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새벽묵상DewSermon/마가복음39

어떻게 넘겨줄까(막14:1-11) 예수님께서 종려주일에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때 모든 예루살렘 사람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를 길바닥에 깔고 예수님을 환호하고 열광했죠. 이제 드디어 예수님께서 다윗의 그 옛 왕위를 세울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곳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지만 왕으로서 어떤 행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전을 한 번 둘러보신 다음에는 베다니 마을로 나가셨죠. 이튿날 주님께서는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을까 하고 가 봤는데, 아무런 열매가 없자 그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물론 그것은 무화과나무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열매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책망이자 탄식이셨죠. 그래서 주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장사치들의 .. 2024. 2. 1.
깨어 있으라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막13:1-37) 솔로몬 성전의 두 기둥, 곧 야긴과 보아스의 기둥 높이는 열왕기상 7장 5절을 보면 각각 18규빗입니다. 18규빗이란 본체만 그 높이에 해당되는 것이고, 머리 부분이 5규빗, 기둥 본체가 18규빗, 그리고 받침이 12규빗입니다. 총 30규빗에 해당되는 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미터로 환산하면 1규빗이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를 말하기 때문에, 1규빗을 45cm로 쳤을 때, 솔로몬 성전의 총 높이는 13미터 정도 되는 셈입니다. 13미터란 요즘 아파트 건물의 3층 높이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날에야 그 높이가 그리 높지 않지만 지금으로부터 2천900여년 전의 건물 높이라면 대단한 높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토록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던 솔로몬 성전이 B.C.586년의 바벨론.. 2024. 2. 1.
가난한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넣는지라(막12:35-44) 고난주간의 수요일날 예수님께서는 계속되는 논쟁과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사두개인들이 칠형제가 아내를 취하면 부활 때에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지 물었을 때, 주님은 부활때에는 장가도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의 천사와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고, 인간의 육신은 땅에 묻히지만 그 영혼은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산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서기관 하나가 나와도 어느 계명이 큰지 물었을 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곧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라고 일깨워주셨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도 이 땅에 두 발을 내 딛고 살지만 영원하신 저 천국을 소망하는 자로 살.. 2024. 1. 30.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막12:18-34) 종려주일 곧 고난주간의 수요일날 바리새인들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서 세금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의 권위에 정면으로 대적했죠. 그때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명시했습니다. 로마 황제를 위한 세금도 납부하지만 더 큰 하나님의 나라 곧 영생의 나라를 위한 선한 청지기의 삶도 놓치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 그 말씀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현실세계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나라이기에 이 세상을 위한 세금은 물론이요 정치현실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살라는 뜻이요, 더 나아가 이 세상의 현실세계를 허락하신 더 큰 영원한 천국의 세계도 놓치지 말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선은 이 땅을 향한 시선과 저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의 시선, 두 개의 분별력.. 2024. 1. 30.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막12:1-17) 종려주일 곧 고난주간의 화요일 날에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그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린 것을 보고 베드로가 깜짝 놀랐죠. 그것은 주님께서 무화과나무 자체를 저주하신 게 아니라 열매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대한 책망이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우상과 자기 탐욕을 숭배하고 백성들 간에 사랑과 긍휼어린 마음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그들의 죄악된 삶을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성전의 장사치들을 다 내쫓으셨는데, 그 일에 망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성전 관계자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들의 장로들이 주님께 나와 무슨 권위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물었죠. 그때 주님께서는 세례 요한을 빗대어 그가 하늘로부터 온 것처럼 땅으로부터 온 것인지 물었는데, 궁극적으.. 2024. 1. 28.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막11:12-33) 종려주일, 곧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그 첫 주일에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때 수많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 옛날 다윗의 영화를 바라보며 예수님을 열광하고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나귀 새끼를 타신 게 아니라 스가랴 9장 9절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군중들의 염원인 민족의 해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그런 십자가의 수난과 부활로 연결되는 종려주일에 나귀 새끼를 타게 된 것은 그 주인이 기꺼이 주님께 내어드린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그 주인은 적어도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세상 죄를 지.. 2024. 1. 28.
주가 쓰시겠다 하라(막11:1-11) 주님께서 베레아 지역을 지나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 있었죠. 당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신 것 말이죠. 그때 제자들은 이전과 똑같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 그 때가 곧 왕 위에 오르는 때라고 보고 큰 자리 하나씩 요구하고 나섰죠. 하지만 주님은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당신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 이후에, 제자도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이들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죠. 그래도 그들이 깨닫지 못하자, 소경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해 주시면서, 제자들의 영적인 눈도 밝아지길 바라셨습니다.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을 향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 2024. 1. 24.
보기를 원하나이다(막10:32-52) 영원한 생명 곧 영생은 율법의 행위로 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값이 베푼 은혜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그 구원의 길을 걷도록 제시해 준 주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며 따라 살아가는 것이죠. 그런데도 어제 살펴본 부자 청년은 자신이 그와 같은 율법을 잘 지켰기에 자기 의로움으로 영생을 받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에게 그의 재산을 다 팔아 영생을 보화를 얻으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의미는 그 재산의 가치보다도 영생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것이요, 진정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생의 주님으로 믿을 때에만 구원을 받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헬롯 안티파스가 다스리는 유대 광야.. 2024. 1. 24.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