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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을 지키라(출23:14-19)_2023년7월9일 2023년맥추감사절설교

by 똑똑이채널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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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성화)새벽기도회 때 다니엘서를 살펴보고 있는데, 다니엘서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죠.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세운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않는 일로 풀무불에 던져졌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를 그들이 용광로 속에 들어가도 머리카락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보호해주셨죠.

 

국제정세가 바뀌어 페르시아의 왕 다리오가 천하를 호령했는데 그때도 다니엘은 총리직을 맡게 되었죠.

그러자 페르시아 대신들은 다니엘을 찍어내고자 왕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면 사자굴에 던져넣는 법령을 만들도록 했죠.

그때 다니엘은 평소 습관을 좇아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했죠.

그걸 목격한 페르시아 대신들은 다니엘을 고발했고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졌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도 다니엘을 지켜주셨습니다.

 

사실 다니엘이 바벨론의 1차 공격 때 예루살렘에서 바벨론 땅에 포로로 끌려간 때가 15살이었죠.

요셉이 이집트에 끌려간 때가 17살,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때가 15살, 다니엘이 바벨론에 끌려간 때가 15살이었습니다.

그 당시 10대 후반은 요즘과 같은 어린 아이가 아니라 청년에 해당하는 나이였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통치때 포로로 끌려와 3년 교육을 받고 꿈해몽을 통해 총리가 되죠.

그로부터 에월므로닥-네리글리사르-나보니두스-벨사살로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총리직을 맡았죠.

그 벨사살을 끝으로 바벨론 제국이 페르시아에 넘어갔는데 페르시아의 초대 왕 고레스가 통치할 때도 다니엘은 또다시 총리직을 맡았습니다.

B.C.605년 15살에 바벨론에 끌려와 3년간 교육을 받은 다니엘은 B.C.539년 그 나이 80세까지 65년간을 총리직을 맡은 셈이었습니다.

 

요셉도 애굽에 포로로 끌려와 꿈해몽을 통해 국무총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요셉은 새로운 정권이 바뀔 때 그 직에서 물러났고 이스라엘 민족은 종살이를 해야 했죠.

그런데 다니엘은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국제정서가 바뀌어도 여전히 그 직을 맡았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면 국무총리가 바뀌기 마련인데 다니엘,은 그토록 건재했던 거죠.

 

(깨달음)과연 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을까요?

무엇보다도 그가 성실한 직업의식을 갖고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직업을 영어로 말할 때 ‘job’이라고 하지만 또 다른 말로 ‘vocation’이라고 합니다.

‘job’이 일의 성격이 강하다면 ‘vocation’은 소명의식이 강한 말입니다.

자신이 맡은 일을 힘들게 여기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청지기로 여기고 기쁨으로 감당하는 거죠.

그만큼 다니엘은 job의 관점보다 vocation의 소명의식으로 일을 했기에 왕과 대신과 백성들 앞에 공평했고 투명하고 성실하게 일했던 것이죠.

그것이 바로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국제정세가 바뀌어도 그 자리에 남아 소명의식으로 일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를 찾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 무엇보다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 다니엘이 신실하게 응답해드리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죠.

믿음은 상호신뢰의 관계이지 어느 누구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부어주실 때 다니엘은 그것이 자기 능력이 아님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니엘의 신앙이 인생사이클처럼 습관화돼 있는 신앙패턴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매주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우리의 몸에 베어 있듯이 말입니다.

다니엘은 조상 때부터 지켜 온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각종 절기들도 잘 지켰던 것입니다.

그만큼 다니엘은 자기 삶의 우선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국제정서가 완전히 바뀌어도 변함없이 하루 세 번씩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의 관계로 응답해드리는 모습이요, 하나님께서도 65년간 변함없이 그를 헤아려주신 결과죠.

 

(적용)그런 차원에서 우리 자신은 어떠한지 돌이켜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거래의 관계가 아니라 신뢰의 관계로 무한신뢰하며 섬기고 있는지 말입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절기 그리고 매주일의 예배를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몸에 벤 사람처럼 지켜나가고 있는가, 하는 것 말이죠.

