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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한 청년이 노름에서 돈을 잃자 권총으로 사람을 쏴죽였습니다. 곧 체포돼 재판을 받았고 교수형을 언도받았죠. 그 친척과 친구들은 진정서를 제출했고 마을 사람도 진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진정서를 받아든 주지사는 눈물을 흘리며 특사하기로 결심하죠. 그렇게 교소도를 찾아갔는데 청년은 특사장을 가져온 주지사를 몰라본 채 끝까지 거부하죠. 결국 그는 자기 죄 때문이 아니라 무지함 때문에 죽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리석음은 그런 결과를 낳게 됩니다. 시편은 이스라엘의 역사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따르면 시편 139편은 아담이, 시편 110편은 멜기세덱이, 시편 89편은 아브라함이, 시편 90편은 모세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 밖에 다윗과 솔로몬과 찬양대원들이 쓴 시편도 많습니다. 15..
엊그제 새벽기도회 때 선천성 하반신 마비자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40년간 그렇게 산 그는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했죠. 오후 3시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을 찾다가 그를 만났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그렇게 선포했죠. “금과 은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3:6) 그러자 선천성 하반신 마비자는 일어나 걷고 뛰었습니다. 그러면서 베드로와 요한의 등을 꼭 겨안았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이사야는 주전 8세기경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남왕국 유다의 10번째 왕 웃시야로부터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때까지 활약했죠. 그들의 통치는 열왕기하 15-18장까지 나와 있습니다. 물론 그 시대에 아모스와 호세아와 요나는 북 왕국 이스라엘을, 미가..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하고 세계를 지배하려다 워털루 전투에서 패했습니다. 전날 밤에 내린 호우 때문이었죠. 그 후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죠. 그때 어느 기자가 그를 인터뷰합니다. “폐하. 지난날을 회상할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나폴레옹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하죠.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을 넘을 때였지. 잠시 전투가 그친 어느 주일 아침 그때 산 아래 조그만 교회에서 종소리가 울려왔지. 그 소리에 이끌려 교회로 들어갔는데 나는 그때 눈물을 흘리며 인생 최고의 행복을 맛봤다네.” 천하의 나폴레옹도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찾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40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셨습니다. 물론 그들이 가나안에 ..
2005년 1월 국내 산악계의 촉망받던 박정헌과 최강식이 히말라야로 향했다. 햇빛도 없는 강추위에서 사흘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내리막길에서 크레바스를 보지 못한 최강식이 밑에 빨려들었다. 박정헌은 줄을 끊을지 말지 고민했다. 하지만 3시간 사투 끝에 함께 올라왔다. 5일간 기어다니며 어느 네팔 노인 집에 도착했고 한국에 와서 동상으로 언 손가락과 발가락을 잘랐다. 그 둘을 이어준 건 5m 길이의 생명줄이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1∼3) 바울은 1차·2차·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체..
굶어본 자가 풍성한 식탁과 빈약한 식탁 사이에 놓인 간격을 이해할 수 있다. 맞아본 자가 때릴 수 있는 위치와 맞는 자 사이에 놓인 그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 빚진 자가 빚 없이 떵떵거리는 자와 빚진 자 사이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다. 지진 속에서 생사를 넘어온 자가 삶과 죽음을 갈라놓은 그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헨리 나우웬이 그런 사람이다.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의 교수직을 감당하던 그가 모든 걸 내려놓고 남미 ‘라르쉬’ 장애인 공동체로 들어갔다. 가톨릭 사제인 그는 64세 일기로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쓴 〈상처받은 치유자〉가 있다. 상처받은 사람이 어떻게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 자신이 고통당한 만큼 상대방의 고통을 공감하고 보듬어 안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친구 둘이 주고받았다. “우리 집엔 특별한 동물들을 키워.” “뭔데?” “한 마리는 캥거루고 다른 한 마리는 백조야.” “쉽지 않겠는데?” 물론 실제 동물은 아니었다. 캥거루는 장가갈 생각은 안 하고 집에 틀어박혀 사는 아들이다. 백조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에 몇 년째 매달리고 있는 딸이고. 그러자 친구도 속내를 털어놨다. “나는 다른 집 자식들이 부러울 때가 있어.” “왜?” “우리 집 얘들은 내세울 게 없어서.” “어떻게 할 건데?” “힘들지만 잘 버티는 게 대견스러워.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자식들이니 그저 기도할 뿐이지.” ‘몰입의 순간은 누구나 다르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빛난다.’ 김윤정의 〈펜으로 쓰는 춤〉을 읽고 든 생각이다. 영화나 드라마는 잘못돼도 다시 찍고 편집할 수 있지만 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