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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섭리를 바라보자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그 일을 잊은 듯 아내는 아무 눈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29쪽) 조정래의 〈홀로 쓰고, 함께 살다〉에 나온 내용이다. 글쓰기 50년 동안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독자의 질문에 답을 한 책이다. 그 중에 “오늘의 조정래를 있게 한 것은 무엇입니까”하는 어떤 독자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한 말이다. 당시 유신 때문에 사표를 내고 어느 이름난 소설가 부부와 자기 부부가 산정호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객기를 부렸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관계는 엉망이 됐는데, 방에 들어온 아내는 그렇게 아무런 핀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유가 뭐였을까? 실은 그 당시 그 아내 김초혜는 꽤 유명한 시인이 돼 있었다. 그에 비하면 그는 등단도 못하고 돈 한 푼 없는 가.. 2021. 6. 5.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삼하19:1-23)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회복하게 된 사람은 알고 있죠. 그것은 자기 공로가 아니라 전적인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 말이죠. 그때 이전에 모함하고 자신과 반대편에 선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조차도 기꺼이 품는 게 도리겠죠? 그것이야말로 나의 나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이기 때문이죠. 시편 3편 1-8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 2021. 6. 5.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행2:4-8) (설교열기)(전개) 신앙생활은 결혼생활과 같다고 했습니다. 서로 남남이던 두 사람이 중매든 서로 아는 사이든, 사귐의 과정을 통해 결혼식을 올릴 때, 정식 부부가 되는 법이죠. 그러나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서 저절로 행복한 부부생활, 행복한 가정생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린 이후부터 서로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살아갈 때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고 했죠. 결혼전에 서로 다른 종교를 갖고 살아왔어도, 결혼 후에는 배우자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이유가 그것이죠. 결혼전에 야근을 밥 먹듯하며 살아왔어도, 결혼 후엔 배우자를 위해 야근을 줄이는 삶을 사는 이유가 그것이죠. 결혼전에 친구집에 자주 놀러가서 그 집에서 자고 돌아왔다면, 결혼후엔 그런 삶을 끊는 이유도 그것.. 2021. 6. 4.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삼하18:1-33) 아무리 바르고 옳은 말일지라도 상대편의 마음을 헤아려서 말하는 게 중요하죠. 그렇지 않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에 아픔만 던져주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내주하심과 성령충만 속에 거한다는 것도 그런 것이죠. 누군가에게 뭔가를 말하고자 할때 성령님께서 기뻐하실지 먼저 성령님의 뜻을 묻고 기다리는 것이죠. 그래야 성령님께서 기뻐하시고 상대방도 마음도 상하지 않도록 인도하실 터이니 말이죠. 다윗이 피난길에 오를 때 다윗의 친구인 아렉 사람 후새가 따라나서고자 했죠. 하지만 다윗은 그에게 압살롬에게 가서 압살롬의 책사인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효화하라고 부탁하죠. 그래서 압살롬이 왕궁을 접수할 때, 맨 먼저 한 일은 아히도벨의 책략에 따라 다윗의 후궁이자 아내들을 왕궁 옥상에 올라가 모두 범했죠. 그 기세를 몰아 아히도벨.. 2021. 6. 4.
아히도벨의 계략을 물리치라고(삼하17:1-29) 아버지 다윗이 정치적인 초석을 다진 헤브론에서 아들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 전부터 4년 동안 백성들의 마음을 자기에게 돌린 압살롬은 다윗을 향해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헤브론 주민들과 또 자기를 따르는 문무백관들과 무장세력들을 동원해 예루살렘 성을 정복하러 나섰죠. 그때 다윗은 아들의 쿠데타를 피해 성읍을 빠져나갔는데, 그 길목에 충성스런 신하들이 따라붙었죠. 블레셋의 가드에서 망명한 군사 600명과 그들의 인솔자 잇대, 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과 법궤를 맨 레위인들, 그리고 다윗의 친구인 아렉 사람 후새도 함께 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다윗은 제사장들에게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것과 왕궁의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들의 아들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소식을 전해주도록 당부했고, 후새도 압살롬 .. 2021. 6. 3.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삼하16:1-23) 압살롬의 쿠데타를 맞이해 다윗이 지금 예루살렘 왕궁을 빠져 피난길에 오른 상황입니다. 이때 다윗 곁에 몰려든 사람들, 곧 피난길에 함께 하겠다고 따라나선 이들이 있었죠. 블레셋의 가드 지역에서 망명한 군사 600명과 그 대표자 잇대,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온 레위인들과 그들을 이끌고 있던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 그리고 다윗의 친구이자 책략가인 아렉(a city 64 km northwest of Ur toward Babylon on the left bank of the Euphrates river) 사람 후새가 그들이었죠. 모름지기 피난길에 따라붙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인데, 다윗은 그런 그들을 다 함께 피난길에 오르게 하지 않았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 2021. 6. 2.
