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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예화195

제가 포기하면 아들도 포기하게 될까봐 2007년 5월 가정의 달에 그런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도서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송경태 씨와 그 아들 송원 씨가 함께 해발 3,000-4,000m 고지에 위치한 칠레의 아타카마(Atacama) 사막 250km 코스를 6박7일간 완주한 기사가 그것이죠. 그로서 송 관장은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에 이어 세계 3대 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기록을 세웠다고 하죠. 그때 기자가 송 관장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산소가 희박한 그곳, 평지가 거의 없는 험난한 그 코스를 달리며 포기의 유혹이 없었느냐고 말입니다. 그러자 송 관장은 담담하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왜 없었겠어요, 너무 여러 번 있었지요.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던 중요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아들도 포기하.. 2022. 3. 10.
쓰레기 인생에서 보물 인생으로 어둠의 인생을 살던 여인 막달라 마리아가 있습니다. 악한 귀신이 일곱이 그녀 안에 있어서 그녀의 인생을 쓰레기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녀를 만나주셨을 때 그녀는 말씀을 붙들고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교회 역사상 가장 거룩한 여성 지도자 중의 한 사람으로 쓰임받게 되었습니다. 쓰레기 인생을 살던 마리아가 보물 마리아가 된 것입니다. 어둠의 여인이 빛의 여인이 된 것입니다. 날마다 죽지 못해 살던 여인이 부활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악녀 마리아가 성녀 마리아가 된것입니다. 마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로마에 고용된 세리였습니다. 민족을 등치고 살던 민족의 반역자였죠. 가난한 사람들에게까지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여 어려운 이웃을 더 어렵게 만든 돈의 노예였습니다. 그가 세관에서 장부를 기입.. 2022. 3. 10.
후삼국의 리더였던 왕건과궁예의 차이 후삼국의 리더였던 왕건과 긍예의 차이를 아십니까? 개인적 카리스마나 역량으로 보자면 왕건은 궁예에 미치지 못했죠. 하지만 궁예는 자기 부하 장수들에 대한 의심 때문에 책사 종간 외에 그 누구의 말도 귀 기울이지 않고 독단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그의 실패를 부추겼습니다. 반면에 왕건은 자신이 잘못 판단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부하 장수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민주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의 의견을 경청한 다음 실제적인 권한과 책임을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과감하게 맡겼습니다. 요즈음 말로 ‘임파워먼트’를 한 것이죠. 그 결과 왕건의 주변에는 늘 우수한 장수들의 리더십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진정 성공적인 리더는 자신만 성공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2022. 3. 9.
유관순의 애국열정, 십자가 신앙 밑바탕 우리가 이 땅에서 향유하는 민족의 복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일제 식민통치 하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희생을 감수한 결과입니다. 그 당시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조선 땅 전체 인구 2천만 명 중 1.5%인 2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전국적인 만세 운동의 핵심이 교회였고 교인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관순도 단지 애국지사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희생이 철저하게 십자가 신앙 때문인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관순은 어려서부터 천안 매봉교회에서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공주 영명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 선교사 앨리스 샤프(Alise H. Sharp)는 .. 2022. 3. 9.
구름기둥과 불기둥,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란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아프리카에 복음의 여명을 가져왔던 선교 개척자요 탐험가요 의사였습니다. 그가 16년간 아프리카 선교사로 일하다가 조국인 영국으로 일시 귀국했습니다. 그때 글래스고(Glasgow) 대학은 그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영웅적인 수고와 헌신을 위로했죠. 당시 대학가의 학생들은 명예학위를 받는 인사들에게 때로는 야유를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리빙스턴이 강단에 서는 순간 장내는 깊은 침묵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의 병약한 모습 때문이었죠. 이때 리빙스턴은 심한 열병과 풍토병으로 그의 육체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팔은 밀림에서 사자의 습격을 받아 찢어졌던 상처로 간신히 어깨에 매달린 형국이었죠. 무려 30여 회.. 2022. 3. 9.
한동대 갈대상자, 한 계좌 천원 운동 1996년 말 기독교 대학인 한동 대학이 한참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학교 재정 사정은 날로 악화되어 숨통을 조여 오고 있었다고 학교 관계자들은 회고하죠. 교직원들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었을 때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한 교수님이 다소나마 학교에 도움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한 계좌 천원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한 게 그것이었습니다. 교직원들은 이 후원 운동을 ‘한동대 갈대상자’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갈대 한 올은 약하지만 수많은 갈대가 모여 우리 시대의 나일강에 던져질 수많은 모세를 지킬 바구니를 만들 수 있다고 믿은 것이었죠. 이렇게 해서 ‘한동대 갈대상자 운동’이 탄생한 것입니다. 사실 후원금 천 원은 한 올의 갈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후원자들.. 2022. 3. 9.
흙처럼 부서지는 사람, 깨어짐의 영성 성자(聖者)처럼 존경받는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나가고 말았습니다. “물이 이 흙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구먼. 그렇지?” ​ 그러더니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고 단단한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 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 광경을 보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2022. 3. 1.
힘들고 어려울때 자신을 드려야 한국 교회사 초기에 우리나라에 와서 선교활동을 한 분 중에 팬윅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언더우드나 아펜젤러처럼 잘 알려진 분은 아니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교사님이셨습니다. 이 분은 남의 터 위에 집을 짓지 않겠다는 신조를 가지고 시골에 들어가서 조용히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특별히 원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 팬윅 선교사의 일화 가운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가 원산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전도하고 있는데, 밖에서 예수교 전도하는 것을 싫어하는 동네 청년들이 와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양 악귀 물러가라! 여자를 도둑질해가는 놈은 물러가라! 아이들 유괴해가는 놈은 물러가라!” 초기에 전도할 때는 여자들과..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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