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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153

헐몬의 이슬이(시133:1-3)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기 전 마가의 다락방에서 하나님께 드리던 기도 내용이 나옵니다. 그 기도 중에 21절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이 기도를 통해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연합,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 안에 있는 참 생명력이 성도간의 연합과 하나되어 생명력이 전해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도들은 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연합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맺고 계신 한 진리 안에서의 영원한 사랑을 성도들 서로가 맛보길 원하신 것입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력이 교회 교우들 그리고 교회 .. 2022. 8. 23.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시132:1-18) 120편부터 시작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134편까지, 총 15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중 오늘 본문, 시편 132편은 단연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는 이들의 간절한 염원과 바램, 그리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은 예배자라면 의례히 꿈꾸는 내용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두 가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는, 본문을 통해 겸손에 대해 일깨워준다는 점입니다. 시편 기자는 대표적인 예배자, 다윗과 하나님의 깊은 관계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1절에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겸손을 기억하소서” 겸손은 신앙생활에 참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교문화에서 자라나며, '겸손'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해하는 폭이 매우 좁습니다. 국어사전에도 겸손은 남을 존중.. 2022. 8. 22.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시131:1-3) 사람은 자신들의 한계를 도전하거나 그 범위를 늘려나가길 좋아합니다. 현재 100m를 가장 빨리 달리는 사람은 '우사인 볼트'죠. 그는 2009년에 100m를 9.58초에 달렸고, 지금도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도전을 합니다. 올림픽이나 스포츠를 관람하다 보면 사람들은 세계신기록에 열광합니다. 만약 그 기록이 경신되면 다음날 신문기사 1면에 대서특필됩니다. 오래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케냐의 ‘킵상’ 선수가 종전기록을 15초 앞당겨, 2시간 3분 23초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류는 42.195Km의 코스를 2시간 안에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죠. 그처럼 육상이나 수영, 사격이나 사이클 등 기록경기의 스포츠선수들은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인간의 한계를 .. 2022. 8. 20.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시130:1-8) 신앙생활 가운데 주일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면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참으로 기쁘고 즐거워서, 다른 모든 것은 포기하더라도 결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만은 멈출 수 없다고 여깁니다. 그러다가도 어느새 매 주 반복되는 주일 예배에 대한 감격이 사라지고, 습관적인 예배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죠. 전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두렵고 설렜던 적도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나 자신도 모르게 겨우 시간에 맞춰 예배당의 문턱을 밟는 것으로, 내가 할 도리를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 말입니다. 또 늦게라도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면 도저히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에,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라도 예배당을 찾아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교회에 발걸음을 떼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신앙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 2022. 8. 19.
그들이 나를 괴롭혔으나(시129:1-8) 오늘 읽은 시편 129편은 한 개인의 삶속에서 끊임없이 괴롭혀온 아픔과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고백시입니다. 그래서 1절과 2절에 반복해서 나오는 어구가 있습니다. 1절에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2절에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두 가지쯤은 다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아픔과 상처가 있기 마련입니다. 어릴 적부터 나를 괴롭혀온 상처도 있죠. 영어로 상처를 “Scar”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겉에 나타나는 흉터, 또는 자국을 뜻하지만, 속에 나타나는 아픔과 상처를 뜻하기도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상처는 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런 상처가 났는지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그.. 2022. 8. 18.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시128:1-6) 어제 읽은 시편 127편에서는 여호와께서 집 곧 가정을 세우시는 분이심을 묵상했습니다. 오늘 읽은 시편 128편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 안에서 이루시는 복된 삶의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나오는 단어 중에 반복적인 단어가 있죠. 1절에 ‘복이 있도다.’, 2절에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4절에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절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누리는지 본문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죠. 첫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4절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 2022. 8. 17.
여호와게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시127:1-5) 오늘 묵상할 시편 127편은 “솔로몬의 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인류 역사 가운데 가장 부귀영화를 누렸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전성기에 강력한 제국을 형성했던 절대 군주였죠. 그런 절대 권력을 마음껏 누렸던 솔로몬이, 나이가 들어 “지혜의 보물 창고”와 같은 잠언과 전도서를 썼습니다. 그가 인생의 경륜 속에서 깨닫고 겪었던 것들을 후대에 전하며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시행착오를 겪지 말라고 당부하기 위해서 쓴 잠언과 전도서였습니다. 그런 것처럼 오늘 읽은 127편도 솔로몬의 삶의 지혜가 본문의 짧은 몇 구절 속에 압축돼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하나하나를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2022. 8. 16.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시125:1-5)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만 바라보면 안전하다고 가르칩니다. 시편 121편에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낮의 해와 밤의 달이 해치지 않도록 지켜주시며,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해주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정말로 모든 위협 앞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안전하다는 말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염려와 불안이 안 찾아 오는 것은 아니죠. 마음에 평강이 가득 차 있는 상태 속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인생에 환난도 없고 만사형통만 있는 것도 더더욱 아니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도 갑작스럽게 세상과 작별하기도 하고,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님을 ..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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