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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욥35

고소장을 쓰게 하라(욥31:1~40) 지금 우리는 욥의 세 친구와 대화가 끝나고, 이제 젊은 사람이요 욥과 세 친구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 엘리후가 등장하기 직전에, 막간, 곧 휴지기를 통해 욥의 독백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욥이 고백하는 최후 진술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자기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이 너무 극렬해 세 친구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비난하는데, 그것보다 더 괴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이라고 했죠. 그 침묵의 기간이 너무 길면 의로운 욥이라도 자신의 죄 때문에 그런 게 아닌지 의아해한다고 했죠. 그러나 그런 상황일수록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불의한 자들이 설치고 잘되고 승승장구하고, 그러나 의롭게 사는 자들이 걸려 넘어지고 어려움에 빠진다.. 2022. 2. 11.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욥30:1~-31) 지금 우리는 욥과 세 명의 친구들,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과 같이 대화하고 나눴던 장면들을 살펴봤습니다. 그것이 욥기서 4~27장까지 계속되었죠. 그리고 이제 막간 곧 휴지기를 거쳐, 또 다른 토론자가 등장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엘리후입니다. 그런데 그는 욥이나 욥의 세 친구들보다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인데, 그들의 토론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끼어드는 형국이죠. 바로 그와 같은 엘리후의 등장 이전의 상황을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데, 그 내용이 28장부터 31장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연극으로 치자면 욥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어서 욥과 세 친구가 토론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다음에 엘리후가 등장하기 전에, 잠깐 천막이 쳐진 상태라.. 2022. 2. 10.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욥29:1~25) 고통당하는 욥을 위로하러 왔던 세 친구들, 데만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그리고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을 위로하러왔지만 욥과 대화하는 세 차례의 과정속에서 오히려 욥을 정죄하고 비난했죠. 그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은 다양했지만 그 중심에 흐르는 논지는 한결같았습니다. 이른바 인과응보의 관점으로 욥을 몰아붙이고 회개할 것을 강권한 내용이었죠. 그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긍휼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존재론적인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죠. 이른바 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꿰뚫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내재성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지만, 하나님은.. 2022. 2. 9.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욥28:1~28) 이미 우리가 읽은 바가 있는 사무엘상 22장에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시기와 질투 때문에 쫓기는 다윗이 나옵니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삶이란 참 피곤하고 힘든 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혼자서 도망 다니는 것도 힘든데, 다윗의 주변에는 사울 정권 아래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모여들어 다윗과 함께 했죠. 그 수가 400여 명이었죠. 그뿐이 아닙니다. 다윗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연로하여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도망 다니는 일이었죠. 도망다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동력 필요한 것 아닙니까? 민첩하게 움직이려면 말이죠. 쫓아오는 사람보다 빨리 도망갈 수 있어야 잡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 혼자 도망가도록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그 주변에 소외되고 .. 2022. 2. 8.
하나님의 숨결이 내 코에(욥27:1~23)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에 대해서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십니까?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입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하나님의 존재성입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 곧 인격적 속성입니다. 이 두 가지 하나님의 존재성과 하나님의 속성을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초월성’ 그리고 ‘내재성’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에 대한 명제로만 이야기하면 쉽게 다.. 2022. 2. 7.
내 말을 헛되게 만들자 누구랴(욥24:1~25) 오늘 본문은 22장에서 질문하고 있는 엘리바스의 세 번째 발언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엘리바스는 첫 번째 발언을 통해 욥이 회개하기를 종용했지만 욥이 자신의 무죄함과 의로움을 말하자, 두 번째 발언을 통해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욥을 비난했고, 마지막 세 번째 발언을 통해서는 더욱 무참히 욥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죠. 그와 같은 엘리바스의 발언에 욥은 계속해서 자기 자신의 무죄를 항변했고 또 의로움도 항변했죠. 그리고 어제 세 번째로 대답한 내용은 그것이었습니다. 영적인 저력을 보여주는 것 말이죠. 하나님께서 내게 이런 고통을 허락하셨지만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하고 고백했습니다. 이른바 믿음의 사람들 곧 의로운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2022. 2. 3.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17) 욥은 실로 엄청난 거부였습니다. 그의 소유는 양이 7천, 낙타 3천, 소 5백, 암나귀 5백과 또한 많은 종과 그를 빛내주는 소중한 아들 7명, 딸 3명이 있었습니다. 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이 넉넉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빛나는 자랑과 영광은 한 순간에 사라졌고,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종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마저 한날에 잃어버리는 끔찍한 일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온 몸에 극심한 종기가 나서 죽음보다 극심한 고통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친 게 아니라, 유일하게 자기 상황과 마음을 두둔해줄 그의 아내마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하면서 비난했죠. 더욱이 욥을 위로하러 왔다는 세 친구는 자기 자신의 신앙의 잣대로 욥을 무참히 난도질했습니다. 우리에게 욥과 같은 상황이 폭.. 2022. 1. 29.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욥22:1~30)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정의가 있습니다. 그 정의에 따라 타인을 정죄하기도 하며, 자신을 그 안에 가두기도 하죠. 한자로 정의는 ‘정할 정(定)자’에 ‘옳을 의(義)자’입니다. 그 말은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 정의의 주체가 사람일 때에는 문제가 생겨납니다. 무엇인가를 판명하려는 개념의 기준을 자기 자신으로 삼기 때문이죠.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모든 대상을 판단하고 판정하는 것은 인간의 죄 된 습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는 정의는 자신을 의로운 자리에 앉히는 경우가 많고, 그런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 되죠. 로마서 2장 1절에서는 판단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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