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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역대하40

쌓인 더미들을 나눠주며(대하31:1-21)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천지창조’ 벽화가 그려져 있죠. ‘하늘이 내린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그림입니다. 그는 또 3대 조각상으로 유명하죠. 피에타상, 다비드상, 그리고 모세상이 그것이죠. 그런 조각상을 본 어떤 이가 “당신은 어떻게 그런 재주가 가능한가?”하고 물었다죠.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단지 돌 속에 들어 있는 형상을 끄집어 낼 뿐”이라고 답했다고 하죠. 마틴 루터를 필두로 종교개혁이 일어나는데 보통 Re-Formation이라고 칭하죠. 그것은 반복, 서로를 뜻하는 ‘Re’라는 접두어와 생성, 구성을 뜻하는 ‘Formation’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개혁이란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생성된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깎고 다듬는 과정이라는 뜻이죠. 그것은 마치 미켈란젤로가 형상을 끄집어내는 그 예.. 2021. 11. 12.
여호와의 말씀대로 준행하게 하셨더라(대하30:1-27) 남왕국 유다의 13번째 왕 히스기야는 25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 젊은 패기의 나이에 그는 국제정서의 외교력에 집중한 게 아니었죠. 그 열정과 패기를 하나님께 쏟아 부어드렸죠. 이른바 아버지 시대에 닫았던 성전 문을 열었고, 무너진 성전 제사를 회복시키는 열정이 그것이었죠. 그것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한 모습이요, 그 모습을 일컬어 다윗을 닮았다고 역대기 기자는 평가했죠. 사실 그 당시 열강의 구도는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침략해,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점차 북이스라엘을 쓸어버리는 상황이었죠. 이른바 북이스라엘의 멸망 직전에 히스기야가 남왕국 유다의 왕으로 오른 것이죠. 그렇다면 누가 왕이 되었던지 간에, 신흥강대국인 앗수르 제국에게 잘 보이고자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옛날의 조선조 왕.. 2021. 11. 11.
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대하29:20-36) 남왕국 유다의 13번째 왕 히스기야는 25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요아스와 요시야가 각각 왕으로 등극할 때 나이가 7살과 8살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히스기야는 비교적 왕성한 열정과 힘을 가진 나이에 왕위에 오른 것이죠. 히스기야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젊은이의 열정이란 밤잠을 자지 않고 자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그것이 젊음의 열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그런 젊음의 나이에 왕으로 등극한 히스기야도 자신의 피끓는 청춘을 남왕국 유다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바치려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약소국에 해당하는 남왕국 유다가 마주한 국제정서는 결코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받은 이후였고, 열강의 대국들이 남왕국 유다마저 집어 삼키려던 때였습니다... 2021. 11. 10.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정직하게 행하여(대하29:1-19) 오늘 본문은 남왕국 유다의 13번째 왕 히스기야에 관한 말씀입니다. 본문 2절에 히스기야를 다윗과 같이, 다윗을 닮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우리가 열왕기서를 읽을 때 북이스라엘의 19명의 왕들은 다 악한 왕이었죠.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한 왕들 말이죠.그런 왕들이 다 악한 길을 좇을 때 누구를 닮았다고 평가했습니까?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을 좇았더라’라고 평가했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은 분열왕국이 시작되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죠. 그는 왕이 되자마자 최북쪽 단과 남단 벧엘에황금송아지 신상을 세우고서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경배하게 만들었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도 자기 마음대로 세웠죠. 그 전에.. 2021. 11. 9.
아하스가 크게 범죄하여(대하28:1-27) 어제는 요담 왕이 어떻게 끝까지 바른길을 걸어갈 수 있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그 실패를 답습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성공을 롤 모델 삼아 그 길 따라 순종하며 걸어갔죠. 물려받을 것은 물려받고 끊어낼 것은 끊어낸 것, 그것이 승승장구한 요담의 비결이었죠. 오늘 본문은 그 요담 왕에 이어 남왕국 유다의 12번째 왕 아하스에 관한 말씀입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아하스는 20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16년간 통치했다고 밝혀주죠. 문제는 그가 조상 다윗과 같이 아니하였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그가 어떤 길을 걸었는가? 2-4절이 이렇게 증언하죠.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2021. 11. 8.
웃시야 왕이 죽는날까지 나병 환자가 되었고(대하26:1-23) 7살에 왕 위에 오른 남왕국 유다의 8번째 왕 요아스는 40년간 통치했죠. 그 모든 배후에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있었지만 그가 130년이 되도록 모든 실권을 쥐었던 까닭에 요아스 왕은 영적으로 자립하지 못했고, 말년에 하나님을 등질 뿐만 아니라 적의 칼에 화를 당하다가 끝내는 부하 장수들에 의해 침실에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죠. 그 뒤를 이은 9번째 왕 아마샤는 왕권을 잡은 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정적들을 제거하긴 했지만 그 3대를 멸한 것은 아니었죠. 그가 그렇게 한 것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기 위함이었죠. 하지만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 같지만 전심으로 곧 온전한 마음으로, 신실한 마음으로 좇은 건 아니었죠. 그가 에돔 족속과 전쟁을 벌일 때 북이스라엘 군사를 대동치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 2021. 11. 5.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대하25:1-28) 남왕국 유다의 8번째 왕 요아스는 7살에 왕이 돼 40년간 통치했습니다. 핏덩이 시절부터 6살때까지, 실은 그 할머니 아달랴가 여왕으로 통치했고, 그때 모든 왕족의 씨를 멸하던 때였는데, 그가 구사일생 살아나 지성소의 침실에서 6년 동안 산 것, 그리고 7살 되던 해에 그가 왕위에 오른 것,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제사장 여호야다를 중심으로 모든 레위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결과였죠. 그만큼 그의 뒤엔 제사장 여호야다가 있었는데, 그가 130세에 죽기까지 왕의 배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까닭에 요아스가 영적으로 의식적으로 정치적으로 자립하는데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여호야다 제사장 죽자 요아스가 갑자기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숭배의 길로 빠져들었고, 급기야 아람 나라와 전쟁을 벌이다 패했고.. 2021. 11. 4.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대하24:1-27) 남유다의 6번째 왕 아하시야가 1년 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북이스라엘의 장수 예후의 칼날에 맞아 죽임을 당했죠. 그건 예후 개인에게 비롯된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었죠. 하나님 보시기에 그가 악한 길 곧 아합의 길을 좇았던 까닭이죠. 문제는 그런 악행을 좇도록 부추긴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어머니 아달랴였죠. 그런데 아하시야가 1년간 통치하고 비명횡사하자, 이번엔 아달랴가 직접 나서서 왕권을 거머쥐었죠. 그때 정적이 될 만한 모든 왕손들을 몰살시켰고, 여왕의 자리를 꿰찼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영적 암흑기에 제사장 여호야다를 중심으로 그녀를 제거하도록 했고, 대신에 다윗의 혈통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하도록 준비하게 하셨죠. 암흑의 길에 새 빛을 준비하신 모습이죠. 제사장 여호야다가 종교개혁을 단행하면서 ..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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