 

주님은 하나님을 향해 무한신뢰하며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절기까지도 온전히 순종하여 지키는 자녀들을 긍휼과 사람으로 보살펴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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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우리 나라는 24절기가 있습니다.

365일을 24로 나눈 것인데 15일 간격으로 절기가 달라지죠.

입춘으로부터 15일이 지나면 우수, 우수로부터 15일 지나면 경칩, 그렇게 춘분 청명 곡우가 15일씩 바뀝니다.

국경일은 3.1절이 있고 제헌절이 있고 광복절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해 지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절기를 지키고 있을까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7대 절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4월의 유월절(레23:4-5)과 무교절(레23:6-8) 5월의 초실절(레23:9-14)과 6월 맥추절(레23:15-21) 10월의 나팔절(레23:23-25)과 속죄일(레23:26-32) 그리고 10월 중순의 초막절(레23:33-34)입니다.

7대 절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3대절기는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24절기에 맞춰 농사를 짓는 이유는 그래야 풍성한 소출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국경일마다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도 나라의 존재 자체를 생각하고 앞으로 더 굳게 다짐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3대 절기를 지키도록 한 이유도 그것이죠.

각절기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되새기고 그 뜻을 다짐하도록 하기 위함 말입니다.

 

그 중에 유월절은 애굽 땅에서 400년간 종살이한 그들을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해방시켜주신 날을 기념토록 한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한 해 농사한 첫 곡식을 추수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한 해 추수를 마치고 광야에 나가 7일을 거하면서 광야 40년 생활을 떠올리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 절기때마다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소에 나가 드리도록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절기를 지키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잘 되고 능력이 있어서 그렇게 살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식이 직장에서 승진하고 많은 연봉을 받으면 자신이 잘 나서 그렇게 된 것인 양 착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자식이 그런 위치에 오르기까지 부모님의 눈물과 땀이 얼마나 많이 흘렸을지 알 수 있죠.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본문)오늘 본문은 지난 시간의 유월절에 이어 맥추절을 지키도록 한 말씀입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15b)

 

(원해)맥추절은 한 해 농사한 첫 곡식을 추수해서 하나님 앞에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절기죠.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수여받은 날입니다.신약성경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50일째 일째 되는 날로 오순절로 여깁니다.

 

그런데 ‘지키라’(to keep)는 히브리어 ‘솨먀르’(שָׁמַר)는 에덴동산의 생명나무 길을 ‘지키다’(창3:24)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다’(창17:9)할 때 쓰인 단어죠.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적군이 처들어 올 때 망루에 올라가 적들의 침입을 살펴보는 파수꾼(watchman)을 세우는 격이죠.

그만큼 자손대대로 조상이 행한 길을 따라 맥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질 하도록 한 것입니다.

 

(깨달음)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주신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다른 민족은 그들이 마치 구걸하는 민족처럼 여겼고 무척이나 창피하게 여겼죠.

하지만 40년이 지나 길갈에 당도할 때 처음으로 그 땅의 곡물로 소출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그들의 수치가 굴러가게 되었죠.

그때부터 만나가 끊어졌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그 땅의 곡물을 소출로 먹게 된 것입니다.

 

그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이전에 애굽에서는 나일강 덕분에 풍족한 곡식을 거둬들였어도 애굽의 파라오에게 바쳐야 하는 입장이었죠.

하지만 가나안 땅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바칠 것 없이 풍족하게 마음껏 먹고 살 수 있었죠.

그 모든 소출을 거둬들이게 하신 분이 하나님 아버지요. 그들에게 그런 은혜를 베풀지 않았다면 부락능한 일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매 해 되새김질 하도록 하나님께 예물을 가지고 나와 맥추절을 지키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원성)서두에 말씀드린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을 지켜왔다고 했습니다.

