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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가복음39

누가 내 어머니요 내 동생들이냐(막3:20-3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능력이 있고, 세례 모든 민족 가운데 월등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수효가 다른 민족보다 훨씬 적고, 더 연약했을 뿐이죠. 그런데도 그들이 선택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과 긍휼하심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신 것도 마찬가지였죠. 그들이 능력있고, 지혜가 뛰어나고, 믿음이 출중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작고 초라할지라도 주님의 선택과 긍휼하심 때문에 제자가 된 것이었죠. 오늘 저와 여러분들을 주님의 일꾼, 주님의 둘로스요 휘페레테스로 삼으신 것도 똑같다고 했습니다. 전적인 주님의 선택과 긍휼하신 말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데 대해 그 집안 식구들 곧 친족들과 예루살렘의.. 2024. 1. 4.
열 둘을 세우셨으니(막3:1-19) 어제 읽은 말씀을 통해 종교적인 형식에 따라 금식하며 자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그래서 우리의 내면 안에 있는 낡은 부분이 있다면 주님을 모시기에 온전한 심령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안식일에 주님의 제자들이 벼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을 두고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에 대해, 다윗과 그 부하 장수들이 성막의 진설병 떡을 먹은 것을 이야기하시면서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듯이, 율법의 형식적인 관점에 치우치지 말고 그 의미와 내용을 되새김질하면서 살도록 하고, 인자는 안식일뿐만 아니라 모든 날의 주관자이심을 천명하셨습니다. 바꿔 말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날들이 실은 주님의 날이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선한 청지.. 2024. 1. 3.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마2:18-28) 어제 읽은 중풍병자의 사건과, 세리 레위를 주님의 제자 마태로 부르신 장면을 통해 그와 같은 영적인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리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을 지라도 그 난관을 극복하고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가난한 심령이 되어 우리도 그 사람처럼, 그 친구들처럼 주님께 간절히 의탁하고 나아가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도 죄인들을 부르시며 소외된 자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시고 영혼의 치료자가 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도 세상의 죄악 속에 빠져 있는 그 누구라도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품고 사는 자들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이후의 사건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크게 두 가지 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금식에 대한 논쟁이 그 첫 번째 사건이요, 또 .. 2024. 1. 1.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2:1-17) 어제는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는 능력의 예수님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종의 관점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아차린 귀신들에게도 결코 드러내지 말도록,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자기 사명을 다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살펴봤었죠. 주님께서는 그렇게 갈릴리 지역의 수많은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셨고, 더러운 귀신들을 내쫓아 주셨습니다. 당신이 누구신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말 하지 말라고 해도, 당신이 큰 능력을 가지셨다는 소문이 그 지역 전체에 널리 퍼지게 되었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오늘 묵상할 본문 말씀에 두 가지 사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1-12절은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신 사건이 나와 있고, 13-17절에는 세관으로 일하고 있는 세리 마태를 부르시고,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 2024. 1. 1.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막1:29-45) 종은 상전의 뜻을 받드는 사람이자 주인의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사람이죠. 주인이 하라는 대로,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종의 모습이죠. 헬라어에는 ‘종’ 혹은 ‘노예’를 가리키는 단어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둘로스’ 다른 하나는 ‘휘페레테스’입니다. ‘둘로스’는 주인의 통제와 지시에 절대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복종할 수밖에 없는 노예를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 하는 말씀이 바로 그 종입니다. 바울은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에게 묶여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가 하면 ‘휘페레테스’라는 단어는 고린도전서 4장 1-2절에 쓰여 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2023. 12. 28.
곧 그물을 버려두고(막1:12-28) 어제도 살펴봤지만 마가복음은 요한 마가가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의 수행원으로서 로마에서 순교당한 그 베드로를 돌보고 심부름을 하고 잠자리를 마련하는 등 베드로의 동역자로 살았던 그가 베드로 사도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삶을 정리한 책이 바로 마가복음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공통된 관점을 갖고 있는 공관복음서, 곧 마태와 마가와 누가복음은 서로 다른 점도 있지만 공통된 부분도 많이 있는데, 아마도 그 부분이 맨 먼저 기록된 마가복음을 토대로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마태복음의 특징은 예수님에 대해 ‘왕으로서의 예수님’을 드높이고 있다면 마가복음은 ‘종으로서의 예수님’을 드높이고 있고, 누가복음은 ‘인자 곧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을 높이고 있고 요.. 2023. 12. 28.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1:1-11) 오늘부터 이제 마가복음을 살펴보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마태복음은 마태가 기록한 책이고, 마가복음은 마가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마태는 본래 갈릴리 바다 위쪽의 가버나움 근처에서 세관원으로 일한 사람이었죠. 그런 마태를 주님께서는 제자로 부르셨죠. 그래서 마태복음에서는 자신을 ‘세리 마태’라고 밝히는데, 마가복음(막2:14)과 누가복음(눅5:27)에서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로 혹은 ‘레위’로만 소개하죠. 본래 세관원으로 일하는 사람에 대해 유대 백성들은 불의한 자로 죄인으로 취급하죠. 유대 백성들, 심지어 어부들로부터 세금을 거둬서 로마에 일부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자기 주머니에 착복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자신은 본명인 레위보다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마태’라는 이름을 선호했..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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