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성경질문대답BibleQ&A/창세기48 창세기 38장에서 왜 유다의 존재감을 드러냈을까? 창세기 37장부터는 야곱의 족보를 드러내는 가운데 요셉을 부각시킨다. 그런데 왜 38장에서는 뜬금없이 유다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왜 일까? 그가 훗날의 남왕국 유다를 건설할만한 크나큰 업적을 남긴 모습 때문일까? 아니다. 오히려 그는 가나안 사람 ‘수아’(שׁוֹע), 곧 가나안의 ‘부유’(wealth)한 사람의 딸과 동침했다. 더욱이 첫째 며느리 ‘다말’(תָּמָר, palm-tree)에게 ‘형사취수제’(兄死娶嫂, 신25:5∼6)를 이루도록 자신의 셋째 아들 셀라가 장성했을 때 데려 와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창38:26). 그리고 그 며느리 다말을 창녀로 여긴 채 추태까지 보였다. 그만큼 유다는 남왕국 유다를 건설할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 될 수 없었다. 다만 그 뒤에 형제들 사이에서 세 번에 걸쳐 .. 2021. 7. 17. 요셉이 아버지에게 말한 '형들의 잘못'은? '채색옷'이 주는 의미는? 창세기 37장 서두에 언급된 요셉은 17살이다. 그때 요셉은 이복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창37:2)했다. 그런 요셉을 아버지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더 사랑했다. 그래서 ‘채색옷’(창37:3)까지 지어 입혀줬다. 그런데도 요셉은 자신이 꾼 꿈 이야기를 형들에게 전했다.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곡식 단에게 절한다는 것을. 해와 달과 열한 별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것을(창37:6~10). 그런 요셉에 대해 이기적인 자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17살 나이는 당시에 결혼할 정도의 성인이었다. 다윗도 19살에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만큼 요셉이 형들의 잘못을 이야기한 것은 형들의 죄악을 바로잡고자 한 뜻이 담겨 있다. 유대 문헌에 따르면 당시에 형들은 이미 반율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2021. 7. 15. 야곱에게 드보라는? 야곱이 그녀의 죽음 앞에 심히 통곡한 이유는? 야곱이 벧엘에 이르렀을 때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너무 슬퍼한다. 그것은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창35:8)의 죽음 때문이다. 그녀가 벧엘에서 죽었을 때 야곱은 그 시신을 벧엘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그 나무의 이름을 ‘알론바굿’ 곧 ‘곡함의 상수리나무’로 칭했다. 그 정도로 그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통곡했던 것이다. 과연 야곱에게 그녀는 어떤 존재였을까? 히브리어 ‘데보라’(דְּבוֹרָה)는 ‘꿀벌’(bee)을 뜻한다. 그 단어만 놓고 본다면 그녀는 야곱 곁에서 꿀벌처럼 조력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녀를 수식하는 말은 ‘리브가의 유모’다. 그녀는 아브라함의 늙은 종 엘리에셀이 하란 땅에 왔을 때 이미 리브가의 유모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후에 그녀는 리브가를 따라 가나안 땅에 함께 왔다... 2021. 7. 14. 하나님은 왜 야곱을 외삼촌 라반에게 보내셨나? 야곱과 라반의 만남은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다. 사기꾼 기질을 지닌 야곱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고자 하심이다. 야곱은 형 에서의 낯을 피해 밧단 아람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갔다. 야곱은 라반의 체제 속에서 20년 넘게 일을 했다. 그 속에서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이했다. 그를 통해 12명의 아들(창29:32∼30:24, 창35:23∼26)을 낳았다. 훗날 야곱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야곱이 라반을 만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훈련시키고 믿음의 사람으로 빚으시기 위해 예비하신 인생훈련학교였다. 물론 그 인생훈련학교를 통과한 후에 야곱은 한 번 더 꺾였다. 고향으로 오는 길목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치셨다. 여태껏 자기 꾀를 좇는.. 2021. 7. 14. 별미의 축복은 있는가? 우리말 ‘별미’로 번역된 히브리어 ‘메타암’(מַטְעָם)은 ‘맛있는 음식’(delectable food)을 뜻한다.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총 8번 기록돼 있다. 창세기 27장에 6번 쓰였고 나머지는 잠언에 기록돼 있다.1) 물론 창세기에서는 ‘별난 맛’으로 소개돼 있다. 하지만 잠언에서는 다르다. 잠언은 ‘속이는 음식’(잠23:3),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잠23:6)으로 쓰였다.2) 무엇을 생각하도록 하는가? 별미를 하나님의 복으로 연결시킨 것은 이삭의 개인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를 통해 야곱도 그 별미의 탐욕에 넘어갔고, 두 아들 사이에 칼부림이 날 뻔했고, 그것 때문에 야곱이 생면부지의 낯선 땅으로 도망쳐 살아야만 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별미란 하나님의 복을 불러.. 2021. 7. 13. 야곱이 ‘장막에 거주했다’는 뜻은? ‘야곱’은 히브리어 ‘아케브’(עָקַב)로 ‘뒤꿈치를 붙잡는 자’(heel holder)다. 그 단어에는 ‘속임수’(trickery)와 ‘책략’(deceit)이란 의미도 들어 있다. 형 에서가 들판에서 익숙한 사냥꾼으로 살 때 동생 야곱은 어땠는가?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했다”(창25:27) 새번역 성경은 “성격이 차분해 주로 집에서 살았다.”고 번역한다. 현대인의성경은 “조용한 사람이어서 집에 머물러 있기를 좋아해다”고 번역한다. 그런데 ‘조용하다’는 히브리어 ‘탐’( תָּם)은 ‘완전한’(complete), ‘평범한’(plain), ‘조용한’(quiet), ‘도덕적으로 결백한’(morally innocent) 등의 뜻이 있다. 그 단어는 욥을 일컬어서 ‘온전하고 의롭고 정직한 .. 2021. 7. 13. 에서가 ‘익숙한 사냥꾼’이었다는 의미는? ‘에서’라는 이름은 ‘아사’(עָשָׂה)에서 온 말로 ‘하다’(to do) ‘만들다’(to make), ‘해내다’(accomplish)는 뜻이다. 그만큼 에서는 자기 힘과 능력을 의지하며 살았던 이다. 그것이 나중에 능숙한 사냥꾼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에서가 ‘능숙한 사냥꾼’으로서 들판을 좋아했다는 의미는 뭘까? 단지 사냥만 좋아했다는 뜻일까? 그렇지 않다. 그가 집 밖을 나서 들판을 누비며 살았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은 아버지의 집, 곧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의 타락한 문화를 즐겼다는 의미다. 사실 그는 장자의 명분을 안고 태어났다. 그런데도 그는 아버지의 집을 박차고 일찍부터 들판을 누비며 자유분방한 삶을 산 것이다. 에서의 그런 삶에 대해 성경은 그렇게 평가한다. “에서가 .. 2021. 7. 13. 왜 사라는 갑자기 죽었을까? 이삭은 100살 된 아버지 아브라함과 90살 된 어머니 사라 밑에 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는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받은 첫 번째 자녀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히브리인으로 태어난 최초의 아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삭은 어렸을 때부터 나이가 들 때까지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나이 3살 무렵에 17살 된 이복형 이스마엘에게 온갖 조롱과 학대를 받았다. 그의 나이 37살 무렵에는1) 아버지가 자신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치고자 했다. 그때도 그는 묵묵히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바라며 순종했다.2) 그것은 마치 30대의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에 제물이 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런데 그 후에 이삭의 어머니 사라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이유가 뭘까? 유대 전승은 그렇게 전하고 있.. 2021. 7. 12.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