디모데라 하는 제자(행16:1-3) (설교열기)(성화) 2021년 전 세계 인구는 78억 7,496만 5,732명입니다. 그 중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구주로 영접하여 사는 크리스천은 몇 명이나 될까요? 2020년 전 세계 그리스도인 인구를 33%로 추정을 합니다. 그렇다면 78억 가운데 기독교인 숫자는 30억명 정도 되겠죠. 여기에 기독교인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크리스천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신교는 물론이고, 가톨릭 신자도, 성공회 신자도, 구세군도 포함되는 숫자죠. 그런데 2천년 전에는 기독교인의 숫자가 얼마나 됐을까요?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의 숫자는요? 그야말로 우물에서 숭늉찾기 정도로 그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미약했겠죠. 어찌 보면 그 당시 예루살렘 시내에 99.9%는 모두 예수님과 상관없는.. 2021. 6. 1.
바울과 고린도전후서 고린도와 사도 바울의 관계는 2차 선교여행 때 맺었죠. 사도행전 16-18장에 나와 있는 말씀입니다. 그때 바울은 아시아 지역 곧 에베소로 가려고 했었죠. 실라를 데리고 1차 선교여행지였던 수리아 안디옥, 그의 고향 길리기아 다소, 더베, 루스드라로 향했고, 루스드라에서 젊은 제자 디모데를 만나 할례를 행한 후에 선교팀에 합류케 했죠. 이후 이고니온으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그리고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왼쪽 ‘무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 비두니아로 갈 계획이었죠. 하지만 성령님께서는 무시아의 서쪽 항구인 ‘드로아’에 갔을 때 밤에 환상을 보여주셨죠. 마게도냐 사람들 곧 유럽 사람들이 나타나 바울에게 도와달라고 말이죠. 바울은 그것이 성령님의 지시인줄 알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갔죠. 물론 그 전에 선교팀에 합.. 2021. 6. 1.
여호와여 원하옵건대(삼하15:17-37) 모든 문제의 근원은 소통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도, 부자지간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도 소통이 중요한 법이죠.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의 문제도 실은 그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었죠. 3년간 그술의 왕 밑에서 머물고 있던 아들 압살롬을 다윗이 불러들였다면, 지난날의 서운한 관계를 풀고, 압살롬의 잘잘못을 따져서 바르게 세워주고, 진정으로 품는 아버지 다윗이 되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왕궁에 들어온 2년 동안 아버지 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한 번도 본 적도, 겸상하면서 밥을 먹은 적도 없었죠. 급기야 아버지와 얼굴이라도 보고서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아들 압살롬이 나서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왕궁으로 불러들인 요압 장군의 밭에 불을 질러서, 그로 하여금 아버지 다윗과의.. 2021. 6. 1.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삼하15:1-16)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일로 그 남편 우리아를 죽였고, 우리아가 죽었을 때 그 아내 밧세바를 자기 아내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죄에 대한 후유증을 낳게 하셨는데, 큰 아들 암논이 배다른 여동생 다말을 범했죠. 그때 다윗이 암논을 불러 19명의 아들들 앞에서 징계와 채찍을 가했다면 좋았을텐데, 그 일을 행하지 않자, 다말의 친오빠인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려고 2년 동안 벼르고 있었고, 급기야 양털 깎는 그 날에 여러 형제들 초청했는데, 그때 압살롬은 큰 형 암논을 죽이고 말았죠. 그리고 그 길로 압살롬은 예루살렘을 떠나 외조부 그술 왕에게 가서 3년 동안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3년이 지나는 동안 그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게 됐는데, 그와 같은 사실을 갈파하고 있던 요압 장군이 나서서 그 압..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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