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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153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시124:1-8) 오늘 읽은 시편 124 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표제에 나타난 것처럼 다윗의 성전 순례시로서 두 번째 시입니다. 다윗은 대적의 공격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연약한 인간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절과 2절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하는 이 구절 속에 두 번이나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만약 ~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의미의 가정법이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않았더라면, 과연 다윗은 또 이스라엘 민족은 어떻게 .. 2022. 8. 12.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시123:1-4절) 오늘 본문도 어제의 시편처럼 표제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돼 있습니다. 어제 읽은 시편은 다윗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가면서 감사와 감격의 노래로 부른 시편이었습니다. 자신이 배다른 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8번째 아들로 외롭게 살고 있고, 또 촌뜨기로서 양치기로 살아가야 할 운명이 놓인 자기 자신을 일약 왕으로 세워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요,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종으로 삼아주셨으니, 어찌 그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속에서 감사하며 감격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 마음과 자세로 다윗이 성전에 올라가 감사의 예배를 드리면서, 자신은 물론이요 자신이 속한 나라를 위한 중보 기도자, 곧 섬김의 기도자로 살았던 그 삶을 노래한 시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도 실은 ‘성전에.. 2022. 8. 11.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시122:1-9) 오늘 읽은 시편 122편은 120편-134편까지 이어지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세 번째 시편입니다. 다윗에 의해 기록된 첫 번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통해 예루살렘 성전 예배 때 초대받은 그 감정과 그가 드린 기도 내용들을 읊조리고 있습니다. 1절에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예배자로 초대받은 다윗의 첫 번째 반응이 무엇인가?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기뻐하다’는 히브리어 ‘사마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즐거움’의 차원을 뛰어넘는 ‘감격’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윗이 감격스러워하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은 물론이요 자기 민족 이스라엘을 선민으.. 2022. 8. 10.
나의 도움이 어디서올까(시121:1-8) 정대구 시인의 시집 〈무지리 사람들〉이란 책이 있는데, 그 책에 실린 시들 중에 ‘청계천 가서’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중에 제 1연이 이렇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죽고 싶을 때가 있다 이유야 어떻든 죽고 싶어질 때 나는 청계천 4가와 5가 쪽으로 달려간다. 단 하나의 목숨, 죽고 싶은 대로 다 죽을 수는 없는 법 죽고 싶은 대로 다 죽는다면 골백 번도 더 죽었겠지만 사람은 한 번 죽지, 두 번도 죽지 못하는 법 나는 그 때마다 골백 번도 더 청계천을 기웃거린다. 인간의 삶은 긴 여정입니다. 그 여정 속에 살다보면 그냥 살아지는 삶도 있고, 때로는 힘겹게 살아내야 하는 삶도 있죠. 금방 내 삶의 일부가 되는 것도 있고, 오래 세월이 지나야 내 삶에 속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웃으며 삶을 맞이할 때도 있.. 2022. 8. 9.
환란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시120:1-7) 지난 주간 동안에는 일주일이 넘도록 시편 119편을 읽어나가면서 묵상했습니다. 시편 119편은 117편이 1-2절로 그치는데 반해 1-176절까지 있는 대단히 긴 시였죠. 그리고 오늘 읽은 시편은 120편입니다. 1-7절까지로 이어진 시입니다. 오늘 본문을 기록한 시인은 어떤 고통 가운데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1절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아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말씀이지 않나 싶습니다. 외워도 좋을 말씀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난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는 점입니다. 그 환란을 당하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십니다. 그만큼 그.. 2022. 8. 6.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시119:145-176) 오늘 읽은 말씀은 시편 119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본문 145절을 통해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본문의 시편 기자는 자기가 진심으로 주님께 부르짖었으니, 응답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훈들을 지키겠다고 다짐하죠. 그래서 오늘 본문의 전반부에는 ‘부르짖었다’는 말씀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146-147절에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또 169절에서도 부르짖었다는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그런가 하면 14.. 2022. 8. 5.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시119:121-144) 오늘 읽은 본문은 크게 세 개의 단락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21-128절까지 첫 번째 단락으로 소위 말하는 ‘탄원시’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대적들을 아뢰고 하나님께 자신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입니다. 두 번째 단락은 129-136절까지로, 주님이 자신을 보호해주신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단락은 137-144절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인 찬양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관심 있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기 마련입니다. 그 말은 우리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곧 우리의 관심사요 우리가 인생에서 추구하는 바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향해 그들의 관심사를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 2022. 8. 4.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시119:97-120) 오늘 읽은 119편의 97-120절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그것은 히브리어 22개의 알파벳 가운데, 13번제 단어인 ‘멤’, 그리고 14번째 단어인 ‘눈’, 그리고 15번째 단어인 ‘사멕’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세 부분은 각각 8개의 구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그 세부분의 내용은 그 8개의 구절 속에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첫째로 97-104절의 중심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지혜의 근원임을 찬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97절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여기에서 ‘법'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토라'는 ’모세오경‘ 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더욱이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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