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새벽묵상DewSermon/욥35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측량하며(욥11:1-20) 욥에게 고통과 괴로움은 이중 삼중으로 얽혀 있습니다. 재산과 자식들 다 잃었고, 자기 몸에 악창이 들끓고 있고, 자기 아내마저 반대편에 서서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비난하고 있고, 그리고 그의 세 친구가 찾아와 위로하고 격려하는가 싶었지만 실은 정죄하고 비판하는 모습이었죠.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이야기하지만, 그래서 욥에게 죄악을 말하고 그 징계를 달게 받으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욥의 가슴만 더욱 후벼 팔 뿐이었죠. 그런 이야기들, 그런 충고들은, 기계적인 인과응보식의 논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정말로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다면, 그래서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하고 있다면, 욥을 향해 결코 그렇게 공박하려고 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2022. 1. 14. 태에서 바로 무덤에 옮겨졌으리이다(욥10:1-22) 고난당한 욥에게 세 명의 친구가 찾아왔죠. 7일을 지나서 첫 번째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욥에게 이야기를 했고 욥은 그에 대해 반론을 펼쳤죠. 이제 두 번째 사람인 수아 사람 빌닷이 욥을 향해 자기 논리를 펼쳤고 욥도 그에 대해 반론을 펼쳤습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욥의 변론이 계속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왜 욥이 이런 변론을 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빌닷이 ‘공의의 하나님’을 이야기한 이유죠. 빌닷은 욥기서 8장 3절을 통해 그렇게 욥에게 항변했습니다.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빌닷은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아무런 이유 없이 의로운 사람에게 고난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만큼 욥이 지은 죄가 있기 때문에 그 벌을 받는.. 2022. 1. 12.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욥9:1-35) 어제는 수아 사람 빌닷, 곧 아브라함과 혈족의 관계에 있는 빌닷이 욥을 공박한 내용을 살펴봤죠. 빌닷 역시 첫 토론자요 논쟁자였던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크게 다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빌닷도 엘리바스처럼 인과응보식의 논조를 유지하고 있었죠. 아니 뗀 굴뚝에 어찌 연기가 나겠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어찌 까닭 없이 너에게 고통을 가하시겠느냐? 네게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잃고 네 몸에 악창이 들끓게 된 것, 그로 인해 네 아내까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은 실은 네가 하나님 앞에 죄악을 범했기 때문이지 않느냐? 그러니 이제라도 하나님 앞에 돌아서서 하나님을 찾으면 네 시작은 미약할지 모르지만 나중은 창대케 되지 않겠느냐? 하고 빌닷이 욥에게 이야기했죠. 그것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왕골이 진펄.. 2022. 1. 11.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욥8:1-22) 젊었을 때, 그러니까 20대 중반의 나이에, 성경에 있는 각 장에서 가장 중요하다 싶은 구절들을 한두 구절씩 외웠습니다. 그리고 밤새워 기도할 때면 그 구절들을 외우듯이 기도했죠. 신학교 시절에도 그렇게 밤에 강당에 나가 기도했는데, 그때 후배 신학생 지금은 구례에서 목회하고 있는 한열 목사님이 제 기도가 끝나더니만, ‘형님은 나중에 말씀 목회를 해야 쓰겠소’하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이유인즉 말씀이 계속 말씀 되게 풀리듯이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그렇게 말해 준 이야기였죠. 그 시절에 외웠던 성경 구절 중 하나가 오늘 본문의 욥기서 8장 7절입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이 말씀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가 좋아하는 구절이죠.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액자 표구에 이 구절.. 2022. 1. 11.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욥7:1-2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곧 에돔 족속의 현자에 속한 엘리바스가 자기 친구들과 함께 욥을 위로하러 왔다가, 고난 당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오히려 욥을 비판하고 정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 없이 고난 당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는 지극히 기계적인 인과응보식의 논리였죠. 그러니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아야 하고,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도 아프게 하시다가도 싸매시는 분이고, 또 상하게 하시다가도 그의 손으로 고쳐주시는 분이다, 라고 욥에게 이야기했죠. 하지만 고통당하고 있는 욥에게 데만 사람 곧 지혜자 엘리바스의 이야기는 결코 위로와 격려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의 주장, 그의 논리, 그의 지혜가 틀린 게 아니라 일반적인 시각에서 맞는 말이지만, 지금 극심한 고통에 처한 욥에게는 그런 주장이.. 2022. 1. 8.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욥6:1-30) 어제 묵상한 말씀은 그것이었죠. 우리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고난 중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답답하고 힘들 때가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침묵을 통해 일하지 않는 분이 아니라고 했죠. 그 침묵을 통해 더욱 선한 것을 준비하시고,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를 정금같이 빚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정직한 믿음으로 변화시켜주시는 과정이죠. 고난은 우리에게 정금과 같은 불순물들을 제거하는 제련소와 같은 과정것입니다. 오늘 읽은 6장은 욥의 세 친구 중 가장 연장자인 엘리바스의 첫 번째 변론에 대한 욥의 반박 내용입니다. 욥은 먼저 그런 이야기를 꺼냅니다. 친구들이 듣기에 경솔하게 들린 ‘탄식’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말이죠. 욥은 자신에.. 2022. 1. 8.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욥5:1-27) 욥은 아브라함과 비슷한 족장시대의 사람이었습니다. 욥기서는 시편 잠언 전도서와 같은 시가서로 구분이 되죠. 물론 욥기는 성경 중에서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욥기서를 바라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은 한결같죠? 어떻게 의로운 욥이 고난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죠. 그러나 그 고난의 터널을 잘 인내하고 통과한 욥에게 하나님께서는 갑절의 복을 주신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이 당시에는 힘들과 고통스럽지만 지나놓고 보면 유익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죠.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하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도 계속해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욥을 향해 자기주장을 펼치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전능.. 2022. 1. 6.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욥4:1-21) 어느 교회에 가나 예언기도의 은사를 받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개인 가정집을 기도처로 꾸며 놓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주단지를 모시듯 기도의 신전을 세워놓고 자신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예언을 해 줍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이 받은 예언이나 기도 외에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담임목사님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이 받은 은사와 능력만을 최고로 여기죠. 종종 담임목사님과 갈등을 야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런 분들을 찾아서 기도를 받고자 하는 성도들이죠. 성도들이 그런 분에게 기도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 무엇입니까? 그런 분들이 마치 무당처럼 하나님의 깊은 뜻도 잘 알아낸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그.. 2022. 1. 5.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