분은 남의 터 위에 집을 짓지 않겠다는 신조를 가지고 시골에 들어가서 조용히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특별히 원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 팬윅 선교사의 일화 가운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가 원산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전도하고 있는데, 밖에서 예수교 전도하는 것을 싫어하는 동네 청년들이 와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양 악귀 물러가라! 여자를 도둑질해가는 놈은 물러가라! 아이들 유괴해가는 놈은 물러가라!” 초기에 전도할 때는 여자들과.. 2022. 3. 1. 신분에 걸맞는 삶 중동(中東)지방의 어느 나라 왕자가 중한 병이 들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어느 누구도 왕자의 병을 치료할 수가 없었죠. 급기야 그 왕자는 미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결국 그 왕자는 미국의 어느 유명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 왕자를 수술한 의사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한 나라의 왕자를 수술하고 치료한 것은 굉장한 자랑거리지만, 도대체 왕자에게 수술비를 얼마나 청구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자님한테 돈을 많이 받을 필요 있나? 1,000달러 받고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동료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아 왕자에게 1,000달러가 돈이겠는가? 기본적인 의료 수당, 수술 수당을 전부 합해서 5,000달러는 받.. 2022. 3. 1. 귀 먹은 하나님? 화상 당한 하나님? 김기석 목사의 〈아! 욥〉이란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동서고금의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중에는 욥기 전문가는 별로 없는데, 욥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이들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이들이 한 때 어디선가 한 말이 독자들의 욥기 이해에 얼마나 큰 빛을 비추는 지를 꾸준히 밝혀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적어도 90여명 이상의 길벗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학자들은 욥기서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해방돼 그리던 고국에 돌아온 이후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카드어로 ‘욥’이란 말이 ‘하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는가’라는 뜻이라고 한다. 예레미야 애가에서는 우스를 에돔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예레미야애가4:21) .. 2022. 2. 2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5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