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전체 글2671 사람이 무엇이기에(시8:1~9)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이런 질문은 철학자들만 하는 게 아닙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질문을 던져 봄직 하죠. 나라는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하고 말이죠. 그런 질문에 대해 대표적인 정의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Homo sapience)이라는 것이죠. 동물과 구분되는 이성, 생각하는 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 그것이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없다는 인간의 자율성도 없을 것이고, 그것이 없다면 모든 세계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힘도 지니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희랍철학 곧 그리스 철학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가장 최고로 생각하고, 대신에 계시에 근거한 성경을 가장 진부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죠. 그 후에 독일철학자들도.. 2022. 3. 6. [동영상설교]광야로 가사 사십일을(마4:1-3)_20220306사순절첫주설교 1. 부모의 품을 떠나는 자녀의 대학생활 4년의 의미는? 2. 예수님께서 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셔야 했는가? 3. 바울이 고린도에서 빌립보로 600km를 걸어가야 했던 이유는? 4. 다윗이 8년 넘게 광야의 이슬을 머금으며 도망쳐다녀야 했던 까닭은? 5. 펜윅 선교사님이 모함과 욕을 듣고서도 웃으면서 복음을 전한 이유는?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북팟 www.bookpod.co.kr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2022. 3. 6. 겨우내 잠잠했던 닭들이 달걀을 내놓듯 닭장 안에 닭들이 모처럼 달걀을 내놓았다. 겨우내 추위 때문에 그랬을까? 녀석들이 한두 달 넘게 달걀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 전부터 산뜻하고 고운 달걀을 선물로 내놓고 있다. 모두가 청계인 줄 알았는데 토종닭도 세 마리나 끼어 있다는 걸 알았다. 달걀 색깔이 모두 푸르지 않고 세 개가 노랗기 때문이다. 예배당 옆 텃밭의 마늘과 양파도 제법 키가 컸다. 추위에 납작 엎드려 있었는데 이제는 손가락 한 뼘 이상 자란 것 같다. 녀석들을 심을 때는 한 없이 작고 가냘펐다. 언제쯤 쑥쑥 올라올까 싶었다. 하지만 따뜻한 햇볕과 엊그제 내린 봄비를 받았는지 이렇게나 멋지게 뻗어 올랐다. 코로나 19로 고난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물가도 치솟아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경.. 2022. 3. 5. 광야로 가사 사십일을(마4:1-3)_20220306사순절첫번째주일설교 (설교열기)(예화)지난 주일 오후에 제 딸을 천안에 있는 대학교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그 동안 함께 지내던 딸을 떠나 보내는 마음이 괜히 울적했습니다. 나중에 시집 보낸다면 더더욱 울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과 헤어지면서 그런 당부를 했죠. “이제는 너 혼자 일어나야 하고 혼자 결단해야 한다” “주일날 교회는 학교 앞에 있는 대학교회에 꼭 나가서 신앙생활을 잊지 말도록 해라.” “룸메이트와 친하게 지내고 학교 선후배들에게도 잘 하도록 해라.” “대학 4년을 마치고 나오는 날 산업기사 자격증과 전기기사 자격증을 따면 좋겠다.” 왜 그렇게 당부했겠습니까? 어디에서 살든지 간에 하나님의 자녀로 살도록 당부하고자 함이죠. 또 대학 4년을 공부하면서 두 가지 자격증을 딸 수 있을지 모르지만.. 2022. 3. 4. 회개하지 아니하면(시7:1~17) 오늘 본문의 표제어는 그렇게 붙어 있습니다. “다윗의 식가욘, 베냐민인 구시의 말에 따라 여호와께 드린 노래” 이 표제어는 본문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가욘’이란 탄식 또는 애가를 뜻합니다. 그만큼 고통과 위로가 함께 녹아 있는 고백입니다. 본문에 등장한 다윗은 사면초가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모습입니다. 본문 1~2절에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사자 같은 원수들에 의해 둘러 쌓여 있고, 찢김을 당할 것 같은 위기에 직면한 다윗의 모습입니다. 그로 인해 그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에, ‘나를 구원하소서, 건져 내소서.’하고 탄식하며 간구.. 2022. 3. 4.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시6:1~10) 욥기서를 우리가 읽어봤지만, 욥은 인생의 깊은 좌절감과 절망감을 겪은 인물이지 않습니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지속되고,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하염없이 비명을 지르는, 그런 모습을 충분히 연상할 수 있죠. 저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불면증에 시달린 시간들을 3-4개월 넘게 지속한 적이 있었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꼬박 새우고, 그리고 낮에는 헤롱헤롱 했던 적이었죠. 하루가 얼마나 길던지, 그야말로 괴로운 날들이었죠. 물론 저와는 다른 더 처참한 고통, 생의 목숨을 끊고 싶은 처절한 고통에 직면하신 분들도 이 땅에는 많을 것입니다. 육체의 고통과 심령의 고통으로, 그로 인해 신경까지 쇠약해지는 고통 말이죠. 오늘 읽은 시편 6편은 어쩌면 ‘병상에 있는 자들의 노래’일 수 있고, 마음의 고통 가.. 2022. 3. 3.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5:1~12) 조선 시대 때는 대궐 문 성루에 ‘신문고’라는 북을 달아 두었습니다.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임금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었죠. 그러나 신문고를 두드린 사람들은 실제로는 소수에 불과했고, 이용을 하더라도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죠. 오늘날에도 국무총리 산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민신문고’라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두고 있습니다. 저도 한 번 그 국민신문고를 이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이 교통사고로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에서 분쇄골절 수술을 했는데, 수술과 치료 후 합의서를 작성했었죠, 그 뒤에 후유증이 생겨 그 담당 의사에게 진단서를 써 달라고 했지만, 의사는 그것이 교통사고와 관련된 후유증이 아닌 단순 비구순 파열이라고 이야기해서, 그때.. 2022. 3. 2. 흙처럼 부서지는 사람, 깨어짐의 영성 성자(聖者)처럼 존경받는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나가고 말았습니다. “물이 이 흙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구먼. 그렇지?” 그러더니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고 단단한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 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2022. 3. 1. 힘들고 어려울때 자신을 드려야 한국 교회사 초기에 우리나라에 와서 선교활동을 한 분 중에 팬윅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언더우드나 아펜젤러처럼 잘 알려진 분은 아니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교사님이셨습니다. 이 분은 남의 터 위에 집을 짓지 않겠다는 신조를 가지고 시골에 들어가서 조용히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특별히 원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 팬윅 선교사의 일화 가운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가 원산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전도하고 있는데, 밖에서 예수교 전도하는 것을 싫어하는 동네 청년들이 와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양 악귀 물러가라! 여자를 도둑질해가는 놈은 물러가라! 아이들 유괴해가는 놈은 물러가라!” 초기에 전도할 때는 여자들과.. 2022. 3. 1. 신분에 걸맞는 삶 중동(中東)지방의 어느 나라 왕자가 중한 병이 들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어느 누구도 왕자의 병을 치료할 수가 없었죠. 급기야 그 왕자는 미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결국 그 왕자는 미국의 어느 유명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 왕자를 수술한 의사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한 나라의 왕자를 수술하고 치료한 것은 굉장한 자랑거리지만, 도대체 왕자에게 수술비를 얼마나 청구해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자님한테 돈을 많이 받을 필요 있나? 1,000달러 받고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동료는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아 왕자에게 1,000달러가 돈이겠는가? 기본적인 의료 수당, 수술 수당을 전부 합해서 5,000달러는 받.. 2022. 3. 1. 이전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 268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