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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예화195

추수감사절, 스콴토의 믿음과 감사의 기적으로부터 시작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잘 알려진 대로 1620년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듁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교회에서 ‘스콴토(Squanto)를 기억하자’는 운동이 오래전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하기 10여 년 전에 영국 무역상들이 먼저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인디언을 잡아다가 스페인에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그중에 ‘스콴토’라는 청년이 끼어 있었던 것입니다. 스페인의 사제에게 팔려간 스콴토는 교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때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일 세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 2022. 3. 27.
일상의 신비 일상의 기적 호주 출신의 신학자 마이클 프로스트(Michael Frost)는 자신의 책 〈일상:하나님의 신비〉(Eyes Wide Open: Seeing God in the Ordinary) 서문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초자연적 차원과 그 권능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차원만 추구하다 보면 잃는 것이 너무 많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눈은 더이상 놀란 듯 활짝 열려 있지 않다. 고흐의 작품〈해바라기〉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는 없는가? 부서지는 파도 속에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가? 갓 태어난 아기의 해맑은 눈동자 속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가? 장미 한 송이 혹은 영화나 책에 등장하는 인물, 아름다운 노래, 계절의 변화가운데서는? 친구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또한 맛있는 음식과 .. 2022. 3. 27.
약한 자에게 위로가 되는 친구 2011년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 연상, 작품상까지 총 4관왕을 기록한〈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교제하는 가운데 치유와 성숙을 경험하는 교제의 기적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명작이라고 할 만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에 왕위에 오른 영국의 조지 6세(George VI)는 심하게 말을 더듬는 장애가 있었습니다. 즉위하기 전까지 앨버트(Albert)라는 본명으로 살았던 조지 6세는 어린 시절 유모로부터 학대를 받고 왼손잡이라고 아버지에게 심한 질책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것이 원인이 되어 말을 더듬는 장애를 갖게 된 것이었습니다. 영화는 대영제국박람회 개막식에서 앨버트 왕자가 라디오 연설을 시도하지만 비참하게 실패하.. 2022. 3. 27.
헨리 나누웬과 아담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강의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모든 걸을 접고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장애인 공동체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 들어가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일에 남은 인생을 헌신한 헨리 나우웬이 있습니다. 그를 아끼던 많은 사람들은 헨리 나우웬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세계적인 천재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회를 포기하고 소수의 장애인들을 돌보는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그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그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아담 아네트라는 청년을 돌보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 내고 있다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물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 하는 일이 그렇게도 가치 있는 일인가?” 사람들에게는 아담이 그저 타.. 2022. 3. 27.
제게는 교수님들이나 댁의 딸 에미나 모두 똑같은 손님이예요 1933년 나치로부터 추방되어 미국으로 이주한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이 프린스턴 대학교 캠퍼스 안의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집을 장만했습니다. 미국의 명망 있는 과학자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여 교류하며 토론을 벌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소녀가 아인슈타인의 집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에미(Emmy)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수학 숙제를 풀다가 막히자 과학자로 소문난 이웃집 아저씨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에미를 정중하게 맞아들이고 수학 문제를 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에 소녀의 어머니가 직접 구운 쿠키를 가져와 인사를 했습니다. “바쁘실 텐데 제 딸이 성가시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대답했습니.. 2022. 3. 26.
왜 장발장은 자베르 경감을 죽일 수 있었는데 죽이지 않았는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있습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이 나옵니다. 자베르는 법의 수호자로서 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코자 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쉼도 평화도 없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장발장을 정죄하고 끈질기게 추적을 합니다. 그만큼 자베르는 정죄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배고픈 조카를 먹이기 위해 빵을 훔쳤던 도둑 장발장은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홀로 남은 조카가 걱정되어 탈옥을 시도했다가 그만 19년 형을 받고 13년 만에야 출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장발장은 자신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준 미리엘 신부의 은촛대를 훔쳐 달아.. 2022. 3. 25.
천국에 간 목사님과 택시 운전사, 누가 상급이 없을까? 목사님하고 택시 운전사가 같은 시간에 천국에 도착했답니다. 택시 운전사가 도착하자마자 예수님이 나와서 그에게 면류관을 씌워 주시고 상을 베푸십니다. 그런데 목회를 하던 목사님은 아무런 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이 예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예수님, 물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도 잘 알고 또 저 택시 기사가 예수님을 믿는 것도 잘 압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래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 평 생을 바친 사람이 아닙니까? 어째서 나에게는 아무런 상이 없고 택시 기사에게는 많은 상을 베푸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결과가 없지 않느냐.” “무슨 결과 말입니까?” “네가 그설교할 때는 사람들이 다 졸고 있지 않았느냐? 내 책에 보니까 너의 .. 2022. 3. 24.
왜 하이테크 시대에 하이터치 감성이 필요한가? 존 네이스빗(John Naisbitt)는 미래 학자다. 그 분이 쓴 책이 〈하이텍 하이터치〉(hightech-hightuch)다. 오늘날 우리는 hightech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과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컴퓨터, 인터넷, 메모리 칩, 텔레비전, 고속철 등이 그렇다. 이것들이 모두 hightech의 결과다. 핸드폰 하나로 전 세계의 모든 정보가 들어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사실도 전 세계 주식시장도 손 안에 들어와 있다. 그런데 hightech이 발달된 시대에 high-touch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의 감성은 메마르고 세상은 아주 황폐하지 않을까? 다들 인조인간처럼 사이보그처럼 로봇화될지 모른다. 저녁이 없는 삶으로 전락할지 모른다. 그만큼 ..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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