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책리뷰BookReview/예화195 천로역정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천로역정의 저자는 ‘존 번연’(John Bunyan)입니다. 그는 1628년 11월 30일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캠브리지 서쪽으로 약 50km쯤 떨어진 곳에 ‘벧포드’(Bedford)라는 작은 도시 엘스토우에서 가난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성장하죠. 그 당시 영국은 국왕 찰스 1세를 지지하는 왕당파와 그를 반대하는 의회파로 나뉘어 치열한 내전을 겪었습니다. 바로 그때 불의하다고 생각되던 찰스 왕에게 대항해 국민의 민의를 반영시키기 위해 의회파를 움직이고 있었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청교도 장군 크롬웰이었습니다. 존 번연은 열여섯 살에 청교도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는 군대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신앙의 영향을 받죠. 물론 군대생활 도중에 그가 그리스도인이 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2022. 3. 24. 서머나 교회의 12살 먹은 ‘치아파닉’과 86세의 폴리캅 주교 에베소 교회에서 가까운 서머나 교회에 그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서머나 교회에 ‘치아파닉’이라는 12살 먹은 남자아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황제숭배 사상으로 인해 황제를 신성시하여 황제상을 만들고 제단에 절하게 하던 때였죠. 그런데 그 아이는 절하지 않고 서서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그 아이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내 생애에 가장 귀한 분이고 오늘까지 나를 살리신 분이시기 때문에 내가 절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하고 말입니다. 그로 인해 그 아이는 당시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처럼 사자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도화선이 되었고, 결국은 그 교회 지도자인 폴리갑을 잡아오도록 당국에서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로마 총독이 보니 그 폴리갑 감.. 2022. 3. 23. 프라이팬 작은 계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뒤집습니다 17세기에 프랑스 파리 근교 수도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니콜라스 헤르만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수도 원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사람에 불과했으나 기독교 역사에서 영성의 큰 스승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한 일은 하나님과 열심히 교제한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를 만나는 사람들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친구 한 사람이 그에 대하여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그가부엌에서 정신없이 분주할 때도 그의 영혼이 하나님 안에 거함을 알았습니다. 그는 종종 두 사람 몫의 일을 해야 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그가 허둥대는 모습을 본 일 이 없습니다. 그는 항상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일을 해 나갔습니다. 그는 시종 평온하고 안연한 마음을 잃지 않은 채 평화와 고요 속에 .. 2022. 3. 22. 나는 양파를 팔러 온 게 아닙니다 영성작가 켄 가이어가 소개한 멕시코시티의 ‘양파 파는 노인’에 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멕시코시티 시장 한 구석에서 ‘포타라모’라는 이름의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줄을 걸어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카고에서 온 미국인 한 사람이 다가와서 양파 한 줄에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노인은 10센트라고 대답했습니다. 미국인은 다시 두 줄에는 얼마인 지물었습니다. 노인은 20센트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세 줄에는 얼마인지 묻자 노인은 30센트라고 대답했습니다. “전혀 깎아주시지 않는군요. 그럼 스무 줄을 다 산다면 얼 마에 파시겠습니까?" 노인은 정색을 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팔 수는 없습니다.” 미국인은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왜 못 파십니까? 양파 팔러 나오신 게 아닙니까?” 그러자 노인은 그에.. 2022. 3. 22. 양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주는 이유 목동 출신의 목사인 필립 켈러는 여름철에 여행하는 양들을 공격하는 가장 큰 원수가 파리떼라고 말합니다. 그는 파리떼의 다양한 종류를 열거합니다. “쇠파리, 말파리, 발뒤꿈치 파리, 코파리, 사슴파리,진디, 등에, 모기, 각다귀, 날개 달린 각종 해충파리 등” 그 중에서도 양은 코파리에게 약하다고 합니다. 이 작은 파리는 양의 코에 덮인 촉촉하고 끈끈한 점막에 알을 낳으려고 기회를 노린다고 하죠. 그래서 양 주위를 윙윙거리며 귀찮게 하는 것입니다. 만일 코파리가 그곳에 알을 낳아버리면 며칠 내로 부화하여 작고 가느다란 유충이 콧구멍을 통해 양의 머릿속까지 파고듭니다. 그로 인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러면 고통스러운 양은 머리를 나무나 바위에 부딪치며 데굴데굴 구른다고 합니다. 이때 .. 2022. 3. 22. 주님의 위로가 임했기에 19년 동안 저는 행복했답니다 중국 모택동 시절, 지하교회 지도자와 전도자로 유명한 왕명도(왕밍따우)목사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는 한때 중국 공안당국이 교회 지도자들을 핍박할 당시 체포되어 고문을 받는 과정에서 고통에 못이겨 예수를 부인하고 감옥에서 풀려 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석방되어 나오자 그는 주님에 대한 송구한 심정으로 더 큰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됩니다. 두통이 떠나지 않고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는 그것이 주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다시 기도했고 단단히 결심한 다음 북경 거리로 나와 목에 간판을 걸고 거리를 다니면서 울며 외쳤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저는 저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제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그는 즉시 다시 체포되어 그후로 19년 동안이나 감옥에 갇혀 지냈습.. 2022. 3. 22. "그 분을 껴안고 같이 울었어요" 미국 남가주대학 교육학 교수로 봉직하다가 말년에는 사랑의 교실을 운영한 고(故r)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가 있습니다. 그분의 글에 보면 부인을 잃은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할아버지는 부인과 사별한 뒤 집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말을 잃어버린 채 심각한 우울 증세를 보였던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할아버지를 위로하려고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선물도 전하며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허사였습니다. 그런데 이따금 이 할아버지의 말벗이 되어주곤 했던 같은 동네에 사는 어린 소년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소년이 그 할아버지를 방문한 뒤로 할아버지는 갑자기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소년이 할아버지에게 도대체 어떤 위로의 말을 해주었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다만 이렇게.. 2022. 3. 22. 서양 정신사에 두 가지 유명한 경구 서양 정신사에 죽음에 대한 서로 상이한 태도를 나타내는 유명한 두 가지 경구가 있다. 하나는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이고 다른 하나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이 두 단어를 주제로 소설과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 하라’라는 말이다. ‘카르페 디엠’은 ‘오늘을 붙잡아라’ 곧 ‘현재를 즐기라’는 말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 두 마디 말이 로마의 두 황제에 의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 황제는 신하에게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시오!’라고 인사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렇게 인사할 때마다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며 살았다고 한다. 아마도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가 아니었을까 추정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른 황제는 신하들에게 절대로 자기 앞에.. 2022. 3. 2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5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