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그물을 버려두고(막1:12-28)
어제도 살펴봤지만 마가복음은 요한 마가가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의 수행원으로서 로마에서 순교당한 그 베드로를 돌보고 심부름을 하고 잠자리를 마련하는 등 베드로의 동역자로 살았던 그가 베드로 사도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삶을 정리한 책이 바로 마가복음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공통된 관점을 갖고 있는 공관복음서, 곧 마태와 마가와 누가복음은 서로 다른 점도 있지만 공통된 부분도 많이 있는데, 아마도 그 부분이 맨 먼저 기록된 마가복음을 토대로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마태복음의 특징은 예수님에 대해 ‘왕으로서의 예수님’을 드높이고 있다면 마가복음은 ‘종으로서의 예수님’을 드높이고 있고, 누가복음은 ‘인자 곧 사람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을 높이고 있고 요..