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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다니엘기도회에 전한길 씨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경북 경산의 가난한 소작농 아들로 태어난 그는 대구에서 수능강사로 12년 활동했고 34살에 가장 큰 학원을 인수해 강사와 직원 100명을 이끌었죠. 출판사도 차려 직원만 25명이 넘었죠. 승승장구하는가 싶었는데 수능체계가 EBS로 바뀌면서 학원은 3년 만에 문을 닫았고 출판사도 부도 맞았죠. 재산도 날리고 집도 월세로 돌리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습니다. 부채 정리 후 빚이 25억이 되었죠. 대부분은 그러면 생을 포기한다고 하죠. 하지만 그는 세 가지를 결단했죠. 스스로 타락시키지 않겠다, 죽어도 가정은 지키겠다, 어떤 일이 있어도 신앙의 절개는 지키겠다고 말이죠. 그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게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2024년 다니엘기도회 5일 차에 사회적기업 ‘향기나는 사람들’ 대표이사 임정택 교수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25살까지 빌 게이츠가 되는 걸 꿈꿨는데 홍콩의 창업대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님의 음성(마25:40)을 듣게 되었죠. 그 길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 ‘히스빈즈’를 세우고자 합니다. 한동대학교 총장을 찾아가고, 포스코 기업에 5번 지원을 해서 창업지원금을 받게 되었죠.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자 직원들 스스로가 반값 월급을 받으며 함께 버터냈죠. 현재는 국내외 38개 매장과 해외 여러 곳에서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 결실을 이룬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장애인을 향한 그의 기다려줌, 장애인들 서로 간의 기다려줌, 바로 거기에 있지 않았을까요? 바울은 ..
유대인들은 13살이 되면 ‘바 미츠바’(בר מצוה,계명의 아들)라는 성인식을 행합니다. 그때부턴 스스로 종교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살게 하는 거죠. 결혼도 가능하죠. 부모와 하객은 성인식 맞는 자녀에게 ‘토라’와 ‘시계’와 ‘축의금’을 주는데 평균 3천만원이 들어온다고 하죠. 영적인 자립인 의식의 자립인 경제적인 자립인이 되라는 뜻이죠. 그 돈을 투자금 삼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대학 졸업 때 취직할 건지 자신이 불린 돈으로 창업할 건지 선택한다고 하죠. 그들의 창업률이 높은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들은 성인식 무렵에 ‘테필린’(תפילין) 의식도 거행합니다. ‘테필린’은 말씀을 기록한 양피지를 사각형의 작은 가죽상자에 담아 이마와 손목에 묶고 기도하는 의식이죠. 그때부터 죽을 때까지 하루 세 ..
존 웨슬리가 기도하다가 잠들어 천국에 갔습니다. 천국 문 앞에서 천사에게 물어봤죠. “나와 함께 메소디스트 운동을 하던 친구들이 천국에 들어와 있습니까?” 천사는 명부를 뒤져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하지만 감리교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웨슬레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칼빈의 5대 교리를 강조하던 장로교인들이 다 왔나요?” 천사는 한참 뒤지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하지만 장로교인은 한 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웨슬리는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종교개혁은 실수였나 보군요. 그럼 천주교인들이 왔나요?” 이번에도 천사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천국은 신학이나 교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요14:6)로 가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
어느 목수의 아들이 친구들을 목공소에 데려갔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접한 기계톱 소리와 통나무가 잘려나가는 광경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한 소년이 목수의 손목시계를 만지다가 톱밥 속에 떨어뜨렸고 뒤졌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년들은 시계 찾는 일은 뒷전이었고 서로에게 책임전가를 했습니다. 그때 목수는 전기톱을 끄고 아이들을 불러 모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급할수록 마음을 가라앉혀라. 귀를 마룻바닥에 대 봐라. 무슨 소리가 들리니?” 그러자 침묵을 뚫고 선명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째깍 째깍.”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그와 똑같지 않을까요? 신명기는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고별설교입니다. 모세는 레위기의 율법서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해석하면서 되풀이한 것입니다. 광야..
17세기 화가 렘브란트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많은 명성을 날렸고 부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생은 자기 뜻과 다르게 흘러갔죠. 4명의 자식 중 3명이 어린 나이에 죽었고 아내도 사별했고 마지막 아들도 자신이 죽기 전에 세상을 떠났죠. 인생 말년에는 물감 살 형편도 안 된 궁핍한 삶을 살았죠. 그러니 그가 죽기 1년 전에 그린 〈돌아온 탕자〉도 실은 자기 내면을 그린 작품이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자기만을 위해 사용했지만 이제라도 아버지 품에 돌아가 용서받고 싶은 심정 말이죠. 그런 그를 하나님께서 어찌 사랑과 긍휼로 품어주지 않았겠습니까? 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