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BookReview/예화

제가 포기하면 아들도 포기하게 될까봐

by 똑똑이채널 2022. 3. 10.
728x90
반응형
SMALL

20075월 가정의 달에 그런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도서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송경태 씨와 그 아들 송원 씨가 함께 해발 3,000-4,000m 고지에 위치한 칠레의 아타카마(Atacama) 사막 250km 코스를 67일간 완주한 기사가 그것이죠.

그로서 송 관장은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에 이어 세계 3대 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기록을 세웠다고 하죠.

 

그때 기자가 송 관장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산소가 희박한 그곳, 평지가 거의 없는 험난한 그 코스를 달리며 포기의 유혹이 없었느냐고 말입니다.

그러자 송 관장은 담담하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왜 없었겠어요, 너무 여러 번 있었지요.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던 중요한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아들도 포기하게 될까봐 이를 악물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백은 아들도 똑같았습니다.

처음 그 마라톤에 참여한 아들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눈인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대회 4일째 무릎에 이상이 생겼지만 아버지가 저렇게 달리시는데하며 끝까지 달렸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아버지와 아들은 250km 결승지점을 통과하고서 오랫동안 포옹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아들은 이런 대답을 남겼습니다.

아버지의 그늘이 이렇게 크고 시원한 것을 평소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사막에서 아버지와 함께 달린 7일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https://www.bookpod.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1175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북팟

www.bookpod.co.kr

 

어떻습니까?

이 이야기가 그 부자지간만의 이야기이겠습니까?

오늘도 인생의 사막을 달리는 수많은 부모들의 대답도 그와 같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직도 이렇게 달리는 이유는 자식들 때문입니다.”

부모가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의 자녀들도 부모의 눈이 되고 손이 되고 발이 될 자녀들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