비록 자신의 몸은 바벨론 땅에 있어도 매일같이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 성전의 하나님을 향해서 말이죠.

 

그런데 다니엘이 기도할 때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2차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사람이 1만 명, 3차때 포로자들이 800명이 넘는다면, 1차때도 그 정도의 포로자들이 끌려오지 않았겠습니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다니엘이 국무총리의 반열에 올랐다면 그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자기 자신은 재상의 자리에서 잘 먹고 사는데 동족 유대인들은 비참한 삶을 살고 있으니 가슴 아픈 현실이죠.

그래서 다니엘이 기도할 때 그렇게 고백하며 탄식하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 왜 우리 민족이 바벨론에 멸망해 포로로 끌려와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까?”

“어떻게 해야 우리 민족이 다시금 리바이블(revival) 되살아 날 수 있는 것입니까?”

 

그때 다니엘이 깨달은 내용이 다니엘서 9장 4-6절에 나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다니엘은 기도하면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바벨론에 멸망해 포로로 끌려온 이유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절기를 지키지 않아서 그런 것임을 말입니다.

그것을 사랑의 관점으로 여기면 잘 지켰을 텐데 엉뚱한 우상과 탐욕을 좇다가 저주받은 것라고 말이죠.

그 율례와 법도와 절기 중에 유월절과 맥추절과 초막절만 잘 지켰어도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겠습니까?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주님께 예배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할 때 결코 타락과 저주에 빠져들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적용)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맥추절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은혜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맥추절을 기억하여 지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일입니다.

맥추절을 기억하여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임을 되새김질 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기억하여 지키는 것이 2023년 전반부의 삶이 내 힘이나 내 건강이나 내 능력으로 산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것을 되새기는 것이죠.

자식이 아무리 잘 됐어도 부모의 눈물과 땀으로 된 것처럼 우리의 전반기 삶도 모두 하나님의 보살펴주심 덕분이죠.

그렇게 맥추절을 지키는 가정과 자녀와 자손대대로 하나님께서 복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한 것이죠.

 

(주문)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주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맥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질하는 은혜를 부어주신다는것이죠.

 

(주음성)오늘 이 시간에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하나님의 택함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왜 맥추절을 지키도록 한 것인지 알 수 있지 않겠느냐?”

그들의 힘과 능력으로 애굽에서 나오고 가나안의 소출을 건져 올린 게 아님을 기억하도록 한 것 아니더냐?”

그들이 가나안 땅에 곡식을 거둬들이는 것도 하나님께서 밭을 주시고 햇빛과 비를 주신 이유이지 않더냐?”

그 은혜를 잊지 말고 해마다 되새기며 기억하도록 그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도록 한 것 아니더냐?”

오늘을 사는 너 자신도 너 힘과 능력과 지혜로 2023년 전반기를 살아온 게 아니지 않더냐?”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네가 2023년을 살아온 것임을 잊지 않도록 너를 향해 맥추감사절을 지키도록 한 것 아니더냐?”

다니엘은 유대 땅에 있을 때도 바벨론 땅에 끌려가도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루 세 번씩 기도하며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절기를 철저히 지키지 않았더냐?”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국제정세가 바뀌어도 그 자리를 지키도록 붙잡아 준 것 아니더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신앙은 상호신뢰의 관계이듯 너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응답해드리며 사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겠느냐?”

“2023년 전반기 동안 네가 숨쉬고 손과 발로 일하며 산 것도 그 소출을 거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 않더냐?”

그 은혜를 되새기며 맥추절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네 가정과 자녀들과 자손대대로 복을 부어주지 않겠느냐?”

그렇게 하나님께 신실하게 응답하며 감사를 드릴 때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국제정서가 뒤바뀌어도 너와 네 자녀들의 위치를 굳건하게 지켜주지 않겠느냐?”

