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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장 새벽설교3

육신이 약하도다(막14:32-42) 고난주간의 목요일날 밤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만찬을 가지셨습니다. 그 직전에 주님께서는 ‘이 중에 나를 팔 자가 있을 것이라’고, ‘차라리 그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하고 이야기하셨는데, 다들 ‘나는 아니지요’. ‘나는 아니지요’, 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떡과 잔 곧 살과 피를 나누어주셨는데, 그 때라도 가롯 유다가 “주님 그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하고 회개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어쩌면 그 시간까지 마지막 기회를 주시고자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가롯 유다는 그렇게 하질 못했죠. 그에게는 주님의 생명보다 이 세상의 돈의 가치, 자기 욕망의 가치 가 훨씬 더 크게 보였던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을 데리고 감람산으로 가셨는데.. 2024. 2. 4.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막14:12-31) 고난주간의 수요일날,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와 베다의 문둥병 환자 시몬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때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 있었죠. 300데나리온에 해당하는 순전한 나드 향유, 당시 노동자의 1년치 품삯에 해당하는 값비싼 향유를 주님께 부어드린 마리아가 있었고, 반대로 예수님을 팔아넘기려는 가롯 유다가 있었습니다. 왜 그런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까? 개인적인 주님의 은혜를 받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 오라버니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 지났는데도 그런 오라버니를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받은 바 있고, 또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가르칠 때 맨 앞에서 주님의 은혜를 받은 체험이 있는 신앙인이죠. 반대로 가롯 유다는 주님을 3년씩이나 따라다녔고, 주님께서 갖가지 기적.. 2024. 2. 4.
어떻게 넘겨줄까(막14:1-11) 예수님께서 종려주일에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때 모든 예루살렘 사람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를 길바닥에 깔고 예수님을 환호하고 열광했죠. 이제 드디어 예수님께서 다윗의 그 옛 왕위를 세울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곳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지만 왕으로서 어떤 행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전을 한 번 둘러보신 다음에는 베다니 마을로 나가셨죠. 이튿날 주님께서는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을까 하고 가 봤는데, 아무런 열매가 없자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물론 그것은 무화과나무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열매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책망이자 탄식이셨죠. 그래서 주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장사치들의 ..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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