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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창세기

창세기 38장에서 왜 유다의 존재감을 드러냈을까?

by 똑똑이채널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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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가 그린 유다와 다말. ⓒ위키피디아

 

창세기 37장부터는 야곱의 족보를 드러내는 가운데 요셉을 부각시킨다.

그런데 왜 38장에서는 뜬금없이 유다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왜 일까?

그가 훗날의 남왕국 유다를 건설할만한 크나큰 업적을 남긴 모습 때문일까?

아니다.

오히려 그는 가나안 사람 수아(שׁוֹע), 곧 가나안의 부유’(wealth)한 사람의 딸과 동침했다.

더욱이 첫째 며느리 다말(תָּמָר, palm-tree)에게 형사취수제’(兄死娶嫂, 25:56)를 이루도록 자신의 셋째 아들 셀라가 장성했을 때 데려

와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38:26).

그리고 그 며느리 다말을 창녀로 여긴 채 추태까지 보였다.

 

그만큼 유다는 남왕국 유다를 건설할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 될 수 없었다.

다만 그 뒤에 형제들 사이에서 세 번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요셉이 시므온을 볼모로 잡고 형제들에게 베냐민을 데려오라 할 때 말이다.

그때 아버지에게 적극적인 청을 넣은 사람이 유다(43:8)였다.

또한 요셉이 베냐민을 볼모로 잡고자 할때 대신 볼모로 잡히겠다고 한 사람이 유다(44:33)였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이 식솔들을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갈 때 앞장선 이가 그 유다(46:28)였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에 비하면 유다의 전반적인 삶은 훨씬 더 부끄럽고 수치스런 모습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연약한 유다를 통해서 훗날 남왕국 유다를 건설케 해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신 은혜였다.

 

바로 그와 같은 사실을 조명하기 위해 창세기 38장에서 유다의 존재감을 미리 드러낸 것이다.

그의 부도덕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베레스와 세라가 태어난 것도 알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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