 

(찬양)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세상 그 어떤 어려움 속에도 주 은혜로 나를 돌보시며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네

주 사랑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갈 수 없는 그 곳으로 주의 사랑 나를 붙드시며 세상 끝날까지 인도하시네

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 주님만이 내 맘 어루만지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주님만이 내 능력이시며 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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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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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서울의 어떤 교회에 김상기 집사님이란 분이 있었습니다.

나이는 50이 되었고 사업가인데 사업이 꽤 잘 됐고 믿음도 나름대로는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 잘 풀려 나갔습니다.

사업이 바빴지만 그래도 주일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예배를 드리며 봉사도 했습니다.

 

어느 날 과로를 했는지 몸이 찌뿌듯하고 팔다리가 쑤셨습니다.

이전 같으면 약국에 가서 쌍화탕이나 사다 마시고 한숨 푹 자면 씻은 듯이 나았죠.

이번에는 왠지 약을 먹고 몸조리를 해도 개운치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인 양 집사가 자꾸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여보 병원에 한 번 가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이제 나이도 있잖아요. 중년이 되면 항상 건강에 조심을 해야 된다 잖아요.”

김 집사는 양 집사가 병원에 가보라는 말이 거슬렸죠.

“아니 무슨 감기 몸살로 병원에 가나?”

“여보! 꼭 병 때문만은 아니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건강진단 받아보는 셈 치고 가 보세요?”

 

양 집사가 하도 병원에 가보라 하니까 김 집사님은 난생 처음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이라는 걸 받았습니다.

그리고 진단 결과가 나온다는 날짜에 병원을 다시금 찾아갔죠.

그런데 의사가 하는 말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김 선생님의 건강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염려할 것 까지는 없구요. 자세한 것은 보호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담당의사는 김 집사를 밖으로 내 보내고 부인인 양 집사를 부르더니 막 야단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미련한 사람들도 다 있습니까?”

“환자가 이지경이 될 때 까지 도대체 무얼 했습니까?”

“자 이 흉부사진을 좀 보십시오. 폐 한쪽이 다 망가지고 암 덩어리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전이 되어버렸어요.”

 

부인인 양 집사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물어봤습니다.

“선생님 무슨 착각을 일으킨 것 아닙니까?”

“우리 그이는 병이라고는 모르는 분이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담당의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러니까 건강할 때 건강진단을 받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다 죽게 되어서야 병원을 찾아오면 우린들 무슨 수로 고칩니까?”

“길어야 3개월 입니다. 그전에 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사업하시는 분 같은데 빨리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가족에게 알릴 것은 알리고 인수인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김집사와 양집사는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 딸 불러놓고 얼마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온 집안이 울고 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제일로 충격을 받은 사람은 김 집사 당신이었죠.

“세상에 사람이 어떻게 허무하게 이렇게 죽을 수 있단 말인가?”

 

평소에 목사님께서 사람은 갑자기 죽을지 모른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설마 자기일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죠.

그때 김집사는 속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야지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세상 의사는 못 살려도 우리 하나님은 살려주실 수 있다’

본이이 생각해도 평소와는 다른 차원의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목사님께 사정 이야기를 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김집사의 사정을 다 듣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김 집사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우리 집사님을 연단하셔서 더 큰 일꾼으로 쓰시려고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믿고 기도하십시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잖습니까?”

 

아마 평소에 김집사 같았으면 아마 속으로 웃었을 것입니다.

‘암 3기에 의사로부터 사형선고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낫냐?’

‘그러면 이 세상에 죽을 사람 아무도 없겠다’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얼마나 간절한지 그 목사님 한 마디 한 마디에 ‘아멘 아멘’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목사님을 향해 이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께서 만약 저를 고쳐주신다면 내 재산 반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목사님 꼭 고쳐 주십시오.”

그러자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 내가 고치는 것이 아니고 김 집사님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고쳐 주십니다.”

“아무쪼록 의심하지 마시고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온 교인들이 우리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 날때터 김 집사님은 가슴을 치면서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만약 고쳐주시기만 하면 맹세코 전 재산의 반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기도를 드렸고요.

 

며칠이 지난 후에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김상기씨 댁이죠. 아이고 이거 죄송해서 어떻게 합니까?”

“지난번에 판독한 흉부사진과 자료는 사장님 게 아니고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 것으로 판명됐어요.”

“사장님이 검진을 받으신 다음 날 또 다른 김상기씨가 진찰결과를 보러 왔어요.”

“이 분은 폐암으로 오래동안 고생하신 분인데 간호사의 실수로 자료가 바뀐 것 같아요.”

“대단히 죄송합니다. 사장님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그동안 심려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니 김상기 집사님은 죽었다 살아난 기분이었습니다.

그의 아내 양집사님도 너무너무 좋아했고 온가족이 행복해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 김상기 집사는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바쳤습니다.

“일금 십만 원!”

그러자 부인인 양집사님이 남편 김집사님에게 말합니다.

“여보!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면 전 재산의 반을 바치겠다고 서원기도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십만 원만 바치고 말아요?”

그러자 김상기 집사님이 하는 말, “허허 그건 오진이 아닐 때 이야기지!”

 

(깨달음)글쎄,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거래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신뢰의 관계입니다.

서원예물을 드리는 것도, 절기예물과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도 상호신뢰의 관계속에서 드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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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교보문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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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2)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인 아들을 전쟁터에서 잃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자식을 잃은 아픔을 딛고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거액의 감사헌금을 드렸습니다.

그 부부가 드린 헌금봉투에 적힌 감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죠.

“하나님 아버지. 좋은 아들을 20년간 저희 곁에 두심을 감사해요. 저희 아들의 영혼을 받아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편이 자기 아내에게 말합니다. “여보, 우리도 저들처럼 감사헌금을 드립시다.”

그러자 아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우리 애는 아직 살아 있잖아요.”

그러자 그 남편이 재치있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보 바로 그것 때문에 감사하자는 거예요. 아들이 살아 있는 것만 해도 하나님 앞에 감사할 일이잖아요.”

 

(깨달음)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죽은 아들로 인해 아픔이 밀려와도 20년 동안 함께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이었죠.

지금 살아 있는 자식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도 상호신뢰의 관계속에서 드리는 감사죠.

 

(내기도)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내 몸에 건강을 주신 분도 하나님 아버지이신데, 내가 건강할 때나 아플때나 하나님을 신뢰의 관계속에서 섬기며 살게 해 주세요.”

자녀가 내 곁에 살아 있어도 감사할 일이요, 자녀를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 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며 감사하며 살게 해주세요.”

맥추절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도 거래의 차원이 아니라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신뢰하는 마음을 정성을 다하여 드립니다.”

주님. 지금도 이 땅에서 맘껏 숨쉬며 내 팔과 두다리로 걸을 수 있는 건강을 주신 분이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믿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직면할지라도 나를 능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하며 신뢰하며 살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우리의 매일매일이 매주일주일이 결실을 맺게 하시고 그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로 올려드리는 맥추감사절이 되게 해주세요.”

 

(찬양)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해처럼 높으심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영원토록 감사해

 

(설교닫기)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은 거래의관계가 아니라 상호신뢰의 관계입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의 포로생활 속에서도 하루 세 번씩 기도하던 것도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와 절기를 매번 되새김질하며 살아왔던 까닭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좇아 신실하게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는 해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국제정세가 바뀌어도 65년간 다니엘을 그 자리에서 일하도록 붙들어주셨죠.

 

맥추감사주일인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도 상호신뢰의 관계속에서 드리는 것인 줄 믿습니다.

건강하거나 아파도, 자식이 잘 되거나 안 돼도, 내 곁에 있거나 일찍 떠났어도, 그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감사예물을 드리는 것이죠.

2023년 전반기의 삶 속에서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나를 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김질하며 감사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응답해드릴 때 2023년 남은 하반기의 매일매일의 삶이 매주일주일이 맥추감사절이 되게 하시는 풍성한 소출을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그런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이 시간에 우리 함께 기도를 드리